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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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를 위하여!
하나하나가 감동이다. 내수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 얘기다.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 기업화 성공사례 공모전에 참여했던 61개사의 도전 스토리가 그렇다. 자동차용 블랙박스, 컬러 콘택트렌즈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서부터 선식 시리얼, 미나리 음료 등...
2013.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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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행복을 판다고?
행복은 일요일 밤 최효종이 익살로나 파는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신용불량자용 행복기금에다 전 국민에게 기초연금 떡을 나눠준다며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앞서더니 서민용 행복주택에 행복기숙사도 나왔다. 아! 사방의 행복! 모두 정부가 내건 행복 세례다. 또 어떤...
2013.06.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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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들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저 같은 나라 밖 요인 탓만은 아니다. 정체 모를 무언가의 괴물이 우리 몸체 내부에서 스멀스멀 번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의 징후다.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는 위기의 증거들이 뚜렷했다. 환율 폭등, 주가 폭락에 누구나 쉽게 중병을 감지할 수 있었다....
2013.06.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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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금융위기가 다가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뒤숭숭하다.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내세운 미국 일본의 무차별 돈 풀기로 양국 증시가 급등하고 경기도 호전되는가 싶더니 벌써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첫 이상 징후는 지난달 23일 일본에서 시작됐다. 도쿄 증시가 하루에만 7.32%나 빠진 것이다. 아...
2013.06.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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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가 살아있다면 …
부산항을 출발한 지 17시간쯤 됐을까. 일본 고베항의 포트타워가 눈에 들어왔다. 고베는 수심이 깊고 입지가 좋아 1868년 개항 때부터 일본이 전략적으로 키운 국제항이다. 한때는 세계 5위 컨테이너항의 영화를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좀 퇴색했다. 1995년 한신대지진 ...
2013.05.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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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도 외치는 아베 연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기업인 대상 강연에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과 별도로 ‘세계에서 승리’를 키워드로 농업 개혁과 대학 개혁, 기업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아베 총리는 무엇보다 기업 설비투자를 지금보다 10% 늘리겠다는 데 방점...
2013.05.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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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폭탄 속에 뭘 푼다는 건가
머리에 쥐가 날 판이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과 귀로 듣는 말이 정반대니 그렇다. 바로 규제완화 문제다.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해 규제를 적극 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 미국에서 가졌던 재계 총수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규제를 네거티...
2013.05.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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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마케팅 뒤엔…
웬만해서 의사들은 굶지 않는다. 최고의 전문직인데다 사회제도로 신규진입도 엄격하게 규제해준다. 사회발전에 맞춰 업무영역을 스스로 만드는 직업이다. 가령 간(肝)전문의를 보자. 못살던 시절엔 간에 질환이 있어도 아무나 의사를 못 만났다. 사망 직전 한이나 풀어보자는 게 ...
2013.05.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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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화장발
“난 하나도 없으니 누군가는 18개를 가졌겠군.” 얼마 전 ‘명품 1인당 평균 9개 보유’라는 기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심지어 ‘대한민국 1%, 수입명품 100개 이상’이란 기사도 있었다. 제목만 보면 명품 붐을 개탄하거나 박탈감을 느끼기 딱 좋다. 하지만 이는 통계 오독(誤讀)일 뿐이다. 소비자원의 이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1000명을 조사한 게 ...
2013.04.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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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이벤트와 '문명의 붕괴'
2009년 10월 스웨덴 전역의 인터넷이 마비됐다. 국가 도메인 보수 중 모든 사이트가 ‘먹통’이 돼버린 것이다. 이 엄청난 사태의 원인은 잘못 배열된 스크립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스템 오류 하나로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진 사고였다. 2011년 1월28일 이집트에서도 인터넷이 올스톱됐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독재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지자 정부가 한밤중에 ...
