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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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순기능…중국인들 절규할 때 지구는 숨 쉰다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펼치고 있는 봉쇄 정책이 '뜻밖의 순기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탄과 천연가스를 태워 생산한 지난달 전력량이 1년 전 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입니다. 엄격한 봉쇄령이 중국 시민들에겐 고통을 안겨주고 있지만, 화력발전...
2022.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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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쓰레기가 아니다"…와인의 놀라운 변신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코르크 마개를 대체하는 '스크루 캡'은 와인 산업의 혁신 사례로 평가 받는다. 코르크 마개 보다 간편하게 와인 병을 딸 수 있어서다. 스크루 캡을 잇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영국에서 나왔다. '종이'로 만들어진 와인 병이 등장한 것이...
2022.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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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붕' 티베트에 눈독 들이는 중국, 왜?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중국이 티베트 자치구의 풍부한 풍력 자원에 주목하고 있다. 평균 해발고도가 3000m를 넘는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이라는 별칭답게 바람의 세기가 강하다. 높은 고도만큼 공기가 희박하고 발전 시설을 세우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점은 한계로 꼽힌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티베트엔 일...
2022.04.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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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이 쏘아올린 '화석연료 르네상스' 시대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됐다. 유럽 국가들은 언제든 '무기'가 될 수 있는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도 에너지 자립의 일환이다. 하지만 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에너지 가격 급등...
2022.03.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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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태양광 발전'…美 스타트업 '유비쿼터스에너지'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창문에 비추는 햇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 창문처럼 투명한데다 주로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 없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창문'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CNBC...
2022.01.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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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으로 전력 생산한다"…英 클럽의 신박한 실험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클럽을 달구는 열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실험이 내년 초 시작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본거지 영국 글래스고에서다. 이 클럽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영국 BBC방송은 ...
2021.11.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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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앞두고 찬물 끼얹은 선진국…"기후기금 증액 시점 연기"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2023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연간 1000억달러(약 117조원)의 기후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약속했던 시점(2020년)에서 3년을 연기한 것이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서도 기후변화 위기에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25일(현지시간) 영국의 COP26 주최 측이 발간한 기후 금...
2021.10.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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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단속 나서는 英…"오해 소지 광고 차단"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라이언에어가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사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혹시 유럽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항공사도 라이언에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의 이같은 광고를 앞으로 영국에서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유해한 기업 활동을 친환경적 이미지로 세...
2021.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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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産 원두 머지 않았다?…기후변화가 바꾸는 커피 재배지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지구온난화가 커피 재배지형을 바꾸고 있다. 커피 최대 원산지인 브라질이 기록적 가뭄에 시달리며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선 기온이 상승하면서 커피를 재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기후변화는 많은 지역의 농작물에 악...
2021.09.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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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기본…'그린 철강'에 꽂힌 글로벌 완성차 업체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도 관객들의 이목을 끈 건 다름 아닌 신형 전기차들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출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저...
2021.09.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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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식당서 '고기 OUT'…육식 포기하는 베를린 대학생들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슈니첼(Schnitzel, 독일식 돈까스), 학센(Haxen, 독일식 족발),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 독일식 소시지) 등 독일 대표 전통음식의 주재료로 쓰이는 '고기'가 베를린 대학교 식당에서 사실상 사라진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채식 위주...
2021.09.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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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800m 저수지 위에 둥둥…세계 최고 높이 태양광발전소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과 가까운 곳에서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스위스 에너지 기업 로망에너지가 운영 중인 세계 최고 높이의 태양광발전소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더욱 특이한 점은 태양광 패널이 산으로 둘러싸인 수력발전용 저수지에 떠 있다는 것이다.&nb...
2021.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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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5% "환경보호는 중요 교육 가치"…G20 평균 절반 이하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한국인의 15%가 아이들에게 가르칠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환경보호'를 꼽았다. G20(주요20개국) 회원국 평균치(34%)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민 정체성이 세계시민의식보다 강한 나라일수록 환경보호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교육 가치로 ...
2021.08.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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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지속가능할까?"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 플라스틱의 공급 부족 탓에 패션업계가 떠안는 비용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 역시 결국엔 폐기된다는 점에서 근본적 대안이 될 ...
2021.08.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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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모순…'탄소중립' 외치면서 "원유 증산하라" [허세민의 더 나은 지구]
"석유 산업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대체돼야 한다." (2020년 10월 조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유 감산 완화는 충분하지 않다. OPEC+ 산유국들이 경제 회복에 더 ...
2021.08.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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