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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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를 오롯이 추앙한 파리지앵 피아니스트 '타로'
피아노로 리듬과 색채를 더한 바흐의 연주곡우아하면서도 진중한 연주를 들려주는 알렉상드르 타로는 피아니스트로서 이상적인 면모를 지닌 아티...
2024.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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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션의 뮤지션, 전설로 남은 재즈 음악가 '베니 골슨'
베니 골슨, 놀라운 재능을 지닌 테너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 편곡가는 지난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훌륭한 분의 긴 음악 여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베니 골슨은 1929년 1월 25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홉 살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2024.12.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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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울린 '천사들의 합창'…"받은 만큼 베푼 결실"
“저에게는 세 개의 고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육신의 고향, 독일은 정신의 고향, 말라위는 마음의 고향이죠.”65세. 대부분의 사람이 은퇴할 나이에 성악가 김청자 씨는 아프리카로 떠났다. 행선지는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 황혼기에 척박한 타국으로 떠...
2024.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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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는 조성진, 그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풍경
아직도 생생하다. 독일 유학 막바지이던 2015년 기숙사 원룸. 자그마한 노트북 앞에서 마음을 졸이며 쇼팽콩쿠르 온라인 중계를 봤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 모든 연주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각자의 색깔로 쇼팽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때 조성진의 연주는 매 라운드 눈...
2024.1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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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재즈음악가 빌 에반스는 끝내 우물 속으로 빨려들었지
나는 전학생 출신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가는 날, 어머니는 동급생에게 반찬을 양보하라고 말했다. 그래야 빨리 친구를 사귄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지금처럼 학교 급식 체계가 없던 시대라 도시락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필수 지참물이었다. 당시 학급에는 필자보다 잘사는 친...
2024.1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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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과 순수의 경계에서...백건우의 모차르트 음악 세계
어린이의 시선으로 돌아간 피아니스트 백건우 건반 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78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천연의 모차...
2024.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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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유자 왕, 얼음의 올라프손…유럽 10개국 강타한 두 대의 피아노
유자 왕(37)과 비킹구르 올라프손(40)은 ‘클래식은 올드하다’는 인식을 가볍게 넘어서는 아티스트다. 방식은 사뭇 다르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유자 왕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교로 20대에 빠르게 슈퍼스타가 됐다.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2024.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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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같은 유자왕과 얼음같은 올라프손의 황금 케미, 런던서 대폭발
클래식 음악은 수백 년 전 탄생한 선율이 악보에만 박제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2024년에도 원전은 새롭게 재해석되고 재창조된다. 동시대의 위대한 음악가들은 단순히 복제를 뛰어넘어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일생을 쏟아붓는다.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젊은 피아니스...
2024.1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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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은 가을마다 오는데 사서는 왜 오지를 않는가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사서2013년 2월 7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부쳐객석에 앉아 바라보면 왼쪽, 쌍여닫이 문이 보이고 그중 한 쪽 문이 열리면 지휘자가 등장한다. 지휘자의 등장 및 퇴장에 맞춰 문을 여닫는 무대감독의 바로 뒤,...
2024.1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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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디캔딩하다, '임윤찬 스승' 손민수 매직!
지난 9월 4일(수) 오후 8시 'KBS교향악단 제805회 정기연주회 : 전원의 브람스, 그 내면의 풍경'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피아노는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가 연주했고, KBS교향악단은 윤 메르클이 지휘했다. 이날의 레퍼...
2024.09.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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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따사로운 음악의 탐구자, 94년생 피아니스트 신창용
음악가의 인생에서 30대는 정답이 없어지는 나이다. 10·20대까지는 모두가 비슷한 목표를 향한다. 좋은 학교와 선생님을 만나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렇게 누구나 겪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잠재된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나면 30대부터는 연주자...
2024.09.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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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선·손민수·임윤찬을 키워낸 세계적인 명문 음악대학 뉴잉글랜드 음악원
1997년 초,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오디션 투어를 다녔던 적이 있다. 당시 비올라 전공으로 미국 동부의 두 학교와 중부의 한 곳을 지원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보스턴에 있었다. 마침, 그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대학 선배의 주선으로 한국에서 온 2년 차 유학생 피아니스...
2024.09.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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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을, 기억이 멀어져간대도 더는 서글프지 않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햇살이 길게 늘어진 오후, 책상에 앉아 오묘한 빛깔의 결명자차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수십 년 전 할머니 댁 냉장고에서 꺼내 마셨던 바로 그때가 떠올랐습니다. ‘아, 이제는 결명자차도 음료수병에 담겨 판매되는구나’하는 마음에 ...
2024.09.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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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3m 앞에서 연주를 들었다, 숨소리까지 들리는 거리
8월 31일, BBC 뉴스 기상캐스터는 이렇게 말했다. “The last day of summer”라고, 진행자들은 “Miserable!”, “Oh my god!”을 연발했다. 예보는 정확했다. 9월 시작...
2024.09.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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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노래, 힘이 되는 영화, 힘이 되는 벗… 있으신가요
삶의 힘매일 저녁 6시, 퇴근을 준비하며 듣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도입부의 배경음악과 진행자의 따뜻한 음성을 들을 때면 가끔은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도 합니다. 그 위로가 ‘삶의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적어도 한 달에 ...
2024.08.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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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얀부터 휴이트까지…4인의 '피아노 거장' 릴레이 내한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피아노는 서양 음악 사상 가장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올 하반기에는 개성이 뚜렷한 해외 피아니스트 4명이 연달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참여하는 피아니스트는 세르게이 바바얀(63), 피에르로랑 에마르(66), ...
2024.07.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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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얀부터 휴이트까지…4인4색 건반의 거장, 릴레이 내한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피아노는 서양 음악사상 가장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그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다양한 레퍼토리 가운데 자신만의 '필살기'를 발굴하며 피아노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올 하반기에는 개성이 뚜렷한 해외 피아니스트 ...
2024.07.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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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피아니스트 부흐빈더의 베토벤은 온화하고 자애로웠다
루돌프 부흐빈더의 첫 내한은 2021년이었다.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하며 “살아있는 베토벤의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때부터 애호가들 사이에 부흐빈더의 베토벤 연주가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2013년 내한 때 선보였던 슈베르트, 베...
2024.07.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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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한대, 두 사람, 네개의 손, 스무개 손가락 그리고 무한 감동
덕후답게 유튜브 알고리즘은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부지런히 추천한다. 저작권을 가진 방송사만이 구현할 수 있는 ...
2024.06.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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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 르노 카퓌송과 첫 내한 공연
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잔챔버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의 지휘와 첼리스트 한재민과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연주로 오는 9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942년에 설립한 로잔...
2024.06.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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