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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데스크

    • 법으로 선행학습 막는다고?

      초·중·고교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이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선행학습을 시키거나 고입 대입 등 입시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정작 공교육을 담당하는 현...

      2014.02.19 20:33

    • 무명 선수가 名감독 되는 이유

      미국에서 시애틀 시호크스한테 사상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안긴 피트 캐럴 감독. 올해 62세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우승 감독이다. 슈퍼볼 우승으로 명장 반열에 오른 그는 선수시절 스타플레이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체육장학생으로 대학에 들...

      2014.02.17 20:34

       무명 선수가 名감독 되는 이유
    • 왜 기업가정신인가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 온 한국 기업들의 역동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36개 국내 상장기업(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작년 1~3분기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

      2014.02.16 20:40

       왜 기업가정신인가
    • 외국계가 잘한다는 통념

      작년 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투자공사(KIC)로부터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라고 맡긴 돈 5000만달러를 전액 회수하겠다”는 통보를 받아서다. KIC한테서 일임 방식으로 자금을 맡은 지 1년5개월 만의 일이다. 미래에셋은 이 기간 아시아퍼시픽 펀드를...

      2014.02.12 20:34

       외국계가 잘한다는 통념
    • 방사선검사 급증한 까닭

      정부가 ‘방사선 피폭량’을 관리하겠다는 정책을 지난달 말 내놨다.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병원에서 쓰이는 영상진단 기기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량을 개인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전국 의료기관에 이달부터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한국의 방사선 검사 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방사선 검사 건수는 2007년 1억6000만건에서 2011년 2억2000만건으...

      2014.02.09 20:35

    • 황창규와 5년 전의 데자뷔

      “시베리아요? 시리아입니다.” KT 한 직원은 요즘 회사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지난주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후 조직 개편, 임원 인사, 계열사 대표 해임 등 ‘새판짜기’를 단행하면서 KT 내부는 어수선하다. 황 회장의 혁신은 단호했다. 130여명이던 임원 수를 30% 가까이 줄였다. 본사 지원부서 임원 자리는 절반 이상 사라졌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이...

      2014.02.05 20:30

    • 비리와 부정, 사람이 리스크다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사업비를 중복 정산해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대한야구협회 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대한공수도연맹 회장은 아들과 딸을 임원으로 두고 대표선수 훈련수당 통장을 관리하며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챘다. 혈연과 지연·학연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시·도 승마협회), 회장이 개인 소송비용을 단체 예산으로 집행한 사례(경기태권도협회)...

      2014.02.03 20:33

    • K푸드 성공 이끈 '치킨 경쟁'

      KFC는 어떤 말의 약자일까? 답은 ‘Korea Fried Chicken’이다. 적어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따르면 그렇다. 이 신문은 작년 말 ‘싱가포르가 한국 치킨에 미쳐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KFC를 이렇게 소개했다. 미국에 본거지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Kentucky Fried Chicken) 못지 않게 입맛을 사로잡아서다. 한국...

      2014.02.02 20:37

    • 2014 부동산시장 '불안한 응답'

      2014년 부동산시장에는 어떤 응답이 대기 중일까. 많은 사람들은 가슴이 확 트이는 ‘시원한 응답’을 바란다. 2007년 ‘단군 이래 최고 정점’을 찍은 뒤 곧바로 이어진 ‘7년간의 조정’이 지겨운 탓이다. 올해는 많은 기관들이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월세난도 올봄 이후엔 기운이 꺾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대부분의 부동산 규제가 자취를 감춘데다, 실물...

      2014.01.26 20:37

    • '정상화' 필요한 中企정책

      지방대에 다니는 A씨는 지난해 다섯 군데 창업대회에서 상을 탔다. 받은 상금만 1000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그의 꿈은 창업이 아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 경력은 대기업에 들어갈 때 좋은 스펙이 됩니다. 창업대회에 나가면 돈도 벌고, 스펙도 쌓고 일석이조예요”라는 게 그의 얘기다. A씨는 자신과 같은 ‘대회꾼’을 여럿 알고 있다. 전국에서 벌어지는 창업대회...

