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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에서

    • '메리츠스럽다'는 여의도 신조어

      “참 메리츠스럽네요.”요즘 여의도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잘나가는 메리츠증권을 빗댄 신조어다. 무슨 맥락에서 어떤 뉘앙스로 말하는지 잘 들어야 한다. 그때그때 의미가 다르다. ‘정말 잘한다, 부럽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ls...

      2023.01.12 18:07

       '메리츠스럽다'는 여의도 신조어
    • 데이비드 스웬슨을 기리며

      “진정 위대한 화가는 다른 화가들의 그림 그리는 방식까지 바꾸는 사람들이다. 피카소처럼…. 데이비드 스웬슨은 투자 전문가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바꿔놨다.” 미국 예일대 기금의 투자위원장을 지낸 찰스 엘리스는 지난 6일 암 투병 끝에 ...

      2021.05.12 17:38

       데이비드 스웬슨을 기리며
    • 코스피3000 시대를 동학개미가 열었다고?

      2020년 3월의 주가는 누가 봐도 비정상이었다. 코로나19가 두렵기는 했지만, 멀쩡하던 기업 가치가 하루 아침에 반토막이 났다는 건 기회가 왔다는 걸 뜻했다. 그렇다고 모두가 주식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크게 떨어진 주가가 결국엔 내재가치만큼 회복될 것이란 믿음...

      2021.05.03 15:26

       코스피3000 시대를 동학개미가 열었다고?
    • 유통 빅뱅…깨진 공식들

      지난 3월 서울 여의도에선 주말마다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직장인들이 출근하지 않아 주말엔 한산한 여의도 진입로가 난데없이 꽉 막혔다. 때 이른 “벚꽃 축제 기간으로 착각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2월 26일 문을 연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lsq...

      2021.04.07 17:44

       유통 빅뱅…깨진 공식들
    • 쿠팡과 김범석이 여전히 증명해야 할 것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에 관해선 알려진 게 별로 없다. 현대건설에 다니던 부친을 따라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정치학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다녔다는 것 정도다. ‘범 킴(Bom Kim)’은 2016년까지만 해도 국내...

      2021.03.03 17:04

       쿠팡과 김범석이 여전히 증명해야 할 것들
    • 원룸형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서 제외해야 하는 이유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형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하는 법을 개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5500여 명이 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인은 “노후 대비 생계형으로 월세를 조금 받고자 오피스텔에 투자했는데 전용...

      2021.02.03 17:27

       원룸형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서 제외해야 하는 이유
    • 인공지능만큼 중요한 볼트와 너트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가 열린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1년 중소기업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약 20분간 이어진 발표의 키워드는 ‘디지털 경제’ &lsquo...

      2021.02.01 17:43

       인공지능만큼 중요한 볼트와 너트
    • '비핵화 쇼'에 잃어버린 3년…또 속지 않으려면

      결국 다시 핵이었다. 지난주 끝난 북한의 8차 노동당 대회는 미국을 향한 핵 협박 이벤트나 다름없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에선 소형 전술핵·핵잠수함·초대형 수소탄 등 무지막지한 단어들이 쏟아졌다. 미 본토를 넘어 유럽까지 타격할 수 있는...

      2021.01.20 17:45

       '비핵화 쇼'에 잃어버린 3년…또 속지 않으려면
    • '용퇴' 강요당한 56세 김 전무

      기업에서 12월은 논공행상의 달이다.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한 조직에는 두툼한 보너스가 돌아간다. 임원 승진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다. 새 최고경영자(CEO)와 요직으로 이동한 고위 임원이 누구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새로 ‘별’을 단 임...

      2020.12.30 17:28

       '용퇴' 강요당한 56세 김 전무
    • 후진적 제재 관행 답습하는 금감원

      ‘희대의 금융 사기’ 라임 사태가 터진 지 1년5개월. 라임 사태에 연루된 금융회사 제재 절차가 이제야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라임 펀드 판매 및 설계를 지원한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한 검사 조치안을 마련한 뒤 제재심의위원회에...

