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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리뷰

    •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일본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임윤찬이 우승하기도 했던 밴 클라이번 콩쿠르 2009년 결선 당시 앞을 보지 못하는 쓰지이가 지휘자의 호흡을 느끼며 결선 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그 ...

      2024.03.04 18:28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 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일본의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임윤찬이 우승하기도 했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2009년) 결선 당시 앞을 보지 못하는 츠지이가 지휘자의 호흡을 느끼며 결선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2024.03.04 11:09

      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브루크너가 독일을 넘어 전 세계에 닿을 수 있을까.”영국 문화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지난해 말 칼럼을 통해 이런 말을 했다.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독일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가 한층 세계적이고 보편적 공감대를 얻게 ...

      2024.03.03 18:12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 사색적 표현으로 청중 매혹한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올해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 라인업을 살펴보면 친밀도가 한결 높아진 느낌이다. 지난해 해외 유명 솔리스트들을 초청해 협연자이자 공연 간판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면, 올해는 1월의 다니엘 오텐자머를 제외하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리&rs...

      2024.02.29 19:04

      사색적 표현으로 청중 매혹한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 사색의 손민수, 절도의 윌슨 응…19세기 러시아 선율의 똑똑한 해석

      올해 한경arte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 라인업을 살펴보면 친밀도가 한결 높아진 느낌이다. 지난해 해외 유명 솔리스트들을 초청해 협연자이자 공연의 간판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면, 올해는 1월의 다니엘 오텐자머를 제외하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리&...

      2024.02.29 15:29

      사색의 손민수, 절도의 윌슨 응…19세기 러시아 선율의 똑똑한 해석
    •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스페셜리스트.’연주자의 이름 앞에 이런 수식어가 붙는 건 명예로운 일이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 경지에 올랐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훈장이라서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는 공인된 쇼팽 스페셜리스트다. 그는 2005년...

      2024.02.28 18:40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 고결하고도 선명하게… '쇼팽의 정수' 보여준 블레하츠의 130분

      ‘스페셜리스트.’  연주자의 이름 앞에 이런 수식어가 붙는 건 명예로운 일이다.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 경지에 올랐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훈장이라서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는 공인된 쇼팽 스페셜리스트...

      2024.02.28 16:51

      고결하고도 선명하게… '쇼팽의 정수' 보여준 블레하츠의 130분
    • 123년 역사의 英 ‘위그모어홀’의 탄성…첫소리부터 달랐다

       영국 런던에 자리한 위그모어홀은 신예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nb...

      2024.02.21 16:47

      123년 역사의 英 ‘위그모어홀’의 탄성…첫소리부터 달랐다
    • 생생하면서도 세심한 매력 물씬…잉키넨, 새해 첫 단추 잘 끼웠다

      KBS교향악단은 2024년의 첫 정기연주회에서 드보르자크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라는 조합을 들고나왔다. 꽤 모험적인 선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유는 두 작곡가가 서로 다르다. 드보르자크의 두 곡은 지명도에 비해 잘 연주되지 않는 편이다. 반면 슈트라우스의 대작 &lsq...

      2024.01.28 17:34

      생생하면서도 세심한 매력 물씬…잉키넨, 새해 첫 단추 잘 끼웠다
    • 잉키넨의 KBS악단이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올해의 첫 단추를 끼웠다

      KBS교향악단은 2024년의 첫 정기연주회에서 드보르자크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라는 조합을 들고나왔다. 꽤 모험적인 선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유는 두 작곡가가 서로 다르다. 드보르자크의 두 곡은 지명도에 비해 잘 연주되지 않는 편이다.반면 슈트라우스의 대작 &lsqu...

      2024.01.28 10:57

      잉키넨의 KBS악단이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올해의 첫 단추를 끼웠다
    • '김선욱號' 첫 출항…고동소리 자체가 큰 의미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의 선장(船長)과도 같다. 그의 입을 통해 비로소 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정되고, 그의 손짓에 따라 거친 파도에도 변치 않을 고유의 색채가 정해진다. 예술감독은 선장이 그러하듯 수십 명의 단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사불란하게...

      2024.01.14 18:40

      '김선욱號' 첫 출항…고동소리 자체가 큰 의미
    • 마침내 항해 나선 '경기필 김선욱號'…첫 고동소리 그 자체로 의미 있다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의 선장(船長)과도 같다. 그의 입을 통해 비로소 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정되고,&nbs...

