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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 세상에 분노하던 이우성, 위트·사랑 그리는 작가로

      20대의 이우성은 세상에 좌절했다. 풍족하게 자랐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정작 88만원 세대에 갇혀 버렸다는 패배감이 그를 감싸고 있었다. 그는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세대의 문제에 불만을 가지고 분노에 찬 그림을 그렸다. 2012년 탄생한 ‘정면을 응시하는 사람들’은 그의...

      2023.07.28 17:57

       세상에 분노하던 이우성, 위트·사랑 그리는 작가로
    • '피카소에 가려졌던 뮤즈' 101세에 눈 감은 프랑수아즈 질로

      1948년 프랑수아즈 질로와 파블로 피카소. / Robert Capa,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Magnum Photos "나는 내 사랑의 노예이지, 당신의 노예가 아니다." '바람둥이'였던 파블로 피카소를 찬 유일한 여인이자,...

      2023.06.08 17:42

      '피카소에 가려졌던 뮤즈' 101세에 눈 감은 프랑수아즈 질로
    • "사람 죽여도 봐주자"...살인도 덮은 '악마적 재능' 최후가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1610). 카라바조는 다윗이 들고 있는 골리앗의 얼굴에 자신의 이목구비를 그려넣었다. 살인죄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그를 사면해줘야 할 것 같아.” “그자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다른 전과...

      2023.05.13 08:29

      "사람 죽여도 봐주자"...살인도 덮은 '악마적 재능' 최후가
    • "살인해도 봐주자…너무 아까워" 천재 중의 천재는 어떻게 됐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아무래도 그를 사면해줘야 할 것 같아.” “그자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다른 전과도 셀 수 없이 많고요. 피해자 가족들은 저만 보면 엎드려 울며 ‘그를 꼭 잡아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런데 사면이라니…. 말이나 됩니까.” “그래도 말일세. 그 남자는… 그림을 너무 잘 그...

      2023.05.13 08:18

      "살인해도 봐주자…너무 아까워" 천재 중의 천재는 어떻게 됐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인기 정점서 마주한 '최대의 비극'…혈액암 숨기려 가발까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983년 1월 11일.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미국인들의 시선이 공영방송 PBS에 꽂혔습니다. 폭탄 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신기한 차림의 웬 아저씨가 팔레트와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서 입을 뗐거든요. “안녕하세요, 밥 로스입니다. 앞으로 &l...

      2023.04.22 06:00

      인기 정점서 마주한 '최대의 비극'…혈액암 숨기려 가발까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일본 화가 존경"…고흐도 추앙한 노인 정체 알고보니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오늘 이야기는 빈센트 반 고흐의 이 그림으로 시작해 볼까요. 작품의 제목은 ‘탕기 영감의 초상’(1887). 탕기 영감은 프랑스 파리에서 물감과 캔버스 등을 파는 화방을 운영하며 고흐처럼 ‘안 팔리는 화가’들을 도와주...

      2023.04.01 09:18

      "일본 화가 존경"…고흐도 추앙한 노인 정체 알고보니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수십억 빚더미 앉았지만…그림 그려서 다 갚은 '이 남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99% 폭락.처참한 투자 성적표를 본 화가는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지난 20년간 처자식 먹여 살려가며 틈틈이 모은 쌈짓돈 1억8000만원이 허무하게 증발해버린 겁니다. 좀 여유 있게 더 잘살아 보고 싶었을 뿐인데, 가족에겐 뭐라 말해야 할지, 앞으로 자식들 교육은 무...

      2023.02.25 07:50

      수십억 빚더미 앉았지만…그림 그려서 다 갚은 '이 남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아버지는 죽는 날까지 그렸다…'자식 15명' 키운 비운의 거장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화가의 손에서 붓이 춤을 춥니다. 그 붓끝이 닿은 캔버스에서 꽃으로 만든 관이 피어납니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작업실, 화관을 쓴 모델의 손에는 트럼펫과 책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예술의 여신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값비싼 대...

      2023.02.18 09:24

      아버지는 죽는 날까지 그렸다…'자식 15명' 키운 비운의 거장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김환기·이중섭·앤디워홀도 그렸다…잡지 표지는 화가들의 도화지

      잡지의 표지 그림은 독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게 주요 목적이지만 어엿한 예술작품이다. 북적이는 서점을 벗어나 말끔한 미술관의 전시품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도 잡지의 표지 그림이 전시...

      2022.10.27 17:55

      김환기·이중섭·앤디워홀도 그렸다…잡지 표지는 화가들의 도화지
    • 윤 대통령, 장애 화가 집무실 초청…"장애인 예술가 지원 방안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환담에서 대화를 나눈 작품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의 작가인 발달장애화가 김현우 작가를 17일 만났다.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집무...

