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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창간 53주년

    • 외환위기 때 청와대 경제수석 지낸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75)은 1997년 외환위기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해 2~11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하다 공직을 떠났다. 위기가 다가오는 걸 지켜봤지만, 위기를 해결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20년이 흐른 지금도 외환위기를 잊지 않고 위기의 원인...

      2017.10.13 19:07

       외환위기 때 청와대 경제수석 지낸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 자취 감춘 '우골탑'과 '개천의 용'… 그 자리엔 '금수저·흙수저' 타령만

      우골탑(牛骨塔). 학비 마련을 위해 학부모가 내다 판 소의 유골로 세워진 탑(대학)이라는 뜻이다. 과거 부모세대는 힘든 보릿고개를 겪으면서도 자식을 어떻게든 공부시켜 대학에만 보내면 삶이 나아질 거라 믿었다. 부모의 헌신으로 대학에 간 자식 중 상당수는 ‘개...

      2017.10.13 18:55

      자취 감춘 '우골탑'과 '개천의 용'… 그 자리엔 '금수저·흙수저' 타령만
    • 팍팍해진 경제 현실에 자살률 13년째 'OECD 1위'

      1997년 외환위기를 전후로 눈에 띄게 달라진 사회지표 중 하나가 자살률이다. 1994년 10만 명당 9.5명이던 자살률은 1998년 18.4명으로 급증했다. 2000년대 들어선 20명대를 오가다 2011년 31.7명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는 25.6명으로 하락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2003년부터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2017.10.13 18:47

    •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부총재 "한국, 단기성장 전망은 좋지만 장기성장 위해선 노동·교육개혁 필요"

      1997년 12월3일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됐지만, 기업 도산 위험은 계속되고 외환·증권시장은 심하게 출렁거렸다. 미국이 한국 정부의 구조조정 약속을 못 믿어 구제금융 지원을 계속 미룬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12월18일 제15대 대통령...

      2017.10.12 18:58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부총재 "한국, 단기성장 전망은 좋지만 장기성장 위해선 노동·교육개혁 필요"
    • 1997년 튼튼한 국가재정 '위기극복 마중물'…2017년 늘어난 국가채무 '위기재발 도화선'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당선 이틀 뒤인 1997년 12월20일 임창열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불러 나라 곳간 형편부터 물었다. 외환위기를 맞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 임 부총리는 “외...

      2017.10.12 18:51

      1997년 튼튼한 국가재정 '위기극복 마중물'…2017년 늘어난 국가채무 '위기재발 도화선'
    • 이번엔 가계발 빚폭탄 '째깍째깍'

      외환위기 전만 해도 가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는 지금처럼 쉽지 않았다. 은행들이 가계보다 더 ‘돈이 되는’ 대규모 기업대출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1997년 가계부채(가계대출+판매신용) 규모는 211조2000억원으로,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61% ...

      2017.10.12 18:45

      이번엔 가계발 빚폭탄 '째깍째깍'
    • 립턴 IMF 수석부총재 "한국, 성장 느려진다…규제 줄여라"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사진)는 “최근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단기 성장 전망은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개혁 등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그는 1997년 말 외...

      2017.10.12 18:10

      립턴 IMF 수석부총재 "한국, 성장 느려진다…규제 줄여라"
    • IMF의 반성문… "재정 건전성 집착하는 처방전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

      많은 한국인은 여전히 1997~1998년 외환위기 시절을 ‘IMF(국제통화기금) 때’라고 부른다. ‘IMF는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저승사자’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하지만 IMF는 최근 수년 사이 일종의 ‘반성문&rsq...

      2017.10.11 18:34

      IMF의 반성문… "재정 건전성 집착하는 처방전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 그래프 뉴스
    • 여전히 진행 중인 대우그룹 해체… 기업 구조조정 실패 '20년 축소판'

      대우그룹이 해체의 길로 들어선 건 외환위기가 터지고 2년 뒤인 1999년. 당시 11개 계열사는 통째로 팔리거나 사업 부문별로 분할 매각되면서 각자의 길을 갔다. 한 번에 주인이 바뀌어 정착한 곳도 있고, 두세 번 새 주인을 만나 겨우 자리 잡은 곳도 있다. 하지만 계...