      2024.01.14 17:21

      마침내 항해 나선 '경기필 김선욱號'…첫 고동소리 그 자체로 의미 있다
    • 같은 듯 달랐던 서울시향·KBS의 베토벤 '합창'

      “오 친구들이여, 이런 소리가 아니오! 좀 더 즐겁고 환희에 찬 노래를 부릅시다!”귀가 들리지 않는 막막한 현실에도 인류애와 평화를 외쳤던 베토벤은 마지막 교향곡 ‘합창’에 이런 문구를 써 넣었다. 덕분에 합창은 연말이면 세계...

      2023.12.24 17:59

      같은 듯 달랐던 서울시향·KBS의 베토벤 '합창'
    • 국내 1·2위 악단의 정면승부...같은 듯 달랐던 서울시향과 KBS의 '합창'

      “오 친구들이여, 이런 소리가 아니오! 좀 더 즐겁고 환희에 찬 노래를 부릅시다!”  귀가 들리지 않는 막막한 현실에도 인류애와 평화를 외쳤던 베토벤. 그는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에 이러한 문구를 직접 써 넣었...

      2023.12.24 15:09

      국내 1·2위 악단의 정면승부...같은 듯 달랐던 서울시향과 KBS의 '합창'
    • 기침도 틀어막은 엄청난 기운…'올라프손式 바흐'에 빠진 80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재주를 타고난 사람도, 숱한 밤을 연습으로 지새운 노력파도 끝내 나만의 색깔을 만들지 못하곤 한다.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39·사진)은 마흔도 안 된 나이...

      2023.12.17 18:16

      기침도 틀어막은 엄청난 기운…'올라프손式 바흐'에 빠진 80분
    • 엄청난 기운에 기침도 틀어막았다…‘올라프손의 80분 매직'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재주를 타고난 사람도, 숱한 밤을 연습으로 지새운 노력파도 끝내 나만의 색깔을 만들지 못하곤 한다.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39)은 마흔도 안 된 나이에 세계...

      2023.12.17 16:28

      엄청난 기운에 기침도 틀어막았다…‘올라프손의 80분 매직'
    • '양날의 칼' 품은 경기필…야만적이지만 다소 느슨했던 '봄의 제전'

      공연 전반부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만으로 채워졌고, 그 태반은 베이스 연광철의 독창 무대였다. '탄호이저' 중 튀링겐 영주 헤르만이 부르는 ‘친애하는 음유시인들이여’는 과연 바이로이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쌓은 관록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노래였다. 예순이 다 된 ...

      2023.12.08 17:11

      '양날의 칼' 품은 경기필…야만적이지만 다소 느슨했던 '봄의 제전'
    • '여섯 개의 손'으로 어루만진 피아노… 라흐마니노프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다

      지난 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마포문화재단 ‘3 PEACE CONCERT’ 두 번째 공연 피날레. 조명이 꺼져 캄캄해진 무대 위로 분주한 발소리가 몇 차례 지나가고 다시 붉은 조명이 켜지자, 무대 중앙엔 피아노 한 대와 의자 세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

      2023.12.07 17:40

      '여섯 개의 손'으로 어루만진 피아노… 라흐마니노프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다
    • "너무 좋아서 쓰러질 뻔"…임윤찬, '살아있는 베토벤'으로 청중 울리다

      “음악은 사람의 영혼에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베토벤이 남긴 글이다. 다른 이에게 뜨거운 열정과 강렬한 전율을 전달할 때 비로소 음악은 빛이 난다는 얘기다.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임윤찬 협연의 뮌헨 필하모닉(정명훈 지휘) 내한 공연은 베토...

      2023.11.27 15:37

      "너무 좋아서 쓰러질 뻔"…임윤찬, '살아있는 베토벤'으로 청중 울리다
    • ‘숨은 보석’ 같은 곡에 은은하고 정연한 빛을 비춘 벤자고

      스위스 출신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는 이전에도 몇 차례 내한 공연을 가진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017년 서울시향과의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벤자고는 베르디와 베토벤, 슈만(교향곡 제3번)의 작품을 지휘했다. 상당히 훌륭한 연주였지만, 연주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2023.11.26 13:12

      ‘숨은 보석’ 같은 곡에 은은하고 정연한 빛을 비춘 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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