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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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4대 천왕' 타령이라니…
올해 가장 많은 뉴스를 만들어낸 금융회사는 단연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다. 연초부터 미공개 정보를 미국의 주총안건 분석기관(ISS)에 제공해 파문을 일으켰다.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물러나면서 후임이 누가 될지도 한동안 관심사였다. 지난 9월엔 도...
2013.12.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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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애송이'가 쥔 한반도 운명
김대중 정부 후반기에 남북한 간 대화·교류가 봇물 터지듯 활발했다. 1998년 금강산 관광 시작,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장관급 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기자는 당시 통일부를 출입하며 북한을 여러 차례 다녀왔다. 다소 막연했던 북한의 실체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비(非)이성적 집단, 그 자체였다....
2013.12.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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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도 '탱자'만드는 부동산 규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 그곳에서 한 아이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 현직 형사의 아들이다. 건설회사가 부실공사를 감추기 위해 폭탄테러로 위장한 탓이다. 적개심에 불탄 형사는 위장 취업해 날림공사를 일삼는 악덕 건설업자와 맞서 싸운다. 최근 방영...
2013.1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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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에 걸린 M&A 매물
2008년 3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취임 후 공정거래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직접 소비재가 아닌 반도체 업체의 경우 세계시장과의 경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묘한’ 발언을 했다. 기업결합심사는 “기업 규모와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뒤 반도체 업종을 구체적으로 적시했고, 여러 해석을 낳았다. 최고경영자(CEO) 출신다운 직...
2013.12.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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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일본보고서의 경고
주관식 시사퀴즈. 괄호 안에 해당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 )의 재정 상황은 노년층 급증에 따른 건강 및 복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이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국가 채무를 줄이고 성장을 견인할 개혁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 구조개혁...
2013.1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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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통상임금
올 한 해 기업 경영의 최대 불확실 변수로 일감몰아주기 과세 등 경제민주화 입법과 함께 통상임금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갑을오토텍의 통상임금 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앞두고 산업계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혼란은 법제도의 미비에서 비롯됐다. 초과근로 수당의 산...
2013.1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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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시대의 불편한 개막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에 ‘왜명강화지처(倭明講和之處)’라는 글귀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 왜국과 명나라가 강화협상을 한 장소라는 뜻이다. 1593년 4월의 일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1년여 뒤의 시점이다. 당시 협상대표는 왜의 제1군 사령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
2013.1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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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인준 과정에서 배울 점
다음주 미국 상원에선 재닛 옐런 중앙은행(Fed) 의장 내정자에 대한 상원 전체회의 인준 투표가 실시된다. 벤 버냉키 의장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Fed가 정하는 기준금리는 세계 각국의 금리와 환율,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Fed 의장 인준에 글로벌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옐런의 투표...
2013.12.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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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박근혜 정부 외교
박근혜 정부의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놓고 한국 미국 일본이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집단 자위권 갈등은 손잡은 미국과 일본, 이에 반발하는 중국과 한국이 대척점에 선 모양새다. 한·미 간에도 미묘한 틈새가 생겼다. 과거사 문제엔 한·중 쪽과...
2013.12.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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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쉬리' 나오려면…
뮤지컬 제작자들은 종종 영화 ‘쉬리’ 얘기를 꺼낸다. 이른바 ‘쉬리론’이다. 이 작품이 할리우드 영화 ‘타이타닉’의 종전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깨며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은 것처럼, 창작 뮤지컬에서도 그런 ‘킬러 콘텐츠’가 나와야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질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다. 지금의 뮤지컬시장은 ‘쉬리’ 이전 할리우드 영화 직배로 한...
2013.11.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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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여, 해외로 나가라?
금융권의 요즘 화두는 ‘해외’다. 금융업계도, 금융당국도 해외에 꽂혀 있다. 내용은 다르다. 금융업계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대출사건이 어떻게 번질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을 해외로 보내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열심이다. 업계는 해외진...
