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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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옛 전통도 새 이야기처럼 만드는 나라"
오스트리아 빈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뛰어난 음악회와 전시회가 1년 내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린다. 그 중심엔 인구 200만 명의 도시 인구와 맞먹는 관람객이 매년 다녀가는 곳, 수천 점의 역사적 유물과 미술사 명작들로 가득 찬 오스트리아 최대 미술사박물관인 국...
2023.1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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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찾은 빈 박물관 수장 "강서경 조각에선 새소리가 들리네요"
오스트리아 빈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 뛰어난 음악회와 전시회가 1년 내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린다. 그 중심엔 인구 200만 명의 도시 인구와 맞먹는 관람객이 매년 다녀가는 곳, 수천 점의 역사적 유물과 미술사 명작들로 가득찬 오스트리아 최대 미술사박물관인 국립...
2023.11.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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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한경 사장·윤성용 중앙박물관장 오스트리아 명예십자훈장 받았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문화예술의 나라'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알리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전시 덕분에 오스트리아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는 3일 서울 성...
2023.1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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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까지 장사진…한국 전시문화 바꾼 '합스부르크'
“좋은 전시 하나 덕분에 관광객까지 늘어날 줄은 몰랐네요.”(오스트리아 빈관광청 관계자)최근 오스트리아 빈은 뜻밖의 ‘전시(展示)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2023.03.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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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볼지 모르니 N차관람"…합스부르크展, 관객 30만 돌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볼 수 있겠나 싶어서 왔어요.”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매표소 앞.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의 현장 판매 티켓을 구하기 위해 왔다는 이영자 씨(55)는...
2023.03.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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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건 다 똑같네"…서양의 '김홍도 아재' 그림 보니 '소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누구나 한 번쯤 학교 숙제를 깜빡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차례차례 앞으로 나가 선생님에게 숙제 검사를 받는 친구들. 내 차례가 가까워질수록 얼굴은 화끈화끈 달아오릅니다. 괜히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고요. 칭찬받은 친구는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로 돌아오고...
2023.03.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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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매진 행렬에…'합스부르크展' 연장 결정
“돈이 있어도 전시회 표를 못 산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요즘 인터넷에는 이런 불만 글이 자주 올라온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달 16일 인터파크...
2023.0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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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블록버스터급 전시 '몰아보기' 해볼까
영화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만 ‘몰아보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시장 거리에 따라 미술이나 유물 전시도 얼마든지 몰아서 볼 수 있다. 올해 설 연휴는 ‘전시 몰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
2023.01.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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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걸작들' 퍼스트브랜드 특별상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가 2023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전시회 부문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경이 공동 주최한 이 전시회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후 올해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전회 온라인 예약 마감이 ...
2023.01.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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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DNA 이어 받은 얀 브뤼헐 2세의 유화
브뤼헐 가문은 16~17세기 플랑드르 지역(현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가문이었다. 피터르 브뤼헐 1세는 농민의 삶을 그린 풍속화로 북유럽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가 됐고, 그의 차남인 얀 브뤼헐 1세는 정물화로 이름을 날렸다.얀 브뤼헐 1세의 장남으로 태어난 얀 브뤼...
2022.11.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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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자태 강렬한 색상…메디치가 사랑한 바니니
오타비오 바니니(1585~1643)는 17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화가다. 이 시기 서양 회화 대부분이 사실적이지만, 그중에서도 바니니의 그림은 특출난 생동감을 자랑한다. 2007년 미국 밀워키미술관에서 그가 그린 ‘골리앗의 머...
2022.11.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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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술잔에 담긴 그리스신화 비극
여인의 팔에서 나뭇가지가 돋아난다. 머리카락은 나뭇잎으로 바뀐다. 그녀는 두 다리가 땅에 박힌 채 나무가 되고 있다. 그 옆에선 한 남자가 여인을 향해 다급하게 손을 뻗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에는 이런 장면이 새겨진 &lsquo...
2022.1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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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미술 大家의 제자, 코르넬리스 데 포스가 그린 '기름 부음을 받는 솔로몬'
바로크 양식 건축물에서는 나뭇잎 무늬로 장식한 나선형 수직 기둥을 자주 볼 수 있다. 구약성경에서 솔로몬이 세운 예루살렘 성전 앞의 기둥을 본떠 만든 ‘솔로몬의 기둥’이다. 바로크 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잔 로렌초 베르니니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2022.11.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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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조각상 헤라클레스,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 닮았네
로마의 대표적 유적지인 카라칼라 목욕탕에서 높이 3m가 넘는 거대한 석재 조각상이 1540년께 발굴됐다. 그리스신화 영웅 헤라클레스를 본떠 서기 216년에 만들어진 이 조각상은 파르네세 가문 출신 교황 바오로 3세가 매입하면서 ‘파르네세의 헤라클레스&rsqu...
2022.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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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사 1년 넘게 연구했죠…전시회 본 빈박물관장도 '엄지척'"
5만4000여 명.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17일까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찾은 관람객 수다. 개막 이후 불과 한 달도 안 돼 세운 대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전시실 앞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나긴 줄이 늘어섰다. 하루...
2022.11.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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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을 놓지 않는 표범, 뺏으려는 대머리독수리
갓 잡은 흰 닭을 지키려 몸을 잔뜩 웅크린 표범. 그 옆에 발톱을 드러내며 닭을 낚아채려는 독수리. 이들의 몸짓과 눈빛을 강렬하게 만든 건 이들 뒤로 펼쳐진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다. 배경과 주제를 강렬하게 대비하자 그림은 한층 더 드라마틱해진다.벨기에 브뤼셀 출신인...
2022.11.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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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 즐긴 18세 군주, 페르디난트 카를 대공
1646~1662년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을 다스렸던 페르디난트 카를 대공은 겨우 열여덟 살에 군주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렸고, 사치를 즐겼다.1648년께 그려진 초상화를 보면 그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알 수 있다. 카를 대공은 섬세한 레이스로 뒤...
2022.11.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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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김홍도 作…'바람난 신부를 둔 신랑'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얀 스테인(1626~1679)을 두고 국내 미술계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김홍도’로 부른다. 당시 농민들과 중산층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풍속화를 많이 남겨서다. 서민들의 삶을 꾸밈없이 그려낸 그의 작품에는 도덕...
2022.1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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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 '고급 사치품' 야자열매 잔…金 도금 기술에 감탄
“5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고급스러운 공예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야자열매로 만든 잔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에 단 여섯 점만 남아 있는 야자열매 공예품 중 ...
2022.11.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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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닌거 같은데? 상류층을 위한 '트릭'
진짜 도구가 걸려 있는 걸까, 아니면 그림일까. 손을 뻗으면 실제로 도구가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세부 묘사와 명암법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요하네스 레이만스(1633~1688)의 ‘사냥 도구’다.이 그림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트롱프뢰...
2022.11.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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