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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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의 인재채용 광고
제너럴일렉트릭(GE)이 최근 미국에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모집한다는 TV 광고를 내보냈다. 두뇌만으로 드론(무인 항공기)을 날려 보내겠다는 구상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인재 모집을 TV 광고로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GE는 미...
2016.04.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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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액티브X들이 생겼다
며칠 전 USB 하나를 잃어버렸다. 공인인증서는 물론 각종 은행 증권 신용카드사 등의 계좌번호와 홈페이지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적은 메모 파일이 저장된 것이었다. 온갖 포털과 전자상거래 및 기타 온라인 사이트, 그리고 여러 이메일 아이디와 패스워드까지도...
2016.04.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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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론의 함정
얼마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노동력 부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전망과 정책적 함의’라는 이 보고서는 노동수요가 최대일 때를 기준으로 경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추산한 결과...
2016.03.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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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 정년 필요하다
정년은 개인과 사회의 대립에서 타협의 산물이다. 강자의 욕심에 대한 억제선이면서 약자에겐 기회를 더 주는 효과도 있다. 근대국가 이후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정년제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공직의 경우 종종 정년은 임기라는 형태로 변형된다. 선출 권력은 그렇게 통제된다....
2016.03.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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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전성시대
이세돌 9단이야말로 덕후 중의 덕후다. 머릿속에는 바둑뿐이다. 이긴 날도 맘에 안 드는 수가 있으면 밤새워 복기한다. 그런 이세돌이니 최강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명승부를 펼쳤지 싶다.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허사비스 역시 체스 신동이자 게임 덕후였다. 덕후 대...
2016.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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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가 서점 여는 이유
인터넷 서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출판 불황으로 문 닫는 서점들이 늘어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서울 강남역 롯데시네마 건물 지하에 660㎡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곧 연다. 과거 시티문고와 북스리브로가 있던 자리다.업...
2016.03.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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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원죄론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공매도를 규제하자는 논의가 다시 일고 있다. 논의를 촉발한 것은 무엇보다도 공매도에 항의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최근 움직임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부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항의 표시로 대차거래를 하지 않는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는 운...
2016.03.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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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가 필요한 때다
휴맥스는 1989년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 기업이다. 벤처 1세대치고는 드물게 제조업 회사다. 지난해 매출이 1조4900억원 규모로 대기업 범주에 들어간다. 방송용 셋톱박스 생산 기술에선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그보다 글로벌 시장 영업에 대한 노하우가 더 큰 핵심 ...
2016.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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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처방이 위기 키운다
글로벌 경제가 뒤숭숭하다. 주요 국가마다 주가와 환율이 연일 요동친다. 저(低)유가, 베네수엘라 등 자원 신흥국들의 위기, 중국 경착륙, 미국 경기 후퇴 조짐, 유럽 은행들의 도산 우려 등 온갖 악재들만 부각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2016.0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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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예산 갈등 총선서 심판하자
선거만 많으면 민주적인가. 공약 남발은 무제한의 자유권인가. 법을 많이만 만들면 성실한 국회의원일까. 대중민주주의가 붕어빵처럼 증식돼온 이면에는 이런 엉터리 민주주의 이론이 적지 않다. 선거와 관련한 주의, 주장들이 대개 포퓰리즘에서 시작해 표계산으로 원점회귀하게 마련...
2016.0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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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주세법 이대로 둘 건가
술 마실 때마다 궁금한 게 있다. 주세(酒稅)의 목적이 무엇인지. 국민 건강인가, 세수 확보인가. 술로 인한 질병과 청소년 음주는 위험수위다. 술김에 저지르는 주폭(酒暴), 음주운전 사고는 또 어떤가. 작취미성(昨醉未醒)의 생산성 저하는 계산도 어렵다.주세를 대폭 올려...
2016.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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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더 빛나는 국가와 국기
파리가 피로 물든 두 달 전. 연쇄 테러 소식을 접한 축구장의 8만여 관중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질서정연하게 대피했다. 사흘 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상·하원 의원 900여명과 기립해 국가를 합창...
2016.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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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과연 순항하고 있나
미국 경제는 과연 순항하고 있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자 본격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긴 2008년 금융위기 후 비상수단으로 동원했던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를 모두 종료했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겉으로 드...
2016.0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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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인사이드'
히타치가 지난달 자율주행차 모델을 관련 기업들에 공개했다. 히타치가 소유한 홋카이도의 도카치 자동주행시험장에서 테스트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센서에 의해 차량 주변을 감시하는 통신시스템은 물론 중앙처리장치(CPU)나 각종 전장 부품 등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자랑한...
2016.0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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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미지(未知)
마음이 무겁다. 밀린 숙제를 또 새해로 넘기고 있다. 올 연말에 이런저런 자리마다 내년은 정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오죽하면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 새해 화두는 현상유지(status quo)라는 말까지 나...
2015.12.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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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과 카드수수료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등록금 인상률을 1.7% 이내로 제한했다. 고등교육법에 매년 산정, 고시하도록 돼 있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따른 것이다. 최근 3년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1.1%)의 1.5배 이내로 묶는 규정에 따라 1.7%라...
2015.1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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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습격사건
정치가 경제를 망친 경우는 무수히 많지만 5년짜리 시한부 면세점만한 것도 드물 것 같다. 시내면세점 입찰이 한 달 지났지만 후유증은 여전하다. 20여년 공들여 키운 면세점을 빼앗긴 롯데와 SK는 망연자실이다. 이전·확장에 쓴 수천억원을 날리게 됐고 재고 처...
2015.12.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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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으면 만들며 간다"
그는 잦은 병치레 때문에 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했다. 친구들이 초등학교 4학년 되던 해 입학하려 했지만 나이가 많고 정원이 찼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1000일 독서’를 작정했다. 3년 동안 도서관이나 친구, 하숙생들...
2015.12.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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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부자감세'라고 ?
부자처럼 사람들의 인식이 이중적인 것도 드물다. 모두들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부자에게는 늘 비판과 손가락질이 따라다닌다. 하지만 부자에 대한 이중잣대가 한 나라의 주요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지경에 이른다면 그건 분명 문제다. 툭하면 불거지는 ‘부자감세&...
2015.1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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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을 보호하면 고용이 죽는다
지난해 미국 휴렛패커드(HP)가 2만1000명을 감원했고 에너지 기업인 슐럼버거가 2만명, 마이크로소프트(MS)도 1만8000명을 해고했다는 소식이다. 정작 미국인들은 이 같은 뉴스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단지 석유나 소프트웨어업종이 지금 불황이라는 정도...
2015.1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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