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성의 아빠놀자
-
유치원 교사 월급 얼마길래…"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관둡니다" [오세성의 아빠놀자]
4년차 유치원 교사인 안모씨(26)는 최근 다니던 인천 소재 A 유치원을 그만뒀습니다.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여건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생활에 지친 탓입니다. 그는 "세금과 사학연금 등을 제하면 매달 실수령액이 170만원 수준이었다"며 "경력이 쌓여도 월급은 항...
2023.04.15 07:00
-
"분유가 이렇게 비싼줄 몰랐다"…8개월차 아빠의 '한숨' [오세성의 아빠놀자]
"아이 낳기 전에는 분유가 비싸 봐야 얼마나 비싸냐 싶었는데 먹이는 입장이 되어보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대형마트에서 필요할 때마다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핫딜을 기다렸다가 삽니다."(8개월 아이의 아빠인 직장인 이모씨)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2023.03.25 07:00
-
"엄마나 아빠만 오세요"…잔뜩 기대했는데 '무늬만 입학식' [오세성의 아빠놀자]
3월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유치원들이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래 4년 만의 '노 마스크' 대면 입학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방역지침이 완화된 덕분입니...
2023.03.05 06:30
-
"학교 다닐 아이들이 없어요"…서울 한복판서 벌어진 일 [오세성의 아빠놀자]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폐업하는 식당에서 볼법한 이 문구가 학교 정문에 걸렸습니다. 지방이나 섬, 산간이 아닙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초등학교가 개교 40년 만인 내달 1일 문을 닫습니다.1983년 18학급 규모로 ...
2023.02.19 07:21
-
"아이 아파도 병원 못 가요"…소아과 '진료 대란' 벌어졌다 [오세성의 아빠놀자]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백모씨(35)는 최근 아이가 아파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찾았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4살 아이가 새벽부터 고열에 시달리면서 급하게 연차를 내고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가 불가능하니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라는 안내를 받은 것...
2023.02.04 07:00
-
"우린 임용고시 통과했는데 불공평"…유치원 교사들 반발 [오세성의 아빠놀자]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유치원 교사들이 크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자칫 집단행동이라도 벌어져 아이가 피해를 볼까 걱정입니다.교육부는 지난...
2023.01.21 06:00
-
"육아휴직 쓰면 쫓겨난다더라"…직장인 아빠들의 '한숨' [오세성의 아빠놀자]
2022년이 마무리되는 연말,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큰 고민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습니다. 아내의 1년 육아휴직이 내년 초 끝나기에 자신도 연이어 육아휴직을 써야 할지 갈등한 것입니다. 육아휴직을 쓰자니 이후 승진이 막힐까 걱정됩니다. 쓰지 않으려면 아이를 어린이집...
2022.12.31 07:39
-
"엄마가 대학 못 나오면, 자녀 발달장애 가능성 높다고?" [오세성의 아빠놀자]
우리나라는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후 9개월에 실시하는 3차 검진부터는 발달장애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판별하도록 발달선별검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한데 이 발달선별검사를 두고 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
2022.12.10 07:49
-
"에르메스도 이러진 않겠어요"…맘카페 뒤집은 '유모차' [오세성의 아빠놀자]
지난 15일 포털의 한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클릭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스마트스토어에서는 80만원짜리 유모차를 판매했는데, 판매 시작 10초도 되지 않아 제품이 동났습니다. 제품이 입고된 모습을 갈무리해 저장하고 주문 버튼을 누르니 제품 상태가 품절로 바뀌더군요. "결...
2022.11.19 07:00
-
"엄마가 감기약 먹고 왔다고 말하지 말래요"…난감한 어린이집 [오세성의 아빠놀자]
"아침에 약 먹었어요. 엄마가 약 먹고 어린이집에 가자고 했어요."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김모씨(28)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웃으며 등원한 아이가 "엄마가 말하지 말랬다"며 감기에 걸려 해열제를 먹고 어린이집에 왔다고 고백한 것입...