      2014.01.22 20:30

    • '명예회복'과 '반성부터' 사이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은 안타깝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조직이 망가지는 걸 보며 분노도 치솟았을 것이다. 권력 다툼을 벌이는 상사(라응찬 당시 신한금융지주 회장)와 동료(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후배(이백순 신한은행장)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도 없었을 것 같다. 2010년 9월 터진 이른바 ‘신한사태’로 신한 브랜드가 무너져 내리는 것에 비례해 분노와 ...

      2014.01.20 20:34

    • KT 황 회장 '연봉 1원만 받아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KT 회장에 다음주 초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한다. 지난달 중순 회장에 내정된 그는 오는 27일 KT 주총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검찰 수사로 중도 퇴진한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찍어내기’ 논란이 일고 있어 취임을 앞둔 황 신임 회장의 마음은 무거울 것이다. 이 전 회장의 퇴진 논란으로 흐트러진 KT를 서둘러 다잡아야 한...

      2014.01.19 20:36

    • '공매도' 부추기는 증권사

      연초부터 증시가 지지부진하다. 꽁꽁 얼어붙은 투자자들의 마음은 더 움츠러들고 있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증시의 활력이 떨어지자 거래소는 주식거래 시간을 늘리자는 ‘고육지책’까지 내놨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시대에 증시 개장 시간이 짧아 주식거래를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오죽하면 이런 아이디어를 짜냈을까 싶다. 올해도 증...

      2014.01.15 20:35

    • 노사정위, 초심으로 돌아가라

      새해를 맞아 각계의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 인사치레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모임이기도 하다. 서울 마포 산업인력공단에서 지난 10일 열린 ‘노사정 신년 인사회’는 주목할 만한 행사였다. 노사정이 올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2014.01.12 20:34

       노사정위, 초심으로 돌아가라
    • 연기금에 '돈 벌기'를 許하라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 성적이 거론될 때는 ‘BoA메릴린치’가 늘 따라붙는다. 2008년 KIC는 20억달러 상당의 BoA메릴린치 주식을 샀다가 현재 가치로 9억달러의 평가손실을 냈다. 이 투자 건은 한국 연기금의 실패와 무능을 가리키는 대명사처럼 굳어졌고, KI...

      2014.01.08 20:35

       연기금에 '돈 벌기'를 許하라
    • 윤진숙 장관은 뭘 하고 계신가

      구조조정의 격랑에 휩싸여 있는 한국 해운 위기의 본질은 투자의 위기다. 지난 10년간 해운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로 투자를 머뭇거리는 사이에 머스크(덴마크)-MSC(스위스)-CMA CGM(프랑스) 등 세계 3대 선사와의 격차는 까마득하게 벌어졌다. 세계 1위 ...

      2014.01.06 20:36

       윤진숙 장관은 뭘 하고 계신가
    • 분노의 정치, 품격의 정치

      분노는 인류 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한다는 게 학자들의 주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마땅히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하지 않는 것도 중용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의 유명한 레지스탕스인 스테판 에셀은 저서 ‘분노하라’에서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할 수 있는 것처럼...

      2014.01.05 20:40

       분노의 정치, 품격의 정치
    • 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마주한 적은 딱 두 번이다. 지난해 3월4일 국회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첫 번째다. 하지만 기자들과 질의응답 없이 담화문만 읽고 퇴장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 여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행사였다. 당시 상당수 기자들은 취임 기자회견이 없었던 만큼 공식 간...

      2014.01.01 20:46

    • 기로에선 '양치기 소년'들

      철도파업 참가 노조원들이 많이 동요하는 모양이다. 명분 없는 불법파업이 20일을 넘으며 장기화되자 이탈자도 많아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현재 전체 파업노조원 8802명 가운데 26.4%인 2320명에 달한다. 그동안 별 동요가 없던 기관사들의 복귀도 113명(기관사 중 4.2%)으로 늘고 있다. 노조 지도부를 믿고 파업전선에 합류한 ...

      2013.12.29 21:03

    • 아프리카의 숨은 영웅들

      석신우 대우조선해양 앙골라법인 과장. 91학번으로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를 나와 남광토건에 입사,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앙골라에 배치된 게 1990년대 말이다. 이후 본사 근무 2~3년을 빼고는 계속 그곳에 머물며 앙골라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한다는 국영석유회사 소낭골(Sonangol) 사옥과 조만간 개장하는 6성급 호텔 등의 공사를 따냈다. ...

      2013.12.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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