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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과 맛있는 만남

    • 나경원 "결국 정치도 엄마의 마음 필요…지역민과 스킨십 더 늘릴 것"

      30년 묵묵히 버텨준 남편대학때 만나나란히 사법시험 준비멋진 프러포즈 못받아 아쉽지만선거 때마다 휴가 내 도와줘 큰 힘‘얼짱’이라는 말이 毒?완벽하게 보이려다되레 거리감 가져다음 선거 기다리는 ‘정치꾼’ 아닌다음 세대 기다리는 ‘정치인’ 되겠다‘얼짱 정치인’ 나경원 새누리...

      2014.09.18 21:18

    •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철학박사가 무슨 간장 장사?"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64)은 시쳇말로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다. 샘표식품 창업주인 고(故) 박규회 회장이 할아버지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과 상장회사협의회장을 지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이 아버지다. 박 사장 자신도 “좋은 집안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학력까지 더했다. 경기고 서울대에 이어 미국 스탠...

      2014.08.28 21:12

    • 제습기 1위 위닉스 윤희종 회장 "삼성에 납품하게 되니 누가 물어요, '빽' 있냐고"

      윤희종 위닉스 회장(67)은 제습기 개념조차 생소하던 1997년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해 연 100만대가 넘는 시장으로 키워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들이 즐비한 제습기 시장에서 윤 회장의 위닉스는 40%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제습기 하나로 생활가전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하지만 위닉스는 어느날 갑...

      2014.08.21 21:06

    •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오페라는 찾아보면서 창극엔 싸늘한 시선…그래, 나부터 보고싶은 작품 만들자 목표 세웠죠"

      연극배우인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64)의 뜨개질 실력은 수준급이다. 목도리 모자는 기본이고 스웨터와 외투까지 직접 떠서 입는다. 2010년 환갑잔치 대신 ‘일곱 가지 마음 담긴 따뜻한 손뜨개’란 책을 냈다. 그는 문화예술계 지인에게도 한 코 한 코 정성스럽게 만든 뜨개옷을 선물한다. 골수팬도 생겼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겨울이 되...

      2014.08.14 20:48

    • 김영민 특허청장 "愼獨의 힘…묵묵히 맡은 일 해내니 앞길이 열리더군요"

      일을 맡으면 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우직하게 해내는 것이 김영민 특허청장의 장점이다. 과장 시절 장관과 중동 출장을 나갈 때는 한 달 이상 잠을 못자며 행사를 준비하다 현지에서 쓰러진 일도 있다.‘흐트러짐이 없다. 반듯하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이 내놓는 공통된 평가다. 조곤조곤한 말투에 과장한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대화할 때는 상...

      2014.07.31 21:30

    • 강성희 "왜 죽을 각오로 사업하냐고요?…그래야 승부가 나죠"

      “우리 직원 중에 오텍에 오고 싶어서 온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들 대기업에 가고 싶어했지요.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이 회사를 대기업만큼 좋게 만들자,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만들자’고요”.특장차와 에어컨 사업을 하는 오텍의 강성희 회장(58)이 수십년 된 단골집을 소개해주겠다며 안내한 곳은 ...

      2014.07.24 21:46

    •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한끼 500㎉로 줄여…60대 들어 군살 쏙 뺐어요"

      "1970년대 공대 출신 인재들이 한국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산업화를 이룬 것처럼 이제는 의사들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정보기술(IT)과 융·복합하거나 나노 의학, 유전체 의학 등에서 새로운 국민적 먹거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소서(小暑)인 게 무색하지 않을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일 저녁.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단골집...

      2014.07.17 21:12

    • 유중근 한적 총재 "절망의 벽 넘는 담쟁이처럼…'희망戰士' 50만 길러낼 것"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소녀’를 울린 담쟁이 시처럼 절실하고 절박하게 살아온 기다림의 삶…각박해져가는 사회 그래도 진리에 대한 믿음은 놓지 않았죠.살랑살랑 따듯한 바람에 연신 들숨을 쉬게 하던 초여름날 저녁 남산 산책로 한편의 담...

      2014.06.26 22:06

    •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학연·지연·혈연은 '뜬구름'…가장 든든한 빽은 상사"

      “학연, 지연, 혈연 같은 빽은 허망한 것이에요. 어느 시대에나 각광받다가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죠. 그건 지속 가능하지 않은 빽 때문입니다. 변치 않는 빽은 바로 상사입니다. 상사의 인정은 직장에서 소멸하지 않는 빽입니다.”세월호 사고의 후폭풍이 ‘관피아’ 문제로 이어지며 나라를 흔들고 있다. ‘관피아&...

      2014.06.19 21:35

    • 후지와라 켄타로 "여성에게 화장은 삶을 향한 힘, 日 대지진 때 느꼈죠"

      “화장품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도구가 아니라 여성들의 상처받은 내면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 도구이기도 합니다. 화장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살아가기 위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상품이 몇 가지 있다. 조지루시의 코끼리표 밥솥, 소니의 워크맨, 도요타의 자...

