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책마을 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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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년 난파된 군함에서 드러난 인간의 잔혹한 본성 [WSJ 서평]
1741년 5월 남아메리카 최남단의 한 무인도. 250여 명의 선원을 태운 영국 군함 ‘웨이저 호’가 난파됐다. 조난된 선원들은 선장의 지시 아래 해군의 규율을 따랐다. 처음에는 그랬다. 머지않아 악천후와 질병, 굶주림 등 절망적인 운명을 마주하자 이야기가 달라졌다. ...
2023.05.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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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산만하게 만들어 돈 버는 기업들
은 현대 사회의 집중력을 좀먹는 주범이 있다고 주장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세계 250여 명의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임직원 등을 인터뷰하며 사회 시스템이 조직적으로 집중력을 앗아가는 현상을 확인했다. ...
2023.05.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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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
요새 유행어 중에 ‘맑눈광’이라는 단어가 있다. ‘맑은 눈의 광인(미친 사람)’의 줄임말이다. 눈을 말갛게 떴지만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 회의시간에 눈은 똑바로 뜨고 있지만 상사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있는 후배, 모니터를 뚫어져라...
2023.05.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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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는 공동체가 지켜야 할 도덕"
정치 언어 가운데 ‘자유주의’만큼 논쟁적인 개념이 또 있을까. 한국에서 자유주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당을 시작으로 보수정당의 캐치프레이즈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유’란 단어가 35차례 나온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해외에서 자유주...
2023.05.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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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자기희생…자유주의가 '잃어버린' 것들 [책마을]
정치 언어 가운데 '자유주의'만큼 논쟁적인 개념이 또 있을까. 한국에서 자유주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당을 시작으로 보수정당의 캐치프레이즈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유'란 단어가 35차례나 나온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해외에서 자유...
2023.05.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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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도둑'이 있다…그들은 우리가 산만하길 바란다 [책마을]
현대인들의 집중력이 도둑맞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평균 65초마다 하는 일을 전환한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시간은 3분 남짓에 불과하다. 현대인들이 갈수록 산만해지는 이유는 뭘까. 흔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2023.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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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퓰리처상 수상자의 오판…'빈곤의 원흉' 잘 못 짚었다 [책마을]
매튜 데스몬드는 미국 프린스턴대 사회학과 교수다. 그는 수년 동안 도시 빈민들과 생활하며 쓴 로 2017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데스몬드는 가난을 개인의 탓으로 여기지 않는다. 정부 보조금 등 사회보장제도가 부족해서도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
2023.04.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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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자가 지목한 미국 빈곤의 '원흉'이 진짜일까 [WSJ 서평]
1964년 미국의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이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후 미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빈곤선보다 낮은 비율은 기존 19%에서 2021년 11.6%로 떨어졌다. 빈곤선은 해당 국가에서 적절한 생활을 하기 위한 최소 소득 수준이다. 식료품 ...
2023.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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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탈선사고 유가족 10년 투쟁…그들은 논리로 바꿨다 [책마을]
2005년 4월 25일 오전 9시 19분.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오른쪽으로 꺾이는 곡선 구간을 시속 116㎞로 진입하다가 벌어진 사고였다. 선두의 두 칸이 선로 옆 아파트와 부딪혔다. 107명이 죽고 562명이 다쳤다. 아...
2023.04.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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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히브리스'로…인류의 오만 [책마을]
현생 인류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호모 사피엔스'란 단어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이족직립보행을 하고 도구와 언어를 사용한 인류의 조상으로, 라틴어로 '슬기로운 자'란 뜻이다. 독일의 고고유전학자 요하네스 크라우제...
2023.04.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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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은 '일부러' 웅장하지 않게 지었다 [책마을]
왜 경복궁은 세계의 다른 궁궐에 비해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을까? 스페인 남부의 알람브라 궁전이나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등 세계의 유명한 궁궐들은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을 자랑한다. 외국의 사례에 비해 한국의 궁궐들은 작고 소박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이...
2023.04.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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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줄이는 질문…"앞날만 걱정하다 오늘을 잊고 사나" [책마을]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 A는 자기 분야의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력을 쌓느라 가정에 소홀했다는 후회에 사로잡혀 있다. 건축 사업 컨설턴트 B는 업계 내에서의 좋은 평판과 화목한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런데도 후회하고 있다. 자신의 목표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다며...
2023.04.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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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보다 4배 더 채굴되는 자원, 모래 [책마을]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추출되는 자원은 석유일 것이라고. 그러나 이는 ‘모래’의 존재를 간과한 얘기다.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채굴되는 모래는 470억~590억t으로 석유 추출량(130억t)의 네 배에 달한...
2023.04.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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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도 모르겠는데 '알파세대'라니… [책마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배우기도 벅찬데 또 다른 세대가 찾아오고 있다. 더 막강한 영향력을 예고한 집단이다. 2010~2024년 출생자를 통칭하는 이른바 ‘알파세대’다.신간 <알파의 시대>는 지구촌에 새롭게 명함을 내민 알파세대를 설명하기 위...
2023.04.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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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임영웅을…' 단숨에 7위, 소설 등 문학책에도 '봄바람' [책마을]
트로트 열풍이 도서 시장에도 상륙했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가 7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음악 세계에 대한 분석과 그의 1집 정규 앨범 평론을 담았다. 예스24의 4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6주 연속 <세이노의 가르침>에 돌아갔다.봄바람과 함께 시&...
2023.04.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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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도 모르겠는데 '알파세대'라니…"누구냐 너희는" [책마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배우기도 벅찬데 또 다른 세대가 찾아오고 있다.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예고한 집단이다. 2010년에서 2024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통칭하는 이른바 ‘알파세대’다. 신간 <알파의 시대>는 지구촌에 새...
2023.04.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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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분노·기쁨…시대를 대표하는 '감정 계보'가 있다 [책마을]
시대를 대표하는 감정을 정의할 수 있을까. 최근 출간된 <감정의 역사>는 나치즘을 연구해 온 김학이 동아대 사학과 교수가 시대별 ‘감정 레짐’에 주목해 지은 책이다. 책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시대를 상징하는 감정을 탐...
2023.04.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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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서 부끄럽다고?'…당신의 그런 수치심은 돈이 된다 [책마을]
오랫동안 인간에게 수치심이란 윤리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성경 속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善惡果)를 먹고 비로소 알...
2023.04.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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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에서 배운다, 모기 주둥이에서도 배운다 [책마을]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세 사람이 길을 떠나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논어> 술이편의 말이다. 주변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가르침은 자연에 대해서도 유효하다. 지구에서는 38...
2023.04.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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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미국을 한 눈에 보여주는 100가지 통계 [책마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보다 ‘못 사는’ 세대가 등장했다. 1984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이야기다. 1940년생 92%, 1970년생 61%가 30세 기준 부모보다 많은 수입을 벌었던 데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ls...
2023.04.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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