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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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도 믿기 어려운 업적…'민족의 신화' 이순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싸움이 급하다. 부디 내 죽음을 말하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 20여 번의 해전에서 무패했고, 아군은 100여 명의 전사자만 낸 이순신 장군이 전사 직전에 한 말이다. 육지전에서 끊임없이 패하던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5월 초 이순신 장군...
2020.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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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전' 임진왜란, 승자는 누구인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임진왜란(1592~1598)’ 또는 ‘조·일·명 국제대전’에서 승자는 누구인가. 가해자인 일본은 승전도 패전도 아니란 견해가 전쟁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류를 이룬다. 명나라는 일본의 북상을 격퇴해 자국...
2020.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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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임진왜란의 이면,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임진왜란’, ‘임진조국전쟁’, ‘분로쿠역(文祿役)’, ‘만력 조선전쟁’, ‘조일전쟁’. 이는 모두 1592년 4월부터 1598년 12월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7년...
2020.11.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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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약국' 조선…붕괴될 수밖에 없던 6가지 이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1592년 음력 4월 13일 황혼이 깃들 무렵, 700척에 탄 일본의 병력이 부산포에 상륙했다.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명가도(征明假道)'란 명분을 내걸고 20여만 명의 대군을 파견했다. 4일째 아침나절에야 상륙 소식을 접한 조선 ...
2020.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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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해적이던 그들은 어떻게 다국적 무역상이 됐나[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1510년 ‘삼포왜란’이 일어났고, 82년 지난 1592년에는 ‘임진왜란’이라는 참혹한 피해를 당한 전쟁이 발발했다. 그동안 왜구무리들은 어떻게 활동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강력한 일본군으로 변신했을까. 그리고 조선의 관리와 ...
2020.10.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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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정벌 불구 임진왜란 벌어진 이유는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불가사의한 일이다. 한 국가가 다른 나라의 해적 집단에게 그렇게 오랜 기간 농락당하면서도 해양력을 키우지 않은 역사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조선은 사대교린(事大交隣)을 대외정책 기조로 삼았다. 명(明)나라에게 사대(事大)를 취하며, 일본 등 타국과 ...
2020.10.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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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에 담은 혁신·상생 정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인류는 수백만 년 간 상상할 수 없는 노력과 희생을 투자해 말을 발명했다. 그리고 글자를 발명한 것은 불과 10,000년이 안 된다. 그림이나 숫자와 달리 글자의 창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말의 체계와 글자의 종류는 세계관과 행동양식(농경 유목), 심지어는 신체구...
2020.10.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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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의 맥, 단군사상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집단이 자기사상이나 고유종교가 희미한 이유는 무엇일까. 심지어는 생활문화에서 전통의 흔적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은 어찌 된 일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의식이 부족하고, 창조보다 모방을 선호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자유의지가 약해...
2020.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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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개천절…하늘을 두려워 않는다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하늘이 열린 날인 개천절(開天節)이 올해로 4353주년을 맞는다. 하늘의 아들인 환웅이 내려와(下降) 땅의 어머니인 웅녀(곰)와 만나 ‘단군왕검’을 낳고, 그 후손들이 신시(神市)에서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 ...
2020.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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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의 공정 추구했던 역사적 천재, 세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역사에서 천재들이 등장할 때 사회는 급변하고, 동 시대의 사람들은 그 덕분에 풍족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역사의 천재’란 어떤 성격과 능력을 갖췄을까. 이들은 머리가 좋고,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력과 현상의 불확실성을 파악하는 지혜를 가졌다. 더...
2020.09.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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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혁명세력들은 왜 서울을 택했나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조선 건설 세력은 왜 서둘러 천도를 결정하고, 한양을 수도로 선택했을까. 수도의 선택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직결된다. 백성의 생존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 세계 역사에는 수도를 잘못 선택해 멸망한 나라들이 많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러한 예들이 있다. ...
2020.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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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혁명' 조선 건국, 다시보기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조선의 건국에는 ‘역성혁명’이란 수식어구가 따라붙는다. 왕조의 개창은 혁명에 해당할 수 있는 대사건이다. 우리 역사에는 혁명에 해당하는 사건이 많지 않았으므로 정의와 개념, 평가에 대해 공감할 만한 기준이 없다. 혁명은 꼭 필요한 것일까? 어떤 상...
2020.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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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길 걸은 고려…방도는 없었나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고려는 1231년 원나라의 공격을 받은 후 서서히 멸망의 길을 걸었다. 문명이건 민족이건 붕괴를 시작한 집단은 혼란을 겪다 결국 ‘극복’ 아니면 ‘멸망’을 맞게 된다. 자연재해나 외적의 침입, 전쟁 패배로 인한 붕괴는 백성의 ...
2020.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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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600회 침략…고려 멸망 부른 왜구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통일국가 고려가 멸망하기까지 왜구의 침략은 큰 역할을 했다. 몽골과 원나라에 시달린 고려는 말기 40여 년간 왜구에게 무려 591회에 달하는 침략을 받았고 결국 멸망했다. 왜구의 침략은 이후 조선 시대에도 이어지다 ‘임진왜란’이란 정규군의 공격으로...
2020.08.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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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몽연합군의 원정 배경과 고려의 패배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만약 여몽연합군이 일본열도 공략과 점령에 성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1차 공격에 실패하고 퇴각한 후인 1276년에 만약 일본 막부가 계획대로 고려를 총공격했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 역사에서는 ‘가정(what if)’이 필요하다. 물론 역사학에...
2020.08.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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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 실패한 까닭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역사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객관화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가 여몽(원몽)연합군의 ‘일본 정벌’이라고 부르는 전쟁을 중국은 ‘원일(元日)전쟁’이라고 지칭한다. 일본은 ‘분에이(文永)의 역’, &lsqu...
2020.08.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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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불꽃' 삼별초 항쟁, 어떻게 평가할까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3년간 여몽연합군과 대결한 삼별초의 항쟁은 평가하는데 고민이 필요한 사건이다. 과거 가치관, 정치적인 성격, 신분, 심지어는 나라 간에도 다른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고려는 강화라는 섬으로 피신해 당시 세계 최강의 국가인 몽골에 38년간 저항했다. 섬이라는 전술적인 이...
2020.08.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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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천도, 항전인가 도피인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오랫동안 대륙과 중국이라는 강대국들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숙명을 가진 한민족. 우리는 승리·굴복·공존 등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만주를 잃고 한반도로 축소된 후에는 굴복과 공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
2020.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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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의 나라 고려…무역대국·외교강국 이뤄[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세계질서에서, 특히 해양으로 둘러싸인 동아지중해에서는 해양력의 강약이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가른다. 해양세력과 제휴하고 해양산업을 일으킨 한국은 대륙세력이지만 폐쇄적인 북한과 벌인 경쟁에서 승리했다. 우리 역사 속의 국가들도 해양력 강화 정책을 추진할 때 부유했고, 문...
2020.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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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등거리 외교 성공비결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북한·중국·일본·미국 문제 등 모든 외교 정책에서 갈팡질팡하고, 민족의 운명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역사에서 효율적이고, 성공했던 나라의 외교정책은 현재 한민족에게 큰 지침이 될 수 있다. 고려는 산업과 무역을 바탕으로 경제력과 문화...
2020.07.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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