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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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시인을 울린 비누 두 장
비누 두 장여리디 여린 당신의 허리춤에 긴 마취 침 놓고두려움에 떨고 있는 당신의 눈을 보며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손잡아주며괜찮아요괜찮아요내가 옆에 있잖아요그 순한 눈매에 맺혀 오는 투명한 이슬방울산고의 순간은 이토록 무섭...
2022.1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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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경영인의 공통점…"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시인과 경영인은 닮았다. 둘 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다. 시가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것’이라면, 경영은 ‘가장 희박한 가능성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을 이루는 것’이다.<리더의 시, 리더의 격>은 ...
2022.10.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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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막는 비결은 빗물 활용한 '물모이'" [여기는 논설실]
강원 양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이미 축구장 730개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25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건)보다 두 배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물모이’ 조성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
2022.04.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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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를 추모하며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다음주면 3·1운동 100주년 행사가 열린다.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애국 선열들을 생각하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호머 헐버트를 떠올렸다. 한국 사랑의 힘이 무엇일까 ...
2019.02.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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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속한 CEO모임의 비결
젊은 직장인들에게 최근 토론 모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흔히 토론이라고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잘못된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2535세대’가 자발적인 토론 모임을 하는 이유는 ...
2019.02.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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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
저금리·고령화 사회의 최대 화두는 ‘어떻게 하면 노후에 행복하게 사느냐’다. 1959년생 돼지띠가 올해 환갑을 맞았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예순이 됐을 때 ‘노후’라는 화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자산운용업계에서 가...
2019.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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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귀인
해마다 이맘때면 자주 연락하지는 못해도 인연이 닿았던 사람들과 인사를 주고받는다. 연말연시나 명절 인사를 통해 끊어질 듯한 인연이 다시 닿기도 하고, 이어가고 싶은 인연은 이런 시기를 계기로 관계 회복을 노려보기도 한다. 필자는 1970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전자...
2019.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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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역량은 기업성장의 근간
우연한 기회에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섭외 시작부터 녹화가 끝날 때까지 필자는 주로 작가와 소통을 했다. 작가는 원고만 쓰는 줄 알았는데 섭외와 원고 작업은 기본이었다. 녹화와 관련한 일들을 조율하고 무엇보다 카메라가 돌기까지 부드러운 소통을 통해 긴장한 출연자의 ...
2019.0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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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사내 직무전환
어릴 때 부모님은 당장의 예쁨보다 클 것을 대비해 체구에 비해 큰 사이즈의 옷을 사서 입히곤 했다. 그 옷은 시간이 훨씬 지난 뒤 체구가 어느 정도 컸을 때 비로소 제 주인을 찾은 듯 본디 모양새를 나타냈다. 부모님들이 자녀가 클 것을 확신해 큰 옷을 사서 입힌 것처럼...
2019.0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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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죽음의 계곡' 넘기
필자 주변엔 해마다 이맘때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가 열려서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매번 기대가 되는 것은 벤처기업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들에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필자는 데이...
2019.0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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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 많이 짓는 기해년 되길
어렸을 때는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면 하늘에서 복이 내려온다고 들으며 살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보다는 각자의 일상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올해가 ‘황금돼지 해’라고 하니 어떻게 하면 복을 더 많이 지을까 ...
2019.01.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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