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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강남 인사이드

    • (10) 빌딩마다 아트 아지트!…모든 문화는 강남으로 통한다

      #사례1.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골목을 거닐다 보면 풍월당이란 이름의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클래식 평론가인 박종호씨가 운영하는 풍월당은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메카와 같은 곳이다. 여기에 '풍월당 아카데미'란 이름의 강좌를 통해 클래식,오페라 등에 관한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음반 가게라기보다는 클래식에 관한 문화를 총...

      2010.03.18

    • (10) 2030클럽…최신 패션·음악 트렌드 한눈에

      난 13일 서울 역삼동 아르누보 호텔의 클럽 '헤븐'앞. 낯익은 수입차들이 마치 전시장처럼 늘어서 있었다. 기본 입장료는 3만원이지만 테이블을 이용하려면 1층은 기본 35만원,2층은 65만원을 내야 한다. 유명 DJ가 오거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다. 300만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한 룸의 벽면과 의자는 펄 화이트색 비닐소재...

      2010.03.18

    • (9) 강남 끝자락엔…전교생 3분의 1이 무상급식 받는 학교도

      서울 강남구나 서초구에는 점심을 굶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이나 장애인 등 특수교육대상자는 제도적으로 무료급식 혜택을 받는다. 지역 · 직장 건강보험료가 월 2만9000원 이하인 가정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특수지역이나 교육복지 투자사업이 필요한 학교는 교사가 추천하면 100% 무상급식이 가능하다. ◆의외로 많은...

      2010.03.17

    • (9) 빛과그늘

      강남은 한국사회의 양극화가 극명하게 연출되는 곳이다. 최고급 주거지인 타워팰리스와 개포동 판자촌이 한 앵글에 담긴다. 질시와 외면,소외와 박탈감은 같은 공간에 산다는 이유로 나타나는 병리다.

      2010.03.17

    • (9) "집에 친구들 못 데려오는 아이들 안쓰러워"

      '위법 행위는 엄중 처벌받게 되며 즉시 강제철거됨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공원 입구.안내문의 글귀가 싸늘하다. 몇 걸음 들어가면 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낡은 슬레이트를 얹은 집들이 늘어서 있다.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산 지 20년.이제는 총 256세대 10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이 됐다. "주민등록증 갖는 게 모든 동네 사람들의 ...

      2010.03.17

    • (8) 강남 갔더니 교육비에 '휘청'…月 생활비 220만원 더 들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살다가 지난해 말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대기업 과장 김모씨(39)는 요즘 '허리가 휘고' 있다. 한 달 생활비가 50%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크기의 102㎡형(31평) 아파트로 옮겼는데도 전셋값은 두 배가 넘었다. 모자라는 돈을 충당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대출 받아 한 달에 이자로만 68만여원을 내고 있다. 초등학생 딸...

      2010.03.16

    • (8) 진입 비용

      많은 사람들이 강남 진입을 꿈꾼다. 그래도 드러내 놓고 '강남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 사회 일각의 '반(反)강남' 정서를 의식해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정확한 계산이다. 들어가면 얼마나 비용이 들지,자신의 미래 소득은 어떻게 흘러갈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2010.03.16

    • (7) 강남불패는 없다…'미투' 전략 버리고 +α찾아라

      강남엔 수많은 창업 신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퇴출의 참담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물러나는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강남은 대박과 쪽박,기회와 좌절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무대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한 A씨는 2009년 4월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맞은편 대로변에 와플 가게를 차렸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즐기는 아이템 중 하나...

      2010.03.15

    • (7) 강남 의사들은 '3평 인생'?…쪽박차는 병원도 수두룩

      강남역 사거리에 서보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따라 즐비해 있는 병원 간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실제 강남역 반경 500m 내에 있는 병원만 118개에 달한다. 그 중 성형외과가 39개로 제일 많고 치과 26개,피부과 22개,안과도 14개나 된다. 강남은 의사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일단 입소문이 나면 환자들이 미어터진다. 서울의 유명 개인병원들 명단...

      2010.03.15

    • (6) 잠만 집에서 자는 압구정 유치원생

      압구정동에 사는 유치원생 오모군(7)은 매일 오전 8시에 일어나자마자 영어문장을 읽는다. 영어유치원에서 매일 시험을 보기 때문에 미국 교과서에 나온 문장 10~15줄을 반드시 외워야 한다. 아침식사를 한 후 9시까지 유치원으로 간다. 오군은 5살 때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녔다. 압구정에 사는 아이들은 대부분 1년은 영어유치원을 다니고,1년은 한국어 실력이 떨어...

      2010.03.14

    • (6) 5세부터 '스펙' 쌓기! IQ높이기ㆍ리더십 특강ㆍ특허등록증…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 자리한 오씨에이 발명창작학원.박영준 원장이 테이블에 앉은 3명의 초 · 중학생을 상대로 "자전거 도난사고가 많은데 자전거의 어느 부분을 떼서 들고 다니면 도난을 방지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한 아이가 "안장이요"라고 답했다. "안장은 무거운데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 되묻자 잠시 후 다른 아이가 "...