2013.04.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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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펀드 만들자
돈 굴릴 곳이 정말 마땅치 않은 요즘이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3% 선마저 무너지며 급기야 연 2%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이자는 아예 없는 셈 쳐야 한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4·1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사람을 찾아 보기는 힘들다. 지금이 바닥인지, 지하에 몇 층이나 더 있는지 아무도 알 ...
2013.04.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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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안 팔린다고 ?
새 정부의 하우스 푸어 대책이 모습을 드러냈다. 핵심 내용은 보유주택 지분 매각제도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주택금융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채무자 동의 아래 매입하고 환매조건부로 집 전체나 지분 일부를 넘겨 받는 방식이다. 하우스 푸어 대책이 이처럼 공공기관을 동원해 주택을 사주는 방식 위주로 짜여진 이유는 간단하다. 집이 ...
2013.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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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어떻게 日서 성공했나
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NHN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만든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은 일본제인가 아니면 한국제인가. 이 주제는 한때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흥미있는 논쟁거리였다.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니 당연히 일본산이라는 의견과 본사가 한국이라면 한국산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었다. NHN 일본 자회사의 사장은 일본인이고 라인의 개발자들도...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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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천국서 창조는 무슨…
끝내 예상했던 대로 간다. 새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를 없던 일로 해버린 것이다. 당장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 관장 업무내용에서 공기업 민영화 정책 수립 및 조정이라든가, 민영화 추진 같은 단어 자체가 아예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공기업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계획 수립이 들어갔다. 공기업 민영화나 구조조정을 강조하는 ‘공기업 선진화’에서 부채 감축,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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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 심각한 행복지수
바누아투 코스타리카 파나마 부탄 방글라데시의 공통점은? 행복지수 1위라는 나라들이다. 행복지수 상위권에는 쿠바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 중남미와 동남아 국가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저개발국이다. 반면 미국의 행복지수가 150위라거나, 소득 5만달러인 싱가포르가 꼴찌라는 조사도 있다. 소위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는 주장이 나오는 근거가 된다...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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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필요한 것은 '메기'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일본 소니의 대표 게임기다. 1994년 출시된 뒤 지금까지 3억2000만대가 팔린 히트 상품이다. ‘소니 게임기’가 처음 선보였을 때는 말이 많았다. 매출 3조9834억엔(1995년 기준)짜리 대기업이 아이들 장난감까지 만드느냐는 비판이었다. 소규모 게임업체들은 초토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랐다.그러나 기우였다. 소니의 라이벌인 닌텐도 역시...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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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레이지'와 청문회
로드 레이지(road rage). 운전대만 잡으면 화를 잘 내고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폭언과 폭행까지 서슴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최근엔 고속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했다고 상대방 운전자를 때리고 가위로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동승한 여성에게까지 폭언과 협박을 하던 ‘망나니’ 운전자가 구...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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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귀환
얼마 전 영국 신문인 텔레그래프는 깜짝 놀랄 만한 중국 금융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금융연구소장이 “달러는 앞으로도 수십년간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지급준비통화는 달러가 중심이 되고 유로·파운드·엔·위안화가 뒤를 받치는 ‘1+4’ 체제로 갈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한마디로 중국이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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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에너지 딜레마
독일 정부가 에너지에 발목을 잡혔다. 2년 전 에너지 혁명(energiewend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에 올인한 독일이다.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원자력 발전을 중단한다는 목표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두 배 이상 올라간 전기요금에다 지자체들의 수익성 시비 등 이곳저곳에서 불협화음이 들린다. 독일 기업들은 경쟁력...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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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30m에 치킨집만 7개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새 정부에 바라는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에서다. 주제발표에 나선 A교수는 유통대기업의 확장을 막기 위해 기존 사업(홈쇼핑 재승인) 철회, 신규사업(쇼핑몰 모바일 등) 규제, 기업분할 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소유구조와 경영에도 메스를 가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다.이쯤 돼야 효과가 있다는 논...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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