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weekend
-
면역억제제 '라파마이신' 알고보니 장수약?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진시황도 정복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 불로장생이다. 그런데 최근 노화를 늦추고 근육을 유지하는 약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장 이식 환자의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하는 면역억제제 ‘라파마이신’이 수명 연장에...
2020.09.11 16:57
-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 '트윈데믹' 온다…고령층, 독감백신 꼭 맞아야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라는 두 개의 잠재적 호흡기 감염병 중 적어도 한 가지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말이다. 북반구 국가...
2020.09.11 13:21
-
길어지는 집콕…고령층 실내 골절 사고 위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은 사람들의 대외 활동을 위축시키고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지만 노약자는 집안에서의 사고를 걱정해야 합니다. 이 중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는 화장실,...
2020.09.11 11:06
-
'老하우'의 힘…열정은 은퇴하지 않는다
공원에서 요가를 하고 마일리지를 털어 세계 여행을 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벤(로버트 드니로 분)은 어느 날 밤 침대에서 일어나 양복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앉는다. 인턴에 지원하기 위한 자기소개 영상을 찍기 위해서다. 벤은 70세의 백발 신사. 카메라 앞에 앉은 ...
2020.09.04 17:55
-
한정된 일자리 놓고…아버지와 아들 '서글픈 자리싸움'
“처음엔 은퇴생활이 참신해서 즐겼어요. 무단결근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영화 '인턴'의 도입부에서 벤은 자신의 은퇴생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 벤은 궂은 날씨에도 오전 7시15분이면 집을 나서 스타벅스로 향한다. “뭐...
2020.09.04 17:51
-
처음엔 '웹지기'로 불렸던 네이버…'인터넷 세상의 항해자' 의미대로 순항
네이버가 ‘웹지기’라고 불렸어도 지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 됐을까. 네이버도 카카오 등 다른 인터넷 기업처럼 주력 서비스 이름을 사명(社名)으로 사용한 경우다. 하지만 ‘네이버’라는 서비스명이 쉽게 탄생하지는 않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사진)는 첫 직장 생활을 ...
2020.09.04 17:49
-
쉽게 잠 못 들어 잠자리가 두려운 사람들…감태·쌀겨 성분 건강기능식품 숙면에 도움
올여름은 긴 장마와 기습적인 무더위가 뒤섞인 계절이었습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샤워를 하자마자 끈적이는 기분에 뒤척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지요.그런데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잠자리에 들기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누워도 ...
2020.09.04 15:27
-
배달음식·식재료 통해서도 코로나 감염?…전문가들 "위험 낮다"
음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청양에 있는 김치공장인 한울농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식재료나 배달음식 등을 통해서는 코로나19가 전파...
2020.09.04 14:18
-
낮밤 바뀐 올빼미족, 뇌질환·신경장애 '위험'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모두 잊게 해주는 것이다.”일리아드를 쓴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잠이 모든 상념을 없애준다고 했지만, 실제 숙면은 더 중요한 기능을 지닌다. 뇌의 노폐물을 없애는 것이다.뇌는 우리가 음식을 통해 얻...
2020.09.04 10:36
-
규제 사각지대 '뒷광고' 논란
“샌드위치 맛있지만 내 블로그엔 안 쓸 거예요. 당신을 밀어주고 싶으니까. 내가 투자하는 사업은 글로 못 쓰거든요.” 영화의 마지막 부분. 램지는 칼의 샌드위치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이렇게 말한다. 인플루언서로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직접 투자한 ...
2020.08.28 18:08
-
영화 '아메리칸 셰프'로 본 SNS 경제학
모든 사건은 거물 블로거 램지(올리버 플랫 분)가 요리사 칼(존 파브로 분)의 음식을 먹고 남긴 리뷰 한 건으로부터 시작됐다. ‘실망했다. 칼의 추락을 보여주는 요리. 별 두 개.’ 혹평에 상처 입은 칼은 트위터로 램지를 공개 저격한다. 둘의 설전...
2020.08.28 17:14
-
작곡가 '용감한형제' 패러디해 즉흥적으로 지어…쉽고 위트 있는 'B급 감성' 어필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 내보낸 TV 광고 문구다. 당시 광고 모델은 고구려 무용총 벽화 속에서 말을 타고 철가방을 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2020.08.28 17:07
-
온열환자, 그늘 찾아 머리 낮게 한 뒤 수분 보충
장마철이 끝난 뒤 무더위가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열질환자 644명 중 70%에 육박하는 447명이 오전 10시~오후 5시 병원을 찾았다. 논밭 길가 등 집 밖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 환자가 556명으로 비교적 많았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2020.08.21 17:16
-
에어컨 가동 땐 자주 환기해야…비말차단막 설치도 효과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면역력이 생기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손 씻기, 물리적인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2020.08.21 17:15
-
영화 '결혼이야기'로 본 기회비용과 이혼
“당신을 평생 알고 지내야 한다니 끔찍해.” 영화 ‘결혼이야기’의 주인공 찰리(애덤 드라이버 분)와 니콜(스칼릿 조핸슨 분)은 첫눈에 반해 결혼한다. 귀여운 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 분)까지 얻으며 이들의 행복한 생활은 영원할...
2020.08.21 17:15
-
시장거래 여부 따지는 경제학…주부가 청소·빨래하면 '非생산'
영화 속 니콜은 결혼을 하고 아들 헨리를 키우느라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다. 니콜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성들이 결혼을 하면서 직장생활 등을 포기하는 일은 현실에서도 흔하다. 하지만 이들의 가사노동은 경제학적으로 생산활동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경제학적으로 의미 있는 생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시장에서 거래돼야 하기 때문이다.가사노동이 실질적으로 사회 후생을 높인다...
2020.08.21 17:11
-
'모바일 소통'의 달콤함 떠올리는 카카오…Cacao는 이미 도메인 등록돼 KaKao로
메신저를 넘어 모빌리티(이동수단), 금융, 게임 등 모바일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 카카오는 모바일의 파도가 휘몰아쳤던 지난 10여 년간 모바일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2020.08.21 17:09
-
정맥 혈관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통증 적고 회복 빠른 3세대 치료법 진화
정맥 혈관이 눈에 띌 정도로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여름철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 사람들의 적입니다. 혈액순환개선제 광고 등에서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지요. 이처럼 많은 이들이 하지정맥류를 보기 안 좋은 ‘미용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확...
2020.08.21 14:25
-
영화 '칠드런 오브 맨'으로 본 인구경제학
“전 세계는 오늘 ‘지구의 마지막 아기’ 디에고 리카르도의 죽음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18년4개월의 생애 끝에 삶을 마감한 ‘베이비 디에고’는 인류가 맞이한 불임이라는 재앙의 상징이었습니다.” 2027년 ...
2020.08.14 17:23
-
한국 '출산 기회비용' 높아…150조 稅 투입도 효과 없어
‘칠드런 오브 맨’은 한국에서 뒤늦게 빛을 본 영화다. 2006년 전 세계 개봉 당시에는 국내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했다. 영화는 10년 뒤인 2016년에야 국내에 개봉했다.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뒤늦게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출산율이 세계 꼴찌...
2020.08.14 17:2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