2013.11.2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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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적합업종, 확 바꾸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시행(2011년 9월)한 지 2년여가 지났다. 서울장수(막걸리) 무궁화(세탁비누) 대호산업(재생타이어) 등 일부 ‘잘나가는’ 중소기업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긍정적인 변화가 거의 없다는 반응을 보이...
2013.11.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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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하수인 그리고 카르텔
“현재현 회장이 로비력 하나만큼은 최고였습니다. 동양사태는 그의 뒤를 봐준 모피아(Mofia·금융정책 관련 공무원집단)와 모피아의 하수인으로 전락해버린 금융감독원의 합작품입니다.” 동양그룹의 몰락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금융권 한 고위관계자의 개탄이다. 그는 “‘서둘...
2013.11.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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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장, '3대 불가' 조건
이석채 회장 퇴임 후 시중엔 KT 회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사람만 전직 장·차관, 삼성 출신 경영자 등 10여명에 이른다. 누구는 여당 실세와 친하다거나, 누구는 청와대 유력인사에게 이미 줄을 댔다는 소문이 돌고 돈다. KT 주변에선 이런 사람들을 ‘갈래KT’라고 부른다. 과거부터 KT에 근무했던 ‘원래KT’와 이 전 회장이 취임한...
2013.11.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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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열어서 키우자
지난 10월31일 일본 파나소닉은 내년 3월까지 PDP 생산을 중단하고 아마가사키 공장을 팔겠다고 발표했다. PDP는 1990년대 최고의 기술이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조가 간단했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 등 장점이 많았다. 42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을 싹쓸이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던 PDP가 ...
2013.11.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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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도 휴무하라'는 국회
‘귀머거리가 된 개구리’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 과학자가 개구리 다리를 하나씩 떼어내면서 그때마다 ‘뛰어’라고 소리쳤다. 다리가 없어질수록 개구리가 뛰는 높이는 줄어들었다. 마침내 모든 다리가 제거된 개구리는 ‘뛰어’라는 소리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과학자가 내린 결론은 “개구리는 다리가 모두 없어지면 귀머거리가 된다”는 것이었다. 농협은 되고 마트는 안된...
2013.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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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장을 키우는 길
음원(音源)시장에 대지진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지난 9월25일부터 음원 유통서비스를 나란히 시작했다. 두 업체는 소리바다, 벅스와 각각 제휴해 갤럭시노트3, 카카오톡이란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는 ‘삼성뮤직’, ‘카카오뮤직’을 출시했다. 삼성뮤직은 앞으로 갤럭시노트3뿐 아니라 삼성의 전 휴대폰기기들에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뮤직은 멜론 등 기존 ...
2013.11.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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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맞서는 공직자 보고싶다
미국 뉴욕의 할렘가는 194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주택가였다. 슬럼으로 바뀐 것은 1945년부터다. 2차대전이 끝나자 물가와 집세가 뛰기 시작했다. 뉴욕의 정치인들은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해 월세 인상폭을 제한하고 집주인이 세입자를 마음대로 내보내지 못하도록 했다. 그 결과는 엉뚱하게도 집주인들이 주택 수리를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값싼 임대료로는 ...
2013.1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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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같은 전력당국
‘2023년부터 EDF 컨소시엄에 현행 전기요금(도매가격)의 두 배 수준인 ㎿h당 92.50파운드를 보장한다. 92.50파운드를 밑돌 경우 정부가 그 차액을 메워준다. 반대로 전기요금이 92.50파운드를 넘어선다면 컨소시엄이 웃도는 만큼을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 이 계약은 2023년부터 35년간 적용된다.’ 무슨 첨단 파생상품 거래 같다. 지난달 영국 정부...
2013.11.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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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과 신제윤의 "오래~ 오래~"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들은 모두 금융연구원 출신이다. 세 명 다 박근혜 정부 들어 차관급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연피아(연구원+모피아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5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언론사 경제·금융부...
2013.10.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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