      2017.10.11 18:29

      여전히 진행 중인 대우그룹 해체… 기업 구조조정 실패 '20년 축소판'
    • 미술에 빠진 CEO "경영은 그림처럼 멋진 예술"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에서 부모님은 가내수공업으로 공을 만들어 내다 팔았다. 동네에서는 그를 ‘볼(ball)집 아이’라 불렀다. 어린 시절 꼬챙이나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 열여섯 살 때 서울 경동고 미술반에서 김진명 ...

      2017.10.11 18:21

      미술에 빠진 CEO "경영은 그림처럼 멋진 예술"
    • 91~94 학번이 말하는 'IMF 시절' 취업전선

      부산외국어대 92학번 김모씨(44)는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세대’다. 외환위기가 터지고 나서 곧바로 대학을 졸업해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내몰렸다. 그는 운 좋게도 이듬해 한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첫 직장의 설렘은 산산이 깨졌다. 회사는 “사정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월급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결국...

      2017.10.11 18:08

    • 기업과 한경이 군을 응원합니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을 초청해 고마움을 전하는 특별 행사가 11일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군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열린 ...

      2017.10.11 17:56

      기업과 한경이 군을 응원합니다 포토 뉴스
    • 20년 전 '전쟁' 같았던 4대 부문 개혁, 20년 후 '약발' 떨어진 경제체질 개선

      “1998년의 봄은 내 일생에 가장 아픈 날들의 연속이었다.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자서전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1998년 초부터 본격화된 기업·금융·노동·공공 등 이른바...

      2017.10.10 18:58

      20년 전 '전쟁' 같았던 4대 부문 개혁, 20년 후 '약발' 떨어진 경제체질 개선
    • "화려한 지표 유혹에 구조개혁 미루면 결국 더 오랜기간, 더 큰 고통 받게될 것"

      “불어난 외형이 아니라 경제 체질의 민낯에 주목해야 한다.”(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화려한 거시지표의 유혹 때문에 구조개혁을 미루면 결국 더 오랜 기간,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2017.10.10 18:50

      "화려한 지표 유혹에 구조개혁 미루면 결국 더 오랜기간, 더 큰 고통 받게될 것"
    • "노동시장 유연성 높여 기업 비용 낮추고 신규고용 유도해야"

      외환위기는 극복 과정에서 경제 및 산업구조의 전환, 경제 전반의 제도 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를 둘러싼 문제점들이 새로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특히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경제의 성장동력을 짓...

      2017.10.10 18:48

      "노동시장 유연성 높여 기업 비용 낮추고 신규고용 유도해야"
    • 캉드쉬 "한국, 심각한 시스템 위기 올 수도"

      미셸 캉드쉬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얼굴)가 “한국이 외환위기 때처럼 유동성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하지만 10년 안에 심각한 양상의 시스템 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캉드쉬는 외환위기 당시...

      2017.10.10 18:35

      캉드쉬 "한국, 심각한 시스템 위기 올 수도"
    • 미셸 캉드쉬 전 IMF 총재의 경고… "노동·금융 구조조정 가장 아쉬워"

      1997년 12월3일 한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서명 현장을 TV로 지켜보며 테이블 한쪽에 앉아있던 은발의 사내를 기억하는 국민들이 지금도 많다. ‘미스터 IMF’ ‘저승사자’로 불리며 한국에 고강도 개혁을 ...

      2017.10.10 17:42

       미셸 캉드쉬 전 IMF 총재의 경고… "노동·금융 구조조정 가장 아쉬워"
    • 위기 딛고 재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

      동화은행 퇴직자 가운데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 이들은 바닥까지 떨어졌던 경험이 삶의 거름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1988년 동화은행 창립멤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사보 기자로 3년간 활동하기도 한 그는 동화은행이 문...

      2017.10.09 17:57

      위기 딛고 재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
    • 동화은행 김 대리의 '굴곡진 20년'

      1998년 6월29일. 서울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 근무하던 김모 대리(51·현재 무직)는 TV 저녁 뉴스를 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몇몇 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자신이 일하던 곳이 퇴출 명단에 오를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

      2017.10.09 17:55

      동화은행 김 대리의 '굴곡진 20년'
    • "노동·경영환경 퇴보… 이대로 가다간 제2 외환위기 온다"

      “한국 경제는 풍전등화 상태인데 정부, 기업, 노동계 모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사진)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 때처럼 독감에 걸린 게 아니라 만...

      2017.10.09 17:49

      "노동·경영환경 퇴보… 이대로 가다간 제2 외환위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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