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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 "언니, 내 약혼자는 안돼" 동생이 유언까지 남겼지만…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언니, 약속해. 내가 약혼했던 그 남자와는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언니와 그 남자가 이어지는 걸 생각하면…. 나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병석에 누워 있는 동생은 옆에 앉아 있는 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생은 언니의 손을 ...

      2024.03.02 10:44

      "언니, 내 약혼자는 안돼" 동생이 유언까지 남겼지만…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행복을 그리는 화가…미셸 들라크루아

      “나는 아흔하나까지 붓을 놓지 않겠다.”올해 구순을 맞은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1933~)가 세상에 내놓은 다짐이다. 그는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불린다.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들라크루아는 산, 바다, 하늘 등 자연 대신 프...

      2024.02.15 18:19

       행복을 그리는 화가…미셸 들라크루아
    • "예술은 자연과 인간 사이에 있다"…독일 유학파 임동식 화가가 숲속에서 작업하는 이유는?

      멋진 경치에 대한 최고의 칭찬은 ‘그림 같다’는 탄성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경치에서 ‘아, 저 풍경은 마치 임동식의 작품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예술이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고 하지만, 자연 또한 예술의 시선으로 다시 ...

      2024.02.14 13:50

      "예술은 자연과 인간 사이에 있다"…독일 유학파 임동식 화가가 숲속에서 작업하는 이유는?
    • 빈우혁 개인전, 뼈저린 가난을 평화로운 풍경으로 이겨내다

      화가 빈우혁(43·사진)의 집은 어렸을 때부터 빚쟁이들에게 시달렸다. 친구 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은 날도 많았다. 서른이 넘어서도 생계를 걱정하며 동료들이 버리는 종이와 목탄으로 그림을 그려야 했다.그런데 빈 작가의 그림은 평온하고 고요하다. 전쟁 같았...

      2024.01.28 17:35

      빈우혁 개인전, 뼈저린 가난을 평화로운 풍경으로 이겨내다
    • 버린 종이 주워 쓰던 가난한 화가, "평화로운 풍경만 그리고 싶다"는 사연

      젊은 작가 대부분이 ‘있는 집’ 출신이라는 건 미술계의 공공연한 상식이다. 빈우혁 작가(43)는 드문 예외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집은 빚쟁이들에게 시달렸다. 친구 집을 전전하며 눈치밥도 먹었다. 천신만고 끝에 제대로 미술 공부를...

      2024.01.24 08:52

      버린 종이 주워 쓰던 가난한 화가, "평화로운 풍경만 그리고 싶다"는 사연
    • 흘러내린 어깨끈에 경악…"저속한 외국인" 비난받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드레스가 당장이라도 벗겨질 것 같은데! 이런 저속하고 한심한 그림이 있나, 쯧쯧….”“어깨끈 좀 봐. 이건 정말 끔찍한데.”“혐오스럽구먼. 이목구비 표현이 지나치게 뾰족하고 눈은 너무 작아. 입은 거의...

      2024.01.06 11:10

      흘러내린 어깨끈에 경악…"저속한 외국인" 비난받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소박하고 모난 돌담, 그 '트멍'으로 본 제주 바다와 하늘

      모난 돌을 얼기설기 쌓아 올려 소박하게 쌓은 돌담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풍경 중 하나다. 제주도 돌담의 가장 큰 특징은 군데군데 바람을 흘려보내는 틈이 나 있다는 것. 거친 바닷바람도 이 틈을 지나면 결대로 잘게 찢겨 부드러워진다. 틈, 제주 방언으로 ...

      2023.12.21 15:36

      소박하고 모난 돌담, 그 '트멍'으로 본 제주 바다와 하늘
    • 생의 마지막까지 線 긋다 떠난 '단색화 거장' 박서보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92세.그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직 그리고 싶은 것들이 남았다”고 밝힌 뒤 최근...

      2023.10.15 18:07

      생의 마지막까지 線 긋다 떠난 '단색화 거장' 박서보
    • '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끝까지 한줄 더 긋다 떠났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이 별세했다. 향년 92세. 그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작업에 전념하며 더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직 그리고 싶은 것들이 남았다”고 밝힌 뒤 최근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신작을 ...

      2023.10.14 11:01

      '단색화 거장' 박서보 별세…끝까지 한줄 더 긋다 떠났다
    • 현실과 환상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한 '계단'

      한 여인이 아이를 안고 계단을 올라간다. 사선으로 보이는 가지런한 계단의 음영 한가운데 포착된 인물의 움직임이 고요한 수면에 번지는 작은 파문 같다. 현실과 환상, 구상과 추상의 중간쯤에 있는 듯한 이 작품은 러시아 구축주의를 이끌었던 사진가, 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

      2023.10.11 18:12

       현실과 환상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한 '계단'
    • "유부녀와 15년간 알몸 밀회"…美 뒤흔든 '스캔들' 전말

      그녀가 결혼한 지도 어느덧 4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함께했던 날들이 행복했기에 충격은 더 컸습니다. 웬 모르는 여자의 알몸 그림들이 남편의 ‘비밀의 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 남편의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 “지난 15년간 당신 몰래 그렸어. 이제야 말해서 ...

