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
남아공은 '빅스텝'·베트남은 '피벗'…'각자도생' 시작됐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지난 1년여간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보폭을 맞춰온 전 세계 중앙은행이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일제히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를 올렸지만, 금리 인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각자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서다.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은 30일(...
2023.03.31 12:05
-
코로나 엔데믹에…카드 사용액, 하루 평균 3조원 넘었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 이용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민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부동산 경기도 얼어붙으면서 향후 소비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
2023.03.29 14:53
-
K팝·드라마의 힘!…미·중·일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서 흑자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지난해 K팝과 K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이 문화예술 저작권 분야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는 6억달러 흑자로 사상 ...
2023.03.28 10:57
-
물가 둔화 빨라지나…中 리오프닝에도 내리는 국제유가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본격화됐지만, 국제유가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은행 위기로 발생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중국의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2023.03.20 12:26
-
금리 인상에…'시중에 풀린 돈' 9년 반만에 줄었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올해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7000억원 줄었다. 시중 통화량이 감소한 건 9년 반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효과가 유동성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1월 ...
2023.03.15 13:24
-
SVB 뱅크런, 스마트폰 때문에 이틀도 안 걸렸다…한국은?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자금 위기가 발생한 지 이틀도 안 돼 파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SVB의 초고속 파산이 가능했던 요인으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은행 앞에 줄을 서서 예금인출을 시도하던 과거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과는 달리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숫자 몇 번을 누르는 것만으로 예금 인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한국 역시 ...
2023.03.13 11:48
-
원화, 러시아 루블화 빼면 주요국 통화 중 최약체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강(强)달러 현상이 다시 재현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화가 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 최약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
2023.03.10 12:00
-
'금리 쇼크' 어쩌나…기업·자영업자 1년 새 200조 빚 끌어썼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기업·자영업자의 빚이 지난해 200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시장 위축 등으로 '돈줄'이 막히면서 은행으로 대출이 몰린 탓이다. 특히 자영업자의 빚은 120조를 넘보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nb...
2023.03.08 13:27
-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국민소득, 3만5000달러 깨졌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5000달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환율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20년 만에 대만에 역전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힌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2023.03.07 11:02
-
尹 비판에도…예금금리 '확' vs 대출금리 '찔끔' 내린 은행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올랐는데도 지난달 예금과 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금리 경쟁을 자제하고 대출 금리 인하를 압박한 가운데 대출 금리보다 예금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
2023.02.28 14:42
-
中관광객 100만명 몰리면…한국 성장률 0.08%p 오른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100만명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08%포인트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성장률이 2%포인트 높아지면, 한국의 GDP 성...
2023.02.27 15:08
-
서학개미에 기관까지…작년 해외 투자로 143조원 털렸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한국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가 지난해 해외 주식과 펀드 투자로 143조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데다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펀드 등 지분증권 잔액은 작년 12월 말 기준 5195...
2023.02.22 16:57
-
미국發 훈풍에 경기 낙관 착시효과…"韓, 과잉긴축 경계해야"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에도 미국 경제가 건실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국 내에서도 경기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미국의 최종금리 수준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국의 과잉 긴축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은행은 오는 23일 금...
2023.02.20 16:12
-
한 달 만에…간신히 기준금리 위로 올라선 3년 만기 국채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기준금리 아래에서 움직이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한 달 만에 기준금리 위로 올라섰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3%포인트 오른 연 3.502%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
2023.02.15 17:24
-
미·중 갈등에 새우등 터지는 한국…"실질 GDP 최대 0.3% 감소"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수출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3%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조사국은 7일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미·중...
2023.02.07 15:00
-
"세수 부족 가능성"…금리 결정에 변수로 떠오른 '추경'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통화정책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세, 법인세 등 감면으로 세수가 예상보다 부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경이 편성되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2023.02.06 15:36
-
"인구 감소 두려워만 말라"…경제학자가 장담한 이유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물적·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와 기술 혁신 등에 따라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
2023.02.02 15:31
-
"금리 또 올려도 편익 작아"…'비둘기파' 목소리 커진 금통위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올린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의 목소리가 이전 회의보다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
2023.01.31 17:30
-
"한국, 생산효율성 일본보다 못해"…한은의 '직격탄'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보다 생산효율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생산성이 더욱 악화하면서 장기 저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
2023.01.30 12:27
-
한국 주식 12조원 손에 쥔 '와타나베 부인' 언제 짐 쌀까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일본은행이 오는 4월 이후 수익률곡선제어정책(YCC) 정책을 폐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한국은 일본계 자금 유입 규모 및 엔화 자금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일본계 자금의 본국 환류는 제한...
2023.01.25 16:0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