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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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꽃인가, 우주의 성단인가…독일 현대사진 거장이 펼쳐보인 색의 향연
거대한 평원에 기기묘묘한 형상이 펼쳐졌다. 식물의 잎이나 꽃 같기도 하고 생물체 같기도 한 형체들은 무리를 지어 나선형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또한 개체들 사이는 다채로운 색채가 구름처럼 채우고 있다. 온갖 꽃들이 만개한 군락지나,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성단(星團)이 아...
2024.03.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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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진의 개척자, 그의 항해를 되짚다
사진은 현실을 기록하는 기술, 사진을 찍는 사람은 기술자.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사진에 대한 한국 사회의 통념은 이랬다. 하지만 독일 유학을 갓 마치고 돌아온 젊은 시절의 구본창(70)은 생각이 달랐다. 사진도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는 인화지에 바느질...
2023.1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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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장의 드넓은 작품세계를 좁은 공간에 가뒀다
1950년대 중반 미국 사진 잡지는 요즘의 인스타그램과 비슷했다. 일단 사진이 하나같이 예쁘고 화려했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행복한 얼굴이었다. 보는 사람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정도로. 하지만 이는 사실 모두 철저하게 연출된 장면이었다. 당시 사진계에선 ...
2023.08.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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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장'의 드넓은 작품세계, 이렇게 따닥따닥 가두나
1950년대 중반 미국 사진잡지는 요즘의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일단 사진이 하나같이 예쁘고 화려했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모두 행복했다. 보는 사람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정도로. 하지만 이는 사실 모두 철저하게 연출된 장면이었다. 당시 사진계에서는...
2023.08.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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