      2022.06.17 19:06

      윤 대통령, 장애 화가 집무실 초청…"장애인 예술가 지원 방안 검토"
    • 이우환 산문집 '양의의 표현' 출간

      이우환(86)의 그림은 단순하다. 단색의 붓질 혹은 점의 형상이 곧 작품이다. 그래서 어렵다. 여백에 찍힌 점 하나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그의 산문집 《양의의 표현》(현대문학)이 출간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출간된 것을 우리말로 옮겼다.서양 미술은 오랫동안 캔버스에 공백을 남기는 걸 꺼렸다. 하지만 이우환은 여백...

      2022.03.22 17:50

    • 솔비 대상?…韓화가 "참가비 뜯어 주는 상, 표절 의심돼"

      현직 화가가 가수 솔비(37·본명 권지안)의 작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에 대해 “권위 있는 상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솔비는 지난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

      2021.12.09 19:55

      솔비 대상?…韓화가 "참가비 뜯어 주는 상, 표절 의심돼"
    • 실험정신 가득했던 여성 추상화가를 만나다

      최욱경(1940~1985)은 45년의 짧은 삶을 통해 한국 추상미술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화가다. 20여 년의 활동 기간에 5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수용한 미국적인 화가 또는 요절한 비극적 여성 작가 정도로 알려졌던 그가 최근 재조명되고...

      2021.10.27 17:58

      실험정신 가득했던 여성 추상화가를 만나다
    • 박기웅 "그림 먼저 시작했지만…아직은 아마추어"

      카메라 밖 그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남다른 열정으로 본업 외 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스타들을 직접 만나 봅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그들의 이중생활을 만나보실까요. 17년차 배우 박기웅이 아닌 화가 박기웅을 만났다. 여러 연예인들과 같은 '취미' 수준...

      2021.05.19 05:11

       박기웅 "그림 먼저 시작했지만…아직은 아마추어"
    • 젊은 해녀, 날아오르다…김재이 '비양도의 밤'

      제주의 오름을 하나 떼어다 바다에 심어놓은 듯한 비양도(飛揚島). 하늘에서 날아온 섬이라는 뜻이다. 그 섬의 밤하늘로 젊은 해녀가 날아오른다. 흰색 해녀복과 모자, 흰색 물갈퀴가 짙푸른 밤하늘 아래 선명하다. 그 위로는 보름달이 둥실 떴다. 바닷속에서 물질을 해야 할 ...

      2020.12.07 17:22

       젊은 해녀, 날아오르다…김재이 '비양도의 밤'
    • 창고에 수십년 방치된 렘브란트 위작, 알고 보니 진품?

      17세기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화가 렘브란트의 위작으로 여겨져 수십년간 미술관 창고에서 방치된 작품이 사실은 렘브라트 작업장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열리는 영국 옥스퍼드대 애슈몰린 박물관의 '초기 렘브란...

      2020.09.02 07:24

      창고에 수십년 방치된 렘브란트 위작, 알고 보니 진품?
    • 세잔·고흐…인상파 가치 알아본 미술상

      1890년까지만 해도 인상파는 프랑스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대가들의 걸작이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에 거래됐다. 마네의 ‘자샤리 아스트뤼크의 초상’처럼 비범한 작품도 1000프랑이면 비싸다고들 했다. 르누아르의 누드화는 250프랑을 불러도 보려...

      2020.07.16 18:01

       세잔·고흐…인상파 가치 알아본 미술상
    • 그림·시·소설·음악…英 멀티맨이 그려낸 판타지

      빼곡한 자작나무 숲을 헤치고 늑대 한 마리가 걸어온다. 나무 사이로 몸을 숨기고 전방을 향해 내딛는 앞발의 움직임이 더없이 신중하다. 목표물을 응시하는 듯한 두 눈에선 백색광을 내뿜는다. 늑대의 털도, 자작나무도, 숲의 바닥도 흰색 혹은 회색 톤으로 처리해 판타지 같은...

      2020.04.29 17:37

      그림·시·소설·음악…英 멀티맨이 그려낸 판타지
    • 딸들이 추억하는 '국민화가' 박수근·장욱진의 일상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동생 성민이는 다섯 살, 인애는 고작 두 살밖에 되지 않았다. 자식이 자식을 키운다던 말이 통용되던 시대였다. 성민이와 인애가 새근새근 잠들며 내 등 뒤에 스며넣던 온기가 여전히 따뜻하다. 아버지는 그런 내 모습을 즐겨 그리셨다.(...

      2020.04.23 18:34

       딸들이 추억하는 '국민화가' 박수근·장욱진의 일상
    • "제주 해녀들 주름살과 미소 너머…한국 여성의 강인한 삶을 읽었죠"

      한국적 사실주의 화풍으로 유명한 이명복 화백(62)이 새로운 미술 인생을 경작하려고 제주도에 닿은 것은 2010년 2월이었다. 방송국에서 그래픽과 전시 기획을 맡으며 겸업 작가로 활동한 그는 32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향했다. 섬에 대한 환상을 품은 적은 없...

      2020.03.11 18:12

      "제주 해녀들 주름살과 미소 너머…한국 여성의 강인한 삶을 읽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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