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2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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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천·강원·충북 승리…서울은 막판까지 접전
한나라당이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완패했다. 텃밭인 경남까지 내주는 결과에 한나라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영남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전했다. 3일 오전 1시 현재 한나라당은 경기도와 영남 4곳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11개 광역단체 승리의 절반에 그친 성적표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 3...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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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숨막힌 승부…새벽까지 초박빙 지속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와 한명숙 민주당 후보의 숨막히는 개표전이 밤새 이어졌다. 개표 초반에는 오 후보의 리드가 눈에 띄었다. 오후 8시50분 현재 개표율 0.2%인 상황에서 오 후보가 한 후보를 10.6%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개표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후 9시 이후부터는 한 후보의 역전극이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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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견제심리' 막판 위력…방심한 한나라 덮쳤다
6 · 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 밖 패배를 당했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패인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론과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한나라당의 오만한 행태로 요약된다. ◆'정권 견제심리' 발동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야당이 얼마나 지지를 받고 있는지와 상관없이,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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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개혁·세제 정비…경제 현안 '혼돈 속으로'
6 · 2 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의 패배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방선거 이후 본격 추진하려던 각종 경제 현안들이 방향을 잃고 혼돈의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재정건전성을 위한 세제개편,영리의료법인 도입 등 서비스 선진화,공기업 연봉제 도입 등 각종 개혁과제,기업 구조조정과 금융 공기업 민영화,기준금리 인상을 포함...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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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은 후폭풍 예고…여권 후유증 전망
여권은 이번 선거 고전으로 적잖은 후유증을 앓을 전망이다. 당장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등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당은 쇄신 및 조기 전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도 이어질 전망이다. 책임론을 고리로 한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간 해묵은 갈등이 재연된다면 당이 분열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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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선거패배 책임론 '후폭풍'…민주당, 정세균 체제 뒷심 받을듯
6 · 2지방선거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할 전망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6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엄청난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승리를 이끈 정세균 민주당 대표 체제는 당분간 뒷심을 받으면서 차기 전당대회 당권 경쟁에서 한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모처럼의 압승으로 당내 주류 · 비주류 간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4대강 중단...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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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근 '초라한 성적표'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MB측근 인사들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판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알려진 인사들도 박빙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황준기 전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은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지냈지만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 정진곤 전 청와대...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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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교육감 약진…무상급식·평준화 탄력 받나
6 · 2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수도권 3곳 중 2곳(서울 경기)에서 선전함에 따라 진보 정책의 핵심인 평준화와 무상교육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적으로 보수성향 교육감이 다소 줄어 수월성 교육과 특목고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표심이 초 · 중 · 고교의 경쟁보다 인성 위주의 교육에 기울었다는 해...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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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4대강 부담 커졌지만…"할 일은 하겠다"
'6 · 2지방선거'성적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구상과 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함사태로 두 달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터에 지방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이 대통령으로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현 정부 들어 사활을 걸고 추진한 주요 아젠다 중에는 자치단체와 호흡을 맞추면서 추진해야 하는 게 적지 않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광역단...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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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 화려한 부활…이광재·안희정·김두관 당선 유력
'친노'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2년 반 전 대선 때와는 민심이 확 달라졌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안희정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김두관 무소속 경남지사 후보 등 친노파가 개표 과정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을 앞서는 등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 노무현정권 때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 후보는 밤샘 개표 과정에서 오세훈 한...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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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구청장 25곳 중 20여곳 당선 유력
6 · 2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바람'을 일으키며 서울(전체 25곳)을 싹쓸이했고 경기(31곳)에서 27곳,인천(9곳)에서 9곳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에 밀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서울의 경우 3일 0시 현...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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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결과…한나라 '당혹' 민주 '환호'
선거결과를 지켜본 여야 지도부의 표정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내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젊은층을 공략하지 못한 게 실책"이라는 자아비판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예상 밖의 초박빙이 펼쳐진 것은 젊은 층의 투표율이 고스란히 야당 표로 이어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혹스러운 한나라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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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지방선거 패배 책임 전격사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3일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선거의 책임을 맡은 선대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이 자리를 빌려 사퇴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또 "이번 선거는 여야 정치인들...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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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근혜, 지역구 기초단체장 패배
정세균은 4개군 `완승'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사실상 패배한 가운데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고배를 마셨다.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안방마저 내주면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동...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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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8표 선거예산 8287억…17대 대선의 3배
1995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6 · 2 지방선거는 선거에 동원된 물량 · 인력 · 예산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선거 사상 처음으로 '1인8표제'로 치러지면서 선출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만 3991명에 달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1인당 선거예산은 역대 가장 많은 2만1331원꼴이다. 모두 국민이 낸 세금에서 나온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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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 지방 선거…주가 세번 하락
6 · 2 지방선거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증시에서는 선거전으로 심화됐던 북한과의 긴장감이 수그러들지 관심사다. 부동산 시장은 선거 직후 건설사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방선거와 시장의 상관관계는 역대 결과에서 나타나듯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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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교육의원 직선제 논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직선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지난 2월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하면서 여야 정치권이 '일몰제'를 적용하는 바람에 교육의원 직선제가 한번 해보고 마는 정치적 실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는 교육위원회가 독립기구로 존재했으며 학교운영위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에서 간선으로 뽑았다. 그러나 이번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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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개혁·세수 확충…밀려났던 경제현안 '고삐' 죈다
6 · 2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선거 정국에 묻혀 방치됐던 경제 현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세제개편,영리의료법인 도입 등 서비스 선진화,공기업 연봉제 도입 등 각종 개혁과제,기업 구조조정과 금융 공기업 민영화,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 시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재정건전성 고삐 죈다글로벌...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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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교육 축소 공약 내세우지만…
교육업계는 새 교육감들이 보수 진보 여부에 관계 없이 '사교육 축소' 정책을 강하게 시행할 것으로 보고 적잖게 긴장하고 있다. 거의 모든 후보가 공교육 강화,사교육 축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데다 범정부적 지원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후보 중에는 교사 출신으로 사교육 업계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는 인물도 있다"며...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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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박빙승부…개표방송에 '잠 못 이룬 밤'
6 · 2 지방선거가 초반부터 박빙 양상을 보이자 유권자들은 오랜만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싸움이 볼 만했다"며 개표결과를 끝까지 보느라 밤잠을 설쳤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나들이 간 유권자들도 많은 탓에 주요 도로가 낮 한때 꽉 막혔으며 귀가길 유권자들은 DMB로 개표 방송을 보고,트위터로 선거 관련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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