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금융 조건 잠정 합의"

"2대은행 라이키 은행의 고액 예금에 40% 헤어컷 부과" 유로존 재무장관들, 합의안 수용 논의중 키프로스 경제의 파산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키프로스 정부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조건에 관한 협상에서 잠정 합의가 도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보도...

2013.03.25

키프로스 사태 위기 봉합…"불투명성은 여전"

2위 은행 청산에 고액 예금자도 '고통분담' 키프로스 호재로 금융시장 '안도랠리' '뱅크런' 우려…외국 기업들도 철수 준비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25일(현지시간) 12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타결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꺼졌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승인한 구제금융 조건은 예금자보호 한도가 넘는 고액 예금자에게도 고통을 분담...

2013.03.25

"EU와 IMF, 키프로스 탓에 관계 악화"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을 계기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트로이카'(EU·IMF·ECB<유럽중앙은행>) 체제로 EU와 IMF가 함께 구제금융 협상을 하는 현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

2013.03.25

키프로스-트로이카, 100억유로 구제금융 합의…위기 넘겼지만 러시아 자금 이탈 등 '불씨'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의 불안 요소였던 키프로스 사태가 한고비를 넘겼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채권단 '트로이카' 대표들은 24일(현지시간)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키프로스 정부와의 마라톤 협상 끝에 구제금융 집행에 합의했다. 트로이카가 100억유로(약 14조...

2013.03.25

키프로스 사태…'찻잔 속 태풍' 에 그칠까?

‘찻잔 속의 태풍’.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근 ‘제2 유럽위기’ 우려를 낳게 하는 키프로스 사태에 대해 밝힌 입장이다.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키프로스는 터키 밑 동지중해상에 있는 인구 80만여명의 작은 국가다. 유로존(유로화를 공동통화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차지하는 경제 비중도 0.2%에 불과하다. 액면 그대로 이번 사태가 최악의 ...

2013.03.24

꼬이는 키프로스 자금조달…이번엔 '터키 암초' 걸렸다

그리스 국채에 몰빵 투자한 은행들의 손실로 국가 부도위기에 몰린 키프로스 사태가 이웃 국가와의 천연가스 소유·개발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키프로스가 바다 밑에 있는 천연가스를 러시아에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리려 하자 터키가 친(親)터키 정권이 들어선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을 통해 해상 광구의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월 개발권 ...

2013.03.22

키프로스 재무장관, 러시아 지원에 기대 표시

"추가 차관 아니더라도 기업 투자 통해 지원 가능" 금융 지원 요청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미할리스 사리스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키프로스를 지원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사리스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자국 국영 TV 방송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추가 ...

2013.03.22

키프로스 지정학적 중요성 '부각'

"관계 악화 때 군 기지 사용 못 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기들의 리비아 공습이 한창이던 2011년 영국은 키프로스에 있는 군기지에서 전투기 출격을 자제했다. 터키의 거부권 행사로 나토 가입이 불발된 키프로스가 크게 반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옛 식민지인 키프로스에 임대가 아니라 주권을 행사하는 군사기지 두 곳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기...

2013.03.22

키프로스 사태로 은퇴후 이주자 '전전긍긍'

현지이주 연금수급자, 송금 중단 등 피해 확산 키프로스 사태로 영국의 은퇴한 연금수급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신문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한 은행예금 동결 조치 등으로 키프로스에 거주하는 영국인 연금수급자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군인과 공무원 3천500명 등 키프로스에 거주...

2013.03.22

키프로스, 예금자 과세율 낮춘 '플랜B' 표결

키프로스 의회가 유럽연합(EU)에 새 구제금융 조건을 제시하는 정부의 '플랜B'를 놓고 21일 표결한다. EU는 이 안을 기초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 플랜B는 당초 EU와 키프로스 정부가 협상을 통해 내놓은 구제금융 조건에서 예금자 손실부담 비율을 낮추고 그만큼을 해외에서 빌리는 것이 골자다. BBC 등 외신들은 키프로스 정부...

2013.03.21

유로그룹, 키프로스 사태 해결책 모색

유로존 재무장관·ECB 이사회 새패키지 제안 논의 키프로스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과 키프로스 정부가 합의한 구제금융 제공 방안이 키프로스 의회에서 거부됨에 따라 유로그룹은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즉각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을 열어 새로운 패키...

2013.03.21

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 거부

키프로스 의회가 예금 과세를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의 비준을 거부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19일(현지시간) 임시회의를 열고 구제금융 협상 비준안을 표결해 반대 36표, 기권 19표로 부결했다.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는 대가로 은행 예금에 6.75∼9.9%를 과세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마...

2013.03.20

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협상안 부결 … 유럽 증시 사흘째 하락

재협상·재투표 가능성…디폴트 우려 잠재 유럽중앙은행 "규정대로 유동성 지속 공급" 키프로스 의회가 예금에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과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하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거나 유로...

2013.03.20

'키프로스 사태' 뛰어든 러시아, EU와 주도권 다툼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디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19일 밤 11시(현지시간) 이곳으로 긴급 전화를 걸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키프로스 의회가 방금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10억유로 구제금융안 비준을 반대 36표, 기권 19표로 부결시켰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키프로스...

2013.03.20

키프로스, 긴급 대책 숙의…은행 26일까지 폐점

가용 국가재산 '총동원'…정교회는 자산 기탁 키프로스 정부는 의회가 구제금융안 비준을 거부함에 따라 20일(현지시간) 은행 영업 중단을 지속하는 것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른바 '플랜B'로 불리는 비상 대책은 은행 구조조정을 비롯해 국채 추가 발행, 러시아 차관 추가 도입 등을 골격으로 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

2013.03.20

가스전 개발이 키프로스 부동산경제 살릴까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을 부결함으로써 부채 위기에 빠진 키프로스의 진로가 불투명한 가운데 키프로스 부동산업계가 대규모 가스전 발견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키프로스의 부동산은 금융위기전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외국인들의 관광지 부동산 구입 열기 등에 힘입어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4배나 급등하는 등...

2013.03.20

피델리티 "키프로스 사태, 주변국 확산 가능성 작아"

키프로스 구제금융 이슈 여파가 유럽의 다른 나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피델리티자산운용이 20일 분석했다. 트리스탄 쿠퍼 피델리티자산운용 국채담당 연구원은 이날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이슈' 보고서에서 "과거 그리스 위기 때와는 달리 유럽 주변국으로 여파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키프로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에서...

2013.03.20

구제금융 받은 포르투갈 "예금 과세는 몰상식"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은행 전체 예금에 과세하기로 한 초유의 일이 벌어지자 '몰상식한 조치'라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과세 계획이 알려지자 마자 키프로스 은행들이 운영하는 현금 자동인출기 앞에는 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사나흘간 장사진을 쳤다. 키프로스 정부의 과세 계획과 준비 과정이 면밀하게 이뤄지지 않아 19일(현지...

2013.03.20

구제금융협상안 부결 키프로스 불투명성 증폭

유럽중앙은행, 일단 유동성 공급은 지속 재협상 가능성에 무게…'플랜B' 시행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안 비준을 부결함으로써 부채 위기에 빠진 키프로스의 진로는 더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애초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인 17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키프로스는 자칫 유로화가 바닥날 위기에 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구제금융 비준안이 부...

2013.03.20

키프로스 사태로 주식시장 '설상가상'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금융안 부결로 증폭된 유럽발 악재가 당분간 코스피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이 20일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유럽 재정 불안정성까지 다시 대두되자 주식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94포인트(0.35%) 내린 1,971.62를 나타냈다. 지수는 ...

201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