      2010.03.14

    • (5) 어학연수는 초등때 끝내고‥중학교때 유학 가 SKY 입학 '우회코스' 밟기도

      '강남 아줌마'들이 선호하는 자녀 진학코스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2000년대 초만해도 강남 8학군 지역 중 ·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국내 'SKY'(서울 · 고려 · 연세대)나 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이 정규 코스였다. 아니면 아예 중학교 때부터 외국에 보내 현지에서 대학을 졸업하게 하는 코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요즘은 어떨까. 강...

      2010.03.11

    • (5) '공부의 神' 만들기 열풍!

      "둘째 아드님은 어머니께서 가르치시기엔 벅찬 듯 해요. 인 · 적성 검사는 받아본 적 있나요?"(컨설턴트)"작년 가을에 학교에서 받았는데 구체적이지는 않더라구요. "(아이 어머니)지난 5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교육컨설팅 업체 세븐멘토.초등학교 5,6학년 아들 두 명을 데리고 온 어머니 김정아씨(33)가 이 업...

      2010.03.11

    • (4) 강남서 '튀던 아이' 8천만원으로 홀로서기!

      1990년대 중반 일원동 중동고에서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던 '일진' 손우찬씨(35).그는 두 달 전 강남의 최첨단 트렌드를 이끄는 안테나숍이 즐비한 가로수길에 이자카야 '미카' 2호점을 열었다. 부모의 만류를 무릅쓰고 강남에 매장을 낸 지 9년 만에 3개의 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사장'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아버지에게 각서를 쓰다 30대 중반의 나이...

      2010.03.10

    • (4) 자수성가 부모일수록 더 엄격…'파더 콤플렉스'에 시달리기도

      대기업 입사 5년차인 김민호씨(31).성실한 근무 태도와 깔끔한 업무 처리,예의바른 성격으로 조직 내에서 평가가 좋다. 대학 시절 운동권 학회에도 참여한 그는 짬짬이 농구를 즐긴다. 평범한 회사 초년병으로 보이지만,그는 서울시내 대형 호텔 소유주의 아들이다. 김씨 가족의 재산규모는 1000억원대에 이른다. 아버지는 김씨에게 대기업에서 일정 기간의 훈련을 거...

      2010.03.10

    • (3) "인맥이재산"…산후조리원서 헬스클럽까지 '거미줄 네트워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Y변호사와 태평양의 K변호사는 국제중재 분야에서 국내 1,2위를 다투는 라이벌로 꼽힌다. 둘은 법정에서는 경쟁자지만 퇴근하면 같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민으로 만난다. 가끔 단지 내에 있는 사우나에서 마주치면 국제중재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비단 타워팰리스뿐만이 아니다. 강남 지역은 한국 각계의 ...

      2010.03.09

    • (3) 모임 6~7개는 기본…자녀교육 정보 교환하며 '자극' 받아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고깃집 안동민속한우.40~60대 여성 10명이 한 방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대치동 성당을 다니는 교인들의 모임이었다. 성당은 강남 '종교 네트워크'에서도 1순위로 꼽힌다. 가톨릭 신자들은 영세를 어디서 받든,어느 신부를 좋아하든 거주 지역에 있는 성당을 다닌다. 따라서 교회나 절과는 달리 순수 강남인 모...

      2010.03.09

    • (2) "강남 사람들이 까다롭다고요? 한번 믿음주면 평생 단골"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에서 '은마왕만두'를 운영하고 있는 김신규 사장(60)은 억척같은 노력으로 부를 일군 인물이다. 지난 25년간 상가 정기휴일을 제외하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가게 문을 열어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만두가게를 키워냈다. 그는 은마아파트 외에 경기도 양평에 단독주택,은마상가 내 2개의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대치동 은마상가에 자리 잡은 ...

      2010.03.08

    • "대리운전 기사에도 강남은 기회의 땅"

      얼마 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결정되는 순간,남다른 감회에 젖어든 이들이 있었다. 오랜 세월 정든 아파트 상가를 생업 터전으로 삼아온 이들이다.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서 만나분식을 운영하고 있는 맹예순씨(48)는 22년째 같은 장소에서 떡볶이를 팔고 ...

      2010.03.08

       "대리운전 기사에도 강남은 기회의 땅"
    • (2) 종업원들 특수시계로 '고객 1초'까지 관리

      청담동의 토털 뷰티숍(머리 손질과 화장 등 종합적인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라뷰티코아'는 이 지역에서도 비싼 축에 들어가는 매장이다. 머리만 잘라도 기본 10만원에 최고 38만원에 이르지만 몰려드는 손님을 다 소화하지 못해 2002년 청담본점을 연 후 1년 만인 2003년 도산공원점을 새로 열었다. 현재 서초 분당 등 전국에 9곳의 지점이 성업 중...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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