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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 기업은 구성원이 구매하는 상품이다

      송길영 작가는 최근 출간한 <시대예보: 호명사회>에서 “홀로 선 핵개인들이 조직에 속한 이름 대신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사회가 오고 있다”며 “호명사회는 개인이 자신이 한 일을 책임지고 온전히 자신이 한 일에 보상받는 새로운 시대&r...

      2024.10.02 17:41

       기업은 구성원이 구매하는 상품이다
    • 별자리를 사랑했던 딸에게

      장기기증은 타인의 삶을 이어가게 하는 ‘생명 이음’이다. 다음 두 여성의 생명이음에 대한 이야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코끝이 시큰해지고 가슴 한쪽을 저리게 한다.#1. 기증자 사연을 읽다가 심장이 멎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15세의 어린 소녀가 ...

      2024.10.01 17:35

       별자리를 사랑했던 딸에게
    • 아차! 송금 실수를 했다면

      대학생 수정씨(가명)는 지난달 낼 월세 50만원을 잘못 송금해 원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얼마 전 이사 와서 월세를 보내려는데, 아차 하는 순간 이전 집주인에게 잘못 보낸 것이다. 사정해봐도 돌려줄 생각이 없고, 50만원을 되찾으려 100만원 가까이 들여 소송할 ...

      2024.09.30 18:01

       아차! 송금 실수를 했다면
    • 죽음이라는 선생님

      실리콘밸리에 살면서 커리어의 첫 10년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큰 기업들에서 일했다. 2012년 당시 꽤 핫하다는 게임 개발 스타트업으로 옮기면서 더 바쁜 삶을 살았다. 세계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여러 사람과 일하는 내 삶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2024.09.27 17:15

       죽음이라는 선생님
    • 韓·伊 관계 새 지평 여는 도시외교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관계는 조선과 이탈리아 왕국이 1884년 ‘조이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그로부터 어언 140년이 흘러 올해 양국은 한·이 수교 140주년이 됐다. 이토록 중요한 해를 맞이해, 양국 국민 간 친밀감을 ...

      2024.09.26 18:33

       韓·伊 관계 새 지평 여는 도시외교
    • 퇴사는 배신이 아니다

      상반기 정기 승진 발표날이었다. 승진자 명단에는 다음주 퇴사 예정인 구성원이 발탁 승진자로 포함돼 있었다. 사전에 이뤄진 승진 심사위원회에서 나는 그의 승진을 적극 지지했다. 이직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역량을 고려할 때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기 ...

      2024.09.25 18:04

       퇴사는 배신이 아니다
    • '그림자' 드리운 일본의 장기이식

      일본은 장기이식 선진국이다. 그럼에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올 1월 장기이식 분야 선두 병원인 도쿄대병원, 교토대병원 그리고 도호쿠대병원에서만 2023년 한 해 동안 62건의 장기이식수술을 거부했다.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일본이식학회에서는 3개 대학에 사상 최초로 조사...

      2024.09.24 18:20

       '그림자' 드리운 일본의 장기이식
    •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상자산

      1997년 외환위기 전에는 은행이 망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설마 하던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많은 국민이 예금을 찾겠다고 앞다퉈 창구로 달려갔다. 당시 부실 금융회사를 정리하는 데 투입된 공적자금은 100조원이 넘는다. 이 중 부실 금융회사 임직원의 ...

      2024.09.23 17:30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상자산
    • 엄마, 그 영원한 힘

      작년 10월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2010년 아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아주 심한 우울증을 겪다 결국은 치매로 10년 이상 고생했다.학교가 끝나면 나는 항상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일까’ 기대하며 서둘러 집에 왔다.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2024.09.20 17:16

       엄마, 그 영원한 힘
    •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 '찰떡궁합'

      한국에 와서 놀라웠던 점 중 하나는 와인에 대한 높은 대중적 관심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와인을 머나먼 지역에서 만든, 이국적인 음료 정도로 여길 것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와인의 인지도도 낮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한국 사람의 와인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게다가...

      2024.09.19 17:31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 '찰떡궁합'
    • 자율과 연대로 움직이는 기업

      7년 전 우연한 기회에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맘들이 아이를 유치원 등원 시간보다 한두 시간 일찍 데려다주고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구성원이 각자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유행기에 시작한 재택근무도 코로나...

      2024.09.18 17:27

       자율과 연대로 움직이는 기업
    • 사람의 마음을 만드는 선생님

      어린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다. 하지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그 어떤 사람 못지않게 선생님이 중요해진다.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존경의 대상이고 자신이 얼마나 멋진 아이인지 인정받아야 할 사람들 리스트 중 ‘넘버원’이다. 어릴 적 나에게 큰 ...

      2024.09.13 16:43

       사람의 마음을 만드는 선생님
    • 이탈리아의 여성 예술가들

      뛰어난 심미안과 아름다움,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이어주는 다양한 공통점 중 하나다. 실제로 서울에서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가 열렸던 지난주는 한국인의 예술 사랑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한 주였다.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매년 프리즈 기간에...

      2024.09.12 17:13

       이탈리아의 여성 예술가들
    • 육아휴직은 경력단절이 아니다

      육아휴직 후 지난해 복직한 구성원이 올해 상반기에 최고 직무 전문가인 M(master)직급으로 승진했다. 복직 후 그는 더 깊어진 안목과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에서 든든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 경험한 다른 브랜드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소...

      2024.09.11 18:06

       육아휴직은 경력단절이 아니다
    • 영예로운 노정, '울림길'

      세상에는 여러 길이 있다. 출퇴근·등하교 길부터 신부가 신랑에게 다가가는 ‘버진 로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라는 이름의 예수가 걸은 ‘고난의 길’까지…. 장기 이식의 세계에는 &ls...

      2024.09.10 17:28

       영예로운 노정, '울림길'
    • 금융안정을 위해 파이팅!

      2021년 옥스퍼드사전에 등재된 한국에서 만든 영어 구호 ‘파이팅’은 힘내자는 응원의 뜻으로 쓰인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용도로 주한 미군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단어 그대로 오...

      2024.09.09 18:09

       금융안정을 위해 파이팅!
    •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슈퍼파워

      오래전 독일 지인의 집에서 매우 행복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별이 하늘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 삐뚤빼뚤한 별 몇 개와 어두운 밤하늘이 그려진 배경에 적힌 이 독일어 시는 그 집 큰아들인 여섯 살 요하네스가 엄마 ...

      2024.09.06 17:19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슈퍼파워
    • 우주산업 비상 꿈꾸는 韓·이탈리아

      어린 시절 부모님은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곤 했다.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이탈리아가 자력으로 제작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것도 인류가 달에 착륙하기 전에 말...

      2024.09.05 19:15

       우주산업 비상 꿈꾸는 韓·이탈리아
    • 회사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닥터지’와 ‘랩잇’으로 잘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에는 가족친화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근무혁신 우수기업 등의 수식어가 붙어 있다. 난임 치료비 지원, 임신 전 기간 단축 근무, 육아휴직 최대 2년, 가족 돌봄 풀타임 재택...

      2024.09.04 17:26

       회사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 끝이 아닌 기적 같은 시작

      중년의 한 백인 남성이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을 자전거로 출발해 남쪽으로 페달을 밟았다. 한 달 보름 동안 4000여㎞를 달린 그는 목적지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있는 병원 앞에 도착했다. 이 남성은 대기하고 있던 흑인 청년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청년의 심장 소리...

      2024.09.03 18:28

       끝이 아닌 기적 같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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