      2014.06.12 21:18

    •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박물관에 공부만 하러 오나요?…즐길거리가 있어야죠"

      박물관의 전시 기능 중요하지요. 하지만 모든 공간에 소장품을 늘어놓을 필요가 있을까요. 요즘 박물관은 매력이 있어야 해요. 어떻게 공부만 하러 오나요. 세계적 박물관이 되려면 국제교류도 꼭 필요해요. 문화재 손상 걱정만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죠.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지난 3일부...

      2014.05.29 21:35

    • 문주현 엠디엠·한국자산신탁 회장 "장흥 영농후계자가 '부동산 농사'…남들이 '황금손'이라네요"

      “요즘 주로 생각하는 건 나눔과 상생입니다. 너와 나, 고객과 상품, 사회와 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지난 3월 한국부동산개발(디벨로퍼)협회장을 맡은 것도 부동산 개발을 통해 넓은 의미의 사회 상생을 만들어 보자는 꿈이 그 배경에 있습니다.”여성 의류브랜드 ‘조이너스’로 유명했던 나산실업은 1990년...

      2014.05.22 21:04

    • 강방천 회장 "라디오·사회과부도가 어릴때 친구…섬마을서 꿈 키웠죠"

      “보이는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증권업계에 몸을 담은 순간부터 주가라는 ‘숫자’ 뒤에 숨은 기업의 본질을 탐구하고 기업의 미래를 상상했다. 이게 ‘강방천식 투자법’이다.“대한민국 인구는 1억5000만명.” ...

      2014.05.15 20:54

    •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된장 담그는 필리핀 며느리?…20년 살았으니 '토종'이죠"

      그는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살았고, 국적도 한국인데 아직도 나를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반(反)다문화 정서는 점차 엷어지고 있으며,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새누리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라인업(명단)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회 각계...

      2014.05.08 20:52

    • 오석송 회장, 두 번 실패로 죽을 결심…절망의 순간에 희망이 시작되더라

      “수면제 30알 들고 선친의 묘지를 찾아갔다.삶을 끝낼 작정이었다. 그 순간 공포가 엄습했다.“으아아아아악!” 두 팔을 들고 비명을 질렀다. 두려움 때문이었다.패배감이 지배했던 온몸의 세포가 다시 깨어나는 듯했다.그때의 ‘단말마(斷末魔)’가 삶의 끝이 아닌 시작을 알리는 외침이 됐다.”오석송 ...

      2014.05.01 21:15

    • "일본은 2박자, 4박자…한국은 '쿵덕덕' 3박자…그 리듬에 남다른 힘 있어"

      흔히 외교관에겐 국적이 없다고들 한다. 오랜 시간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기 때문이다. 벳쇼 코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61)도 그랬다. 일본술 사케로 유명한 고베에서 태어났지만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를 뉴질랜드에서 보냈다. 그리고 주미 일본대사관 참사관으로 부임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미국 영국 프랑스 등으로 터전을 옮겼다...

      2014.04.24 21:03

    •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 "결 좋은 나무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막 뛰어요"

      “같은 나무도 산 밑이냐 산 위냐, 동쪽이냐 서쪽이냐에 따라 다르게 자랍니다. 40년 넘게 나무를 만지다 보니 잘 자란 나무를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뛰어요. 어떤 게 좋은 나무냐고요? 단단하면서도 빛이 곱고 ‘칼’을 잘 받아야지요.”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64)은 ‘전쟁둥이’다. 그의 부모는 6·25전쟁이 터지자 젖먹이를 안고 월남했다. 평양에...

      2014.04.10 20:56

    • 박유재 회장 "탐욕 부리지 않겠다는 확약받고 아들에 회사 맡겼죠"

      “기업이라는 게 결국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겁니다. 내가 아닌 남, 그러니까 직원들과 소비자들, 소속된 사회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가진 리더가 이끌어야 합니다. 그게 기업가 정신이고 이를 온전히 영속적으로 유지하려면 같은 생각과 DNA를 가진 2세, 3세에게 기업을 물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스키를 타다 스노보드를 타는 젊은이하고 부딪쳐 인대가 ...

      2014.04.03 20:53

    •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만큼 먹고 사는 건 이공계 덕…연구원 氣 살려야"

      “제자들이 요즘은 삼성전자, LG전자에 많이 진출했고 주요 스마트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만들고 있다.” “스마트폰을 쓰다 불편하면 제자들에게 전화해 ‘이 따위로 불편하게 만들었느냐’며 야단을 친다.” 한국연구재단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기관이다. 하지만 대학 교수, 출연 연구기관 연구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기관이다. 연구재단은 정부의 연구개발(R&D...

      2014.03.27 20:45

    • 최현만 수석부회장 "인생 한방은 없다…잽 날리다 보면 챔피언 되는 것"

      “영업의 기초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거든요. 내게 완전히 마음을 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이렇게 한 사람의 마음이 열리면, 그 사람의 옆 사람, 뒷 사람, 이런 식으로 제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납니다.” “도전도 열정도 일종의 습관입니다. ‘일단 해보자’며 자꾸 부딪쳐야 합니다. 그래야 깨지고 실패하는 데 내성이 생기고 다시 설...

      2014.03.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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