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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칼럼

    • 가르치며 배우며 [황수미의 노래의 날개 위에]

      얼마 전 우리나라 성악계의 큰 스승이셨던 테너 박인수 선생님이 영면에 드셨다. 제자들을 향한 애정이 넘쳐흘렀고 어린 학생들도 예술가로 존중을 해주시는 분이라 익히 들었다. 그래서인지, 출신 학교를 막론하고 그분의 넋을 기리는 추도예배에 수많은 성악가들이 모였다고 한다....

      2023.05.19 15:18

      가르치며 배우며 [황수미의 노래의 날개 위에]
    • "찢어버려" 모욕당한 협주곡…인류가 사랑하는 명작으로 살아나다

      전 세계에서 6억 권 넘게 팔리며 성경 이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12개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했다. 1986년 세워진 영국 런던의 블룸즈버리 퍼블리싱은 마침 어린이책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던 차였기에 해리포터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었다. 블...

      2023.05.18 17:47

      "찢어버려" 모욕당한 협주곡…인류가 사랑하는 명작으로 살아나다
    • 정성과 진심으로 만드는 맛있는 인생이란 레시피

      음식에 진심을 담아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뒤늦게 요리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 날부터 머릿속에 맴돌던 질문이다. 기왕 하는 일에 진심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또 진심을 담아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의 발로였다. 진정성이...

      2023.05.18 17:21

      정성과 진심으로 만드는 맛있는 인생이란 레시피
    • 우주, 미지의 세계를 향하는 음악 [그리고 베토벤의 피델리오]

      20세기에 들어서며,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호기심은 지구가 아닌 하늘 너머 외계로 향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가득 품은 어둠 너머의 세계는 호기심의 구역이 아닌 탐사로 이어지는 장이 되기 시작했다. 1959년 소련의 무인 우주선 루나 1호의 달 탐사를 시작으...

      2023.05.18 16:33

      우주, 미지의 세계를 향하는 음악 [그리고 베토벤의 피델리오]
    • K는 사라져야 해...뮤지컬 '호프'

      참 아이러니하지만, K는 결국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호프는 비로소 장난스럽게 웃고 법정을 떠난다. 이로써 30년 동안 끌어왔던 재판은 드디어 끝난다. 죽어도 내놓을 수 없었던 K를 이스라엘 도서관에 귀속시키고 호프는 새로운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경쾌한 걸음걸...

      2023.05.17 11:37

      K는 사라져야 해...뮤지컬 '호프'
    • 1905년 가을, '야수파'의 역사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제3회 가을 살롱전(Salon d’automne)이 1905년 10월 18일에 개최됐다. 그런데 개막식을 며칠 앞두고 에밀 루베(Emile Loubet)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행사 개최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유는 미리 출품작들을 살펴봤던 언론에서 이번 ...

      2023.05.16 15:19

      1905년 가을, '야수파'의 역사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얼마나 친절해질 수 있을까. 낯선 장소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건넨다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타인과 어느 정도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걸까. 박문영의 단편 (**[SF 보다 vol. 1 얼음](문학과지성사, 2023) 수록)...

      2023.05.16 14:22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 왜 젊은이들이 죽어야 하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외침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였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7개 부문의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면서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 되었다. 하지만 시상식의 초반 분위기를 ...

      2023.05.16 13:56

      왜 젊은이들이 죽어야 하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외침
    • 셰익스피어가 읽어주는 발레 이야기

      사람은 두가지 타입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 때 즐거움을 느끼는 타입, 또다른 하나는 자신이 모르던 것을 알게 될 때 즐거움을 느끼는 타입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암 셰익스피어는 자신만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셰익스...

      2023.05.12 18:36

      셰익스피어가 읽어주는 발레 이야기
    • '지휘자님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든 생각들

      "지휘자님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세요?" 최근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관객과 함께하는 공개리허설로 진행했는데, 중간중간 관객과의 대화 중 한 관객이 나에게 물어봤다. 분명 그 사람은 맥주의 종류 혹은 맥주회사의 이름을 알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질문을 듣는 순간, 내 머리...

      2023.05.12 16:34

      '지휘자님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든 생각들
    • <라 트라비아타>와 비올레타 발레리- 베르디의 가장 가슴 아픈 고백록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는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타락한 여인’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을 베르디가 오페라로 만든 것인데, 원작에 비해 훨씬 더 신랄하고도 직설적인 명칭을 오페라의 제목으로 붙인 건 다분히 작곡가 자신의 의도였다...

      2023.04.30 17:11

      <라 트라비아타>와 비올레타 발레리- 베르디의 가장 가슴 아픈 고백록
    • 빈티지 오디오는 8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보내줬다

      2003년 CES에서 무척 재미있는 세션이 있었다. 윌슨 오디오의 와트퍼피 7인나 카르마 같은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전시된 가운데 노구의 스피커 한 조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 앰프는 미국의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 메이커인 LAMM이 연결되어 있었지만 스피커는 바이타복...

      2023.04.30 16:54

      빈티지 오디오는 8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보내줬다
    • "사촌 누이와 결혼하고 싶다"…'대체된 아이'가 찾는 사랑

      빈센트 반 고흐 '숲에 있는 여인(Girl in a Wood anagoria)' (1882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는 유독 여인들의 그림이 많다. 특히 여인들과 관련된 그의 사랑 이야기는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사랑한 대부분...

      2023.04.30 14:03

      "사촌 누이와 결혼하고 싶다"…'대체된 아이'가 찾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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