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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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까지 가세한 '반중 연대'…선택의 시간 다가온 한국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중국의 명시적인 야망과 공격적인 행동은 규칙에 입각한 국제 질서와 동맹국들의 안보와 연관된 분야에 구조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 성명에 명시한 문구입니다. “중국이 3대 핵전력을 확고히 하기 위...
2021.06.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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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박보검이 부산에?…27개국 軍 인사들 앞다퉈 '부산행'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지난 11일 오후 부산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 배우 출신의 박보검 해군 상병이 해군 정복을 입고 무대 위에 섰습니다. 이날 호국음악회 사회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박 상병은 함께 사회를 맡은 기상캐스터 강아랑씨와 참석자들을 향한 거수경례를 시작으로 두 시간께 ...
2021.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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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왜 여기서 나와?'…英 총리에 자필 편지 받은 이유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전 세계 모든 블링크(BLINK, 블랙핑크 팬클럽) 여러분들이 우리의 여정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사진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의 말입니다. 지난 2월 25일 블랙핑크는 영국 정부로...
2021.05.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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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에 6·25전쟁 언급까지?…文·바이든 따라한 北·中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노 마스크’에 팔짱을 낀 두 사람이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앞에 서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오른쪽)과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입니다. 지난 2월 부임한 리 대사가 왕 장관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시기...
2021.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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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트럼프의 전유물?…바이든도 미묘한 '메시지' 남긴다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김정은이 내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만나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긴 편지였는데 대부분이 이 터무니없고(ridiculous) 비싼(expensive)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2021.05.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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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는 서희+이순신"이라더니…G7서 드러난 한·일 '공수전환'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당연히 지난 2월 취임한 정 장관이 모테기 외무상과 직접 마주한 것 역시 이번...
2021.05.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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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치 외교'에 발끈한 北, 최고 약점은…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미국무성 대변인은 대류행전염병으로부터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국가적인 방역 조치를 ‘인권 유린’으로 매도하다 못해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하였다.”북한이 지난 2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
202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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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초대받은 韓…'민주주의 모임' D10 자동가입?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G7 회의 내내 얌전하더니 내가 없어지니까 기자회견에서 그런 말을 했다. 매우 부정직하고 유악한 사람이다.” 2018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
2021.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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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스와프' 꺼내든 외교부…느닷없이 '부시 맞수' 케리 거론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왔을 때도 이 부분(백신 스와프)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이 말 한마디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단지 외교수장이 처음으로 ‘백...
2021.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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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명 만장일치' 한국 법이 美의회 청문회에 오르기까지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국제 인권법은 표현의 자유를 안보 이슈로 제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은 국제 인권법의 가이드를 고려해 법을 제정해야 합니다.”(제임스 맥거번 미국 민주당 의원)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의...
2021.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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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떨어진 공산국가와 포격전…연평도와 놀랍게 닮은 섬[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일국양제(一國兩制) 통일중국(統一中國)’지난 3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중국 샤먼 하이웨 호텔 인근 해안도로에 설치된 커다란 간판입니다. 대만을 인정하지 않고 ‘통일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
2021.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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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련 수교 반대했던 북한, 美·北 수교 중재나선 남한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만일 소련이 헝가리식으로 한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면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이외 공식사절단을 전원 철수하겠다.”김일성 북한 주석은 1989년 1월 평양을 방문한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 외무장관에게 이같이 말합니다. 헝가리는 대한민국이 최초...
2021.04.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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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불참, 불참… 北인권에 입 꾹 다문 한국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 제46차 유엔 인권이사회의 마지막 날 전세계 43개국이 이름을 올린 결의안이 채택됩니다. 북한 정권에 인권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북한 인권결의안입니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2003년부터 19년 동안 매년 빠짐없이 유엔 인권이사...
2021.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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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년 전…한·일 정상 후쿠시마·천안함 묘역 찾았다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한국의 초계함 침몰 사건에서 46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한국, 중국 정상 모두가 애도의 뜻을 표했으면 합니다.” 2010년 5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되려던 찰나, 하토야마...
2021.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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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후 北 버린 미얀마, 쿠데타로 美 버리고 中?[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1983년 10월 9일. 양복을 입은 정부 관계자들이 도열하자 나팔수들이 진혼곡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연주가 몇 소절 진행되지도 않던 찰나, 굉음과 함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폭발과 함께 목조 건물은 그대로 주저 앉았고 21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이...
2021.03.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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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인" 쯔위 사과하게 만든 대만 국기가 中 대사관앞에?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 골목길을 걷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하나 나타납니다. 지금은 카페로 개조된 이 건물의 중앙 상단부에는 독특한 문양이 있습니다. 바로 대만 국기에 있는 ‘청천백일’ 문양입니다. 중국대사관 정문 바로 앞에 중국이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이는 대만 국기가 새겨진 건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2021.02.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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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 마시다" 논란 1년만에 속도내는 한·미 방위비 협상[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김칫국 마시다” 지난해 4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큰 논란을 일으킵니다. ‘김칫국 마시다’라는 속담의 뜻을 영어로 설명한 이 사진은 공교롭게도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
2021.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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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설 안부' 묻다 위구르 꺼내든 바이든…올림픽도 보이콧?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보이콧뮬란(#BoycottMulan)’ 지난해 9월 전세계 소셜미디어에는 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월트 디즈니 영화 <뮬란>의 관람을 거부하자는 소셜미디어 운동입니다. 영화 공개 직후 이틀만에 구글에서 이 해시태그를 검...
2021.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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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엔 '성명', 中·러엔 '침묵'…민주화 인사 국적 보는 정부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아웅산 수치, 조슈아 웡, 알렉세이 나발니.2021년이 시작된지 이제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국제 뉴스에 이 세 사람의 이름이 연일 등장합니다. 자국의 전체주의 정권에 대항한 이들은 정작 자국 내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민주화 운동가’, 누군...
2021.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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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11개국이 공동관리하는 '공원'이 있다? [송영찬의 디플로마티크]
“내가 싸워서 지켜낸 한국 땅에 묻히고 싶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한 윌리엄 스피크먼 병장이 타계하기 전 남긴 유언입니다. 스피크먼 병장은 영국 육군 왕실 스코틀랜드 국경연대 제1대대 소속으로 6&midd...
2021.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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