      2023.10.07 10:11

      "유부녀와 15년간 알몸 밀회"…美 뒤흔든 '스캔들' 전말
    • "유부녀와 15년간 알몸 밀회"…美 뒤흔든 '스캔들' 전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그녀가 결혼한 지도 어느덧 4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함께했던 날들이 행복했기에 충격은 더 컸습니다. 웬 모르는 여자의 알몸 그림들이 남편의 ‘비밀의 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거든요. 남편의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 “지난 15년간 당신 몰래 그렸어. 이제야 말해서 ...

      2023.10.07 09:15

      "유부녀와 15년간 알몸 밀회"…美 뒤흔든 '스캔들' 전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남미의 피카소' '뚱보화가' 세계적 미술가 보테로 별세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현지 일간지 엘티엠포,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보테로는 이날 모나코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보테로의 딸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2023.09.16 21:39

      '남미의 피카소' '뚱보화가' 세계적 미술가 보테로 별세
    • 갤러리스트를 매혹한 여성 예술가 12명

      신간 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1946~)를 포함해 여성 예술가 12명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조지아 오키프, 마리 로랑생, 천경자, 수잔 발라동, 키키 드 몽파르나스, 카미유 클로델, 판위량 등이다. 저자가 힘들 때마다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인물들이다. 책을 쓴...

      2023.09.08 18:26

       갤러리스트를 매혹한 여성 예술가 12명
    • 낯설고도 매혹적인 여성 예술가 12인의 삶과 작품 [책마을]

      20세기 미국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조지아 오키프(1887~1986)와 을 쓴 소설가 헤르만 헤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정원을 깊이 사모했다는 점이다. 헤세는 모든 생명체의 덧없는 순환과 아름다움의 비밀을 정원의 꽃을 가꾸며 깨달았다고 한다. 헤세에게 꽃은...

      2023.09.08 08:59

      낯설고도 매혹적인 여성 예술가 12인의 삶과 작품 [책마을]
    • "카라바조 흔적 따라 이탈리아 훑었죠"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가 아닌가 싶어요. 카라바조 그림을 한 점이라도 소장한 미술관은 십중팔구 그의 작품을 도록 표지로 쓰거든요.” 를 펴낸 고종희 한양여대 명예교수(사진)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수십 년이 지나도록 이탈리아에서는 카라바조 ...

      2023.08.25 19:25

       "카라바조 흔적 따라 이탈리아 훑었죠"
    • '화가' 김창완 "순수한 세상과 만나기 위해 그린다"

      “아니 벌써/해가 솟았나/창문 밖이/훤하게 밝았네….” 1977년 12월, 전에 없던 음악이 서울 길거리에 울려 퍼졌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인 산울림의 1집 ‘아니 벌써’였다. 참신한 수록곡만큼이나 앨범 커버도 범상하지 않았다. 크레파스로 삐뚤빼뚤 그린 ...

      2023.08.24 17:48

      '화가' 김창완 "순수한 세상과 만나기 위해 그린다"
    • “수십 년째 카라바조 열풍… 이탈리아 미술관 최애 작가죠”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가 아닌가 싶어요. 카라바조 그림을 한 점이라도 소장한 미술관은 십중팔구 그의 작품을 도록 표지로 쓰거든요.” 를 펴낸 고종희 한양여대 명예교수는 22일 서울 중구의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십 년이 ...

      2023.08.23 15:46

      “수십 년째 카라바조 열풍… 이탈리아 미술관 최애 작가죠”
    • "어쩔 수 없이 그린다"...붓을 든 '록의 전설' 김창완 [인터뷰 전문]

      “아니 벌써/해가 솟았나/창문 밖이/훤하게 밝았네….” 1977년 12월, 전에 없던 음악이 서울 길거리에 울려퍼졌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은 명반인 산울림의 1집, ‘아니 벌써’였다. 참신한 수록곡만큼이나 커버도 범상치 않았다. 레코드판 커버에 가수의 얼굴을 대...

      2023.08.23 14:33

      "어쩔 수 없이 그린다"...붓을 든 '록의 전설' 김창완 [인터뷰 전문]
    • 투병중에도 붓 놓지 않았다…'美 추상화 거장' 마든 별세 [이 아침의 화가]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추상 거장인 브라이스 마든(사진)이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마든은 미니멀리즘과 추상표현주의를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추상화로 20대에 미술계 스타가 됐다. 1975년 ‘미국 미술계를 이끄는 대표 거장’(뉴욕타임스)이란 평가를 ...

      2023.08.13 18:58

      투병중에도 붓 놓지 않았다…'美 추상화 거장' 마든 별세 [이 아침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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