2022.10.29 06:56
-
"장모님 덕분에 아이디어 얻었죠"…반응폭발한 '시판 이유식' 비결 [오세성의 아빠놀자]
최근 무더위가 모두 가시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휴일마다 가족 나들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만 19개월이 된 지금은 일반식을 하기에 걱정을 덜었지만, 이전까지는 어린아이와 함께 가는 나들이에서 먹을거리가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이유식을 바리바리 싸...
2022.10.15 07:12
-
차 안 '아이 카시트'에 가득 핀 곰팡이…무슨 일이? [오세성의 아빠놀자]
지난달 초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며 큰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곳은 시간당 200mm까지 내리면서 한동안 전국이 습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자가 사는 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차량 운행을 한참을 못하다가 주말께 아내의 차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해 지하 주차장을 갔습...
2022.10.01 06:30
-
"어른들 보기엔 좋지만 아이들에겐…" 안전한 놀이터의 '배신' [오세성의 아빠놀자]
최근 저녁마다 선선함이 감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퇴근 후 딸아이와 놀이터에 가면 땀을 흠뻑 흘리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불편은 한결 덜었습니다. 대신 고민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놀이터를 자주 다녀서 그럴까요. 딸아이가 놀이터에 쉽게 흥미를 잃...
2022.09.17 07:19
-
"놀이터에서 담배 좀" 얘기했다가 경찰까지 출동 [오세성의 아빠놀자]
"아잇 담배 냄새난다! 도망가자!"퇴근길 발걸음을 옮기는 와중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아이들이 내지른 소리가 들렸습니다.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면서 하는 얘기였습니다. 아이들을 불러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한 아이가 "놀이터에 갔더니 담배 냄새가 나더라...
2022.09.03 08:06
-
위험한 병인데 약도 없어…"어린이집 한 달 쉬어야 할까요?"[오세성의 아빠놀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선 어린이집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여름철 유행병인 수족구병 때문입니다.수족구병은 얼굴이나 손, 발 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어른도 참기 어려울 정도의 따가움과 가려움, 발열이 대표 증상이죠. 입과 호흡기에서 ...
2022.08.20 08:18
-
욕 먹고 대소변 치우고…다시 북적이는 키즈카페에서 생긴 일 [오세성의 아빠놀자]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저녁마다 아이와 산책하러 다니지만, 휴일 낮에는 도저히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30도가 훌쩍 넘는 불볕더위에 어른도 견디기 힘드니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집에만 있자니 딸아이는 나가자고 재촉하기 일쑤입니다....
2022.08.06 06:27
-
내 아이 엉덩이, 아무데서나 보여줘도 되나요 [오세성의 아빠놀자]
전례 없이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낮시간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딸아이와 함께 퇴근 후 저녁 산책을 나가는 게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근처 공원으로 나가는데, 낮 동안 실내에만 있던 딸아이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쁩...
2022.07.23 07:24
-
때이른 더위, 야외 물놀이터 찾았다가 '아찔' [오세성의 아빠놀자]
몇 년간 먼지만 쌓였던 공원의 분수들이 다시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기에 더위를 식혀주는 분수가 반가운 요즘입니다.휴일을 맞아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더니 물놀이하는 아이들로 분수가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부럽다는 듯 하염없이...
2022.07.09 08:04
-
"킥보드 타던 아이가 없어졌어요"…'아이 실종' 대비하는 1분 [오세성의 아빠놀자]
여유롭게 늦잠을 자던 휴일, 먼저 깨어난 딸아이가 다가와 "아빠! 아빠!" 부르며 잠을 깨웁니다. 정신을 차려 일어난 뒤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물을 주고 세수시킨 뒤 아침밥을 먹이는 일과를 마치니 딸아이가 현관으로 나가 문을 두드리네요. 산책하러 가자는 신호입니다. ...
2022.06.25 07:31
-
이래서 애 낳겠나…"아이 돌보미 구하다 속 뒤집어집니다" [오세성의 아빠놀자]
아이가 점차 크면서 행동이나 감정 표현이 한층 풍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투정을 부리는데, 기저귀 갈기 귀찮다고 도망치는가 하면 밥을 먹을 때에도 고기반찬만 먹겠다고 떼를 씁니다. 책을 들고 와 읽어달라는 것을 슬쩍 못 본 체했더니 책으로 쿡쿡...
2022.06.11 07:32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