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서의 금융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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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날마다 '보도반박'…산업은행은 기자들과 소송 [박종서의 금융형통]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가 요즘 언론보도에 무척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설명자료를 내면서 언론보도 내용을 해명하거나 반박하고 있지요. 금융위는 보도와 관련해서 크게 두 가지 자료를 공개합니다. 하나는 새로운 정책들이 주로 담긴 일반 보도...
2021.04.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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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자금줄' 북시흥농협 어찌하나"…난감해진 금감원 [박종서의 금융형통]
금융감독원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은행 대출 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하면서입니다. 금감원은 꼼짝없이 검사를 나가야 할 처지입니다. 홍 부총리는...
2021.03.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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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에서 문서 전달' 사라질까…금감원의 대책 3개 [박종서의 금융형통]
룸살롱에서 금융회사 검사 계획서를 건내는 금융감독원 직원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게 될까요.금융감독원이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렴·윤리 실천 및 복무기강을 재점검하겠다고 16일 다짐했습니다. 조직 내부쇄신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청렴성을 확...
2021.02.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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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왜 금융당국을 꾸짖었나…DSR이 뭐길래 [박종서의 금융형통]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진화라는 말을 붙인 이유는 능력만큼만 돈을 빌리도록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집값을 잡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보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합니다.'집값 잡기...
2021.02.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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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오늘만 사는 사람 같다”는 은행들 [박종서의 금융형통]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오늘만 사는 사람들 같습니다.” 오래 알고 지내온 은행권 지인이 한숨을 쉬며 한마디 했습니다. 정치권의 얼토당토 않은 압박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자를 받지마라, 심지어 건물주한테까지 이자를 깎아줘라 같은 이...
2021.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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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으면 대부업체도 외면하는 시대 [박종서의 금융형통]
대부업계 1위의 기업을 키워낸 모 회장은 “대부업의 본질이 택시회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택시가 지하철보다 비싼 것을 누가 모르나. 급하니까, 편하니까 타는 것이다. 대부업체도 마찬가지다. 은행 금리가 싸다는 걸 누...
2021.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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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왜 윤창현 의원에 자료를 안 주려 하나 [박종서의 금융형통]
기자들은 정부 부처나 유관 기관의 자료를 구할 때 종종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립니다. 기자들이 아무리 부탁을 해도 주지 않지만 국회의원이 달라고 하면 순순히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 기자들과 의원실 사이의 협력 관계가 절정에 이릅니...
2021.01.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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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카드포인트' 현금으로 바꿔준 공무원에 박수를 [박종서의 금융형통]
한국은 신용카드의 천국입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3.9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배워올 것이 없을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카드 포인트 규모도 엄청납니다. 카드 회원들이 적립을 해서 사용되는 포인트는 2019년말...
2021.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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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에 1000만원씩 '마통'…이재명식 계산, 얼마들까 [박종서의 금융형통]
요즘 고민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기하는 금융 이슈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말입니다. 금융상식에서 워낙 벗어난 이야기를 쏟아내다보니 어디서부터 문제를 삼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법정 최저이율을 연 10%로 제한하고, 단 돈 1조원(?)으로 전국민에게 연 1~2%짜리 ...
2020.09.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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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이 느는 게 큰일일까"…대출 규제 앞에 놓인 비상식 [박종서의 금융형통]
신용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신용대출 규제의 구조와 논리를 취재하다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측은함까지 느껴질 지경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코로나19로 시장에 돈을 풀어야 ...
2020.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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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누굴 고객으로 삼든 정부가 뭔 상관" [박종서의 금융형통]
어제(9일)는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들이 제법 바빴습니다. 대부업법과 신용정보업법 등을 합쳐서 만드는 소비자신용법 제정안이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아침 조간을 살펴보니 저마다 큼직하게 보도를 했습니다. 저도 가세했습니다. 법안의 내용은 빚독촉을 줄이고 빚탕감을 쉽게 해주겠다...
2020.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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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산 3분의1을 가져가는 산업은행 [박종서의 금융형통]
산업은행이 내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의 3분의 1을 챙겨갑니다. 정부는 2021년 금융위 예산(일반회계)을 4조3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금융위는 이 중에서 산업은행에 모두 1조4578억원을 출연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살펴보다가 뭔가 석연치 않아서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2020.09.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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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의 '코로나 대책' 자신감에 잠깐 삐딱해진 이유 [박종서의 금융형통]
(사진)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9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위 제공정부의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어쨌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어제(1일) 제19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을 점검할 때 “비축된 지원여력...
2020.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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