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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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벽 높았다
17대 총선도 지역구도 대결이라는 한국정치의 낡은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정당간 지역구도의 내용은 16대까지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호남지역을 제외하곤 고른 의석분포로 전국정당임을 내세웠던 한나라당은 부산ㆍ대구ㆍ경남북 등 영남지방에서 석권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에 밀렸다. 특히 한나라당은 광주ㆍ전남북 등 호남에선 이번에도 한 석도...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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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성 경제정책 논란
선거를 겨냥해 정부가 급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경제정책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정부내에서 나오고 있다. 선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 정책들은 과감하게 고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노동부의 방침은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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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상승세 유지" 52%..총선이후 증시
증시 전문가들은 17대 총선이후의 국내 증시를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의 가장 큰 악재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됨에 따라 최근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강한 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15일 국내 주요 증권사(외국계 2개사 포함) 리서치센터장및 투자전략팀장 등 27명을 대상으로 "총선후 증시전망"을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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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지도부 개표방송 보며 환호…비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사무처 직원 등은 15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속속 여의도 천막당사에 집결,투표율과 투표소 현지 분위기 등을 파악하는 등 긴박한 분위기를 보였다. 박 대표는 오전 7시께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 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제8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호소를 드린 만큼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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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총선후보 130여명 입건..당선무효 우려
대검 공안부(홍경식 검사장)은 15일 현재 선거법 위반사범 총 2천84명을 입건, 이중 247명을 구속하고 508명을 기소했다고 이날밝혔다. 검찰은 입건자중 이번 총선 후보로 출마한 사람은 총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혀선거 이후 무더기 추가 기소와 법원 판결에 따라선 대규모 당선무효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16대 총선 투표일 당일까지 53명이 구속되고...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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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오후4시 현재 50% 넘어서<행자부>
행정자치부 투개표 지원상황실은 15일 오후 4시현재 17대 총선 유권자 3천559만6천497명 중 1천841만7천481명이 투표에 참여, 51.7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투표율은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16대 총선의 48.8%에 비해 2.94%포인트 높은것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56.05%로 가장 높았고 ▲서울 51.49% ▲부산 53.2...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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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투표율 분석
17대 총선 투표율이 대도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증가로 16대 총선에 비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47.7%로 지난 16대 총선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44.7%보다 3.0% 포인트 높아졌다. 16대 총선때의 최종 투표율이 57.2%였고, 15대 총선때의 최종 투표율이 63.9%였던 점을 감안...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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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투표율.개표 촉각>-1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등 각당은 총선 투표일인 15일 오후 전국 지역별 투표율과 투표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불리를 분석하는 등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각 당은 별도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후보자들의 사진과 당선자 사진에 달아줄 당선축하 꽃.배지 등을 재점검하는 등 시종 분주하게 움직였다. 또한 선거상황실을 통해 지역별 투표상황을 수시로 보고...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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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유세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자민련 김종필 총재(얼굴)는 15일 투표를 마치고 서울 마포당사로 향하면서 유운영 대변인에게 이처럼 말했다. 이번 선거를 끝으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노정객(老政客)의 소회가 담긴 말이다. 김 총재는 올해초 기자회견에서 17대 총선을 끝낸 뒤 5월에는 2선으로 물러나고 자민련의 새 총재를 뽑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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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ㆍ김근태ㆍ노회찬 '빛나는 조연'
17대 총선에서는 자당의 승리를 위해 불철주야 뛴 '빛나는 조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나라당 윤여준 선대위부본부장은 선거전을 실무지휘하면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탄핵역풍을 딛고 선전할 수 있게 한 추동력이었다. 열린우리당이 '노풍(老風)'과 '분당론' 등 잇단 악재와 상대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총선기획에도 불구,선전한 데에는 김근태 원내대표의 활약이 컸...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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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오후5시 현재 55.29%<행자부>
행정자치부 투개표 지원상황실은 15일 오후 5시현재 17대 총선 유권자 3천559만6천497명 중 1천968만289명이 투표에 참여해 55.29%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투표율은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16대 총선의 51.7%에 비해 3.59%포인트 높은것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59.26%로 가장 높았고 ▲서울 55.78% ▲부산 56.85%...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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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정치 세력화 성공‥새 노사관계 정립 '시험대'
4 15총선 결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이다. "부자에게 세금을,서민에게 복지를"이라는 다소 계급갈등적이며 평등적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던 민노당은 진보정당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진입에 성공하며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동안 노동계의 가장 큰 목표였던 정치세력화가 실현됨으로써 우리나라 노사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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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한 탄핵주역들 '착잡한 표정'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역들인 한나라당 홍사덕 전 총무,민주당 조순형 대표와 유용태 원내 대표는 15일 비교적 착잡한 표정 속에 투표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들이 주도한 탄핵에 대해 상대당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받아 고전했기 때문이다. 총선 결과 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홍 전 총무는 경기도 일산갑에,조 대표는 대구 수성갑에,유 원내대표는 서울...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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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원내진출 성공했다"
민주노동당은 15일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대와 흥분을 드러냈다. 천영세 선대위원장과 노회찬 선대본부장,심상정 후보 등 비례대표 후보 전원은 오후 4시30분부터 당사 5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모여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주요 당직자들은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민노당은 특히 정당지지율에...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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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마자만 130여명 입건
대검찰청 공안부(홍경식 검사장)는 15일 현재 선거법 위반사범 2천84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2백47명을 구속하고 5백8명을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입건자 중 총선 출마자가 모두 1백30여명에 달해 선거 이후 무더기 추가 기소와 법원 판결에 따라 대규모 당선무효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이는 16대 총선 투표일 당일까지 53명이 구속되고 56명이 기소된...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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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16대 총선보다 높아 ‥ 최종 60% 웃돌듯
17대 총선 투표가 실시된 15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47.7%에 달해 최종 투표율은 6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난 2000년 16대 총선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44.7%보다 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2002년 16대 대선 때의 투표율 54.3%보다는 6.6%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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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총선후 경제과제'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총선으로 사분오열됐던 국론을 하나로 추슬러 온 국민이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은행ㆍ증권ㆍ대기업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연구원장 등 각계 최고전문가 14명은 15일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세 갈래, 네 갈래로 갈라졌던 국론을 하나로 모아 청년 실업 투자 및 내수 활성화 기업 살리기 노사...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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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ㆍ진보 경쟁시대 열렸다
15일 실시된 제17대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수도권과 충청권 등지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뒤 시작된 개표 초반 서울과 인천,경기,충청권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의 상당수 후보들이 1위를 달렸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는 대부분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앞서갔다. 수도권...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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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부터 해야죠"
17대 총선이 실시된 15일 서울 강서구 가양3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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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량 급증…투표율 상승 '공신'
총선일인 15일 휴대폰 통화량과 문자메시지 전송량이 평소 휴일에 비해 20% 이상 늘어 휴대폰을 통한 투표 독려활동이 2002년 대선 때보다도 더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휴대폰 통화량과 문자메시지 전송량은 각각 3억5천만콜과 7천5백만콜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휴일의 음성통화 수 2억6천만콜과 문자메시지 6천만콜에 비해 25∼...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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