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식의 정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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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출마설'에 술렁…'포스트 이재명' 될까 [홍영식의 정치판]
“2023년 6월 10일 문재인 대통령님을 오랫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습니다.(…). 2019.8.9. 검찰개혁의 과제를 부여받고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지만, 저와 제 가족에게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의 시련이 닥쳐 ...
2023.06.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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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핵무장론 잠재울까 [홍영식의 정치판]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워싱턴의 한국 프레스센터를 찾아 별도로 사전 브리핑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커비 조정관은 다음 날 열릴 정상 회담의 핵심인 상설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2023.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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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 앞…다시 도진 반값·기본 시리즈 [홍영식의 정치판]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앞두고 정치권에서 ‘반값’과 ‘기본 시리즈’가 다시 등장했다. 포퓰리즘병이 다시 도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현안에 대해선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여야가 퍼 주기에서만큼은 손을 맞잡은 형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2023.04.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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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민주당 386이 '돈봉투' 주역 됐나 [홍영식의 정치판]
21세기에 20세기의 후진적 고무신 선거 같은 일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정치권에 일파만파를 던져주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판을 뒤집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파급...
2023.04.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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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리가 여의도 대통령"…무기력한 국민의힘 [홍영식의 정치판]
여소야대 정국이 된 지 1년. 요즘 정치권을 보면 여야가 뒤바뀐 것 같다. 21세기 정치학 대사전에는 야당을 이렇게 정의했다. “정당 정치에서 정권을 잡고 있지 않은 정당이다. 여당과 대립되는 말로 여당의 정책이나 시책 등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견제...
2023.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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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찌르는 北 도발…"여차하면 핵무기 만들 잠재력 갖춰야" [홍영식의 정치판]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방식이 갈수록 다양화·노골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새해 첫날부터 초대형 방사포를 쏘더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례, 순항 미사일 잠수함 발사, 미국 항공모함을 겨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
2023.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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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숙청으로 이룬 北 4대 세습, 그래도 계몽군주인가 [홍영식의 정치판]
북한 김정은이 4대 세습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 과정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이르기까지 무자비한 피의 숙청사가 자리하고 있다. 김일성이 광복 직후 소련군을 등에 업고 북한에 들어올 때는 국내 권력 기반이 취약했다. 당시 북한에선 소...
2023.03.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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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리스크’ 본질은 신뢰 위기·민주 정신 훼손 [홍영식의 정치판]
더불어민주당에 ‘이재명 대표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다. 위례·대장동 개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지난...
2023.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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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청년 천하람, 정치판 쇄신 메기 될수 있을까 [홍영식의 정치판]
청년 정치, 세대교체를 거론하려면 1970년 신민당 대선 경선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당시 ‘40대 기수론’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42세,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46세, 이철승 전 의원이 48세였...
2023.0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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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NIMT(내 임기엔 안 돼)' 그늘 짙고 넓다 [홍영식의 정치판]
문재인 정부는 2020년 12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석유·액화천연가스(LNG)·석탄 등 발전 연료비가 오르면 요금에 자동 반영하는 것이었다. ...
2023.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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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선거구제, 승자 독식 극복 특효약인가 [홍영식의 정치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띄우자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윤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져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ldq...
2023.0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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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 특권 과하다"던 이재명 대표, 자신에겐 어떻게 적용할까 [홍영식의 정치판]
우리 국회가 대표적인 고비용·저효율 집단이란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의원들이 누리는 특권만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과거보다 특권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주요국 의회와 비교해 여전히 많다. 지난달 2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 동의안 부...
2023.01.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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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경선 룰 싸움, 퇴행 정치의 한 단면 [홍영식의 정치판]
“경기 룰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를 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추는 것은 말이 안 된다.”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 말이다. 비박(비박근혜) 후보들이 경선 룰로 &...
2023.01.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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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선진화법' 사망 선고 [홍영식의 정치판]
2008년 12월 18일 전쟁터를 방불케 한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 회의장은 우리 정치사에서 치욕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은 문을 걸어 잠그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상정하려고 했다. 야당인 통합민주...
2022.12.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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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 첫해 '여소야대 덫'에 걸리나 [홍영식의 정치판]
2004년 3월 1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였다. 탄핵안 표결을 지휘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던 홍사덕 당시 한나라당 원내총무(현 원내대표)와 복도에서 마주쳤다. 홍 총무는 기자에게 “점심 약속...
2022.1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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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 덫에 걸린 여야 [홍영식의 정치판]
한국의 정치가 온통 법에 볼모 잡힌 형국이다. ‘정치의 사법화’에 ‘사법의 정치화’까지 겹쳤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에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2022.09.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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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첫 폭탄, 고삐 풀린 물가 [홍영식의 정치판]
정부는 2020년 12월 전기 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석유·액화천연가스(LNG)·석탄 등 발전 연료비 증가분을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는 것이었다. 연료비가 오르면 자동으로 요금에 반영하는 ...
2022.03.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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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 또 등장한 '약방의 감초' 개헌론 [홍영식의 정치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헌론을 던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담았다. 정치·사법 개혁과 관련, “생명권 등 새로운 기본권 명문화와 대통령 4년 ...
2022.0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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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00m 불통의 거리'…툭하면 '이전론' 불러 [홍영식의 정치판]
이번 대선에서도 청와대 이전 공약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에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삼청동 총리 공관을 관저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당선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전 준비에 들어가 임기 첫날부터 광화문 청사에서 근...
2022.0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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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수도이전·대운하 같은 거대담론 공약 없는 이유[홍영식의 정치판]
대선 후보들이 2030세대의 표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왜 그러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해 왔다.지지율이 출렁이는 중에도 일정한 흐름이 있다. 40대는...
2022.0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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