      2020.12.23 17:54

       후진적 제재 관행 답습하는 금감원
    • 개혁한다며 검찰 힘만 키우는 與

      “관행적으로 넣었던 형사처벌 조항이 결국 검찰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얼마 전 지인인 정부 부처 전직 고위공무원 A씨의 말을 빌려 SNS에 올린 글이다. A씨는 사무관 시절 꽤 많은 법안의 초안을 만들면서 관행적으로...

      2020.12.16 17:42

       개혁한다며 검찰 힘만 키우는 與
    • 누가 밀레니얼의 기회를 뺏어 갔을까

      “OK, 부머(Boomer).” 미국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부머는 1946~1964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말한다. 우리말로 하면 ‘아재’와 비슷하다. 친구가 재미없는 구식 농담을 했을 때 놀리는 비속어로 보면 된다...

      2020.12.09 17:52

       누가 밀레니얼의 기회를 뺏어 갔을까
    • 바이든과 시진핑 충돌에 대비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은 당선이 확정된 지 18일 만이었다. 지난달 16일 밤에서야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바이든의 당선이 결정되자마자 ...

      2020.12.02 17:08

       바이든과 시진핑 충돌에 대비해야
    • 당근문화가 던진 질문

      “혹시 당근?” “네, 당근입니다.” 어둑해진 저녁 동네 아저씨 둘이 어색하게 물건과 돈을 주고받는다. “혹시 뭔지 아세요?” “저도 모르겠는데요.” 물건이 뭔지도 모른 채 아내 심부...

      2020.11.11 17:12

       당근문화가 던진 질문
    • 택배기사 처우개선 입법 움직임이 걱정스러운 이유

      ‘연봉 1억원 택배기사’는 올초 가장 뜨거운 뉴스 중 하나였다. 유명 대학 졸업장이나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꿈의 연봉’을 받는다는 이야기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돈을 벌기까지 얼마나 ‘과중한 노동&rsqu...

      2020.10.28 17:54

       택배기사 처우개선 입법 움직임이 걱정스러운 이유
    • 통계청은 누구를 위해 일하나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이중 통계를 써 왔다. 공식적으로는 중국식 사회주의 운동인 ‘대약진운동’이 시작된 1958년 이후부터 일이다. 당시 마오쩌둥 주석이 ‘공작 방법 60조’를 통해 생산계획 장부를 이중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2020.10.14 17:24

       통계청은 누구를 위해 일하나
    • '귀족' 현대차 노조는 정말 달라졌을까

      조합원 수 5만 명, 1인당 평균 연봉 9600만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과연 달라지고 있는 것일까. 상대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상수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질문이다. 지난 1월 취임한 이 위원장은 ...

      2020.10.07 17:08

       '귀족' 현대차 노조는 정말 달라졌을까
    • '발열감지기는 체온계'라며 불법 딱지 붙인 정부

      요즘 지하철이나 건물 로비 등에 신속하게 체온을 측정하는 ‘얼굴인식 발열 감지 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발된 비대면 방식의 혁신 제품이다. K방역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2020.10.05 17:42

       '발열감지기는 체온계'라며 불법 딱지 붙인 정부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금, 법인지방소득세

      “수많은 문제 중 겨우 한 가지가 고쳐졌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불합리한 게 여전히 많은데요.” 국내 한 기업의 재무담당 임원 A씨가 지방세인 법인지방소득세를 두고 한 말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까지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하며 낸 외국납부세...

      2020.09.23 17:19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금, 법인지방소득세
    • 기업을 '호갱님'으로 여기는 정부와 정치권

      ‘오랜 기간 통신사와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는 고객’을 세 글자로 줄이면? 정답은 ‘호갱님(호구+고객님)’이다.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 대부분을 다른 통신사에서 옮겨오거나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집중 투입한다. 이...

      2020.09.16 17:19

       기업을 '호갱님'으로 여기는 정부와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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