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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은서의 이유 있는 고전

    •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엄마는 어떻게 할래요?"

      소셜미디어에서는 요즘 바퀴벌레 질문이 유행입니다.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 거야?” 질문을 던진 뒤 반응을 보는 거예요. ‘바퀴벌레 질문 놀이’의 원조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입니다. 1915년 출판된 이 소설은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벌레가...

      2023.07.14 18:34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엄마는 어떻게 할래요?"
    • “엄마, 내가 갑자기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GettyImagesBank. 때아닌 바퀴벌레 질문이 기승입니다.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 거야?" 질문을 던진 뒤 반응을 보는 거예요. "지금처럼 사랑하겠지"처럼 감동적인 답뿐 아니라 "살충제 뿌려야지" "일단 밟아" 같은 가차없는 말도 소셜미디어에 ...

      2023.07.13 17:23

      “엄마, 내가 갑자기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 신의 분노로 시작해 인간의 연민으로 끝난다

      “네 녀석은 싸움박질밖에 할 줄 모르는구나.” 아들을 타박하는 아버지의 이름은 ‘제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지상과 천상을 주관하는 최고신입니다. 꾸중을 듣는 아들내미는 전쟁의 신 ‘아레스’고요. ‘아버지가 오냐오냐한 탓에 동생(아프로디테)이 자꾸 사고를 쳐서 뒷수...

      2023.06.30 18:36

       신의 분노로 시작해 인간의 연민으로 끝난다
    • '일리아스'에는 '트로이 목마'가 없다

      GettyImagesBank. "네 녀석은 싸움박질밖에 할 줄 모르는구나." 아들을 타박하는 아버지의 이름은 '제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지상과 천상을 주관하는 최고신, 올림푸스산의 우두머리, 그 제우스가 맞아요. 꾸중을 듣는 아들내미는 전쟁의 신 '아레스'고요....

      2023.06.28 10:26

      '일리아스'에는 '트로이 목마'가 없다
    • '문학계 아인슈타인'의 질문…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토마스 만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문학계의 아인슈타인과 같다.”지난달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불가리아 소설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말이다. 그는 수상작 <타임 셸터>에 영감을 준 작품 중 하나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 대표 소...

      2023.06.02 17:58

       '문학계 아인슈타인'의 질문…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 토마스 만은 왜 '문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릴까

      봄날의 캠퍼스. 청춘의 설렘이 꽃가루처럼 날아다닙니다. 한 남학생은 교양수업에서 마주친 신입생에게 한 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런데 인사 한 마디 못해봤어요. 그녀에게 다가갈 기회만 노립니다. 남학생은 그녀가 들고 있던 책의 제목을 기억해뒀다가 따라 읽기 시작합니다. 문제...

      2023.06.02 11:49

      토마스 만은 왜 '문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릴까
    • 위기마다 세상을 구한 사람은 영웅 아닌 '성실한 이웃'이었다

      “사람들은 광장마다 모여서 춤을 추었다.” 1947년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장편소설 . 코로나 팬데믹을 예언한 고전으로 새삼 널리 읽힌 작품이죠. 소설 속 문장들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의 풍경과도 겹칩니다. “오락의 장소들은 터질 듯한 성...

      2023.05.19 18:05

       위기마다 세상을 구한 사람은 영웅 아닌 '성실한 이웃'이었다
    • 코로나 시대에 누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까

      "사람들은 광장마다 모여서 춤을 추었다." 1947년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장편소설 .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팬데믹을 예언한 고전'으로 새삼 널리 읽힌 작품이죠. 이 소설은 페스트가 퍼진 도시만 보여주지 않아요. 페스트가 종식되고 활기를 되찾은 도시의 면면도 생생하게...

      2023.05.17 19:27

      코로나 시대에 누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까
    • "우리들 미래는 쿵이지가 아닐까"…100년전 루쉰을 읽는 中 청년들

      젊은 남자가 대낮부터 술집을 찾아온다. 최고급 맞춤 정장을 입었지만 너덜너덜해질 만큼 낡았다. 키가 훤칠하고 얼굴이 창백한 이 남자는 명문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러나 변변한 직업이 없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글을 읽는 것뿐. 외상으로 낮술을 마시고, 도둑질로 근...

      2023.05.05 16:10

       "우리들 미래는 쿵이지가 아닐까"…100년전 루쉰을 읽는 中 청년들
    • "나의 롤리타"…12살 소녀에 반해 엄마와 결혼한 남성

      마흔을 앞둔 남자가 '열두 살 소녀에게 반했다'고 합니다. 소녀 옆에 머물겠다는 목적으로 남편을 잃은 소녀의 엄마와 결혼하고요.소녀의 엄마는 우연히 남자의 일기를 본 뒤 그 속셈을 알아차립니다. 피가 꺼꾸로 솟았겠죠. 그녀는 격분해 집을 뛰쳐나갔다가 차에...

      2023.04.23 09:00

      "나의 롤리타"…12살 소녀에 반해 엄마와 결혼한 남성
    • 명작은 늘 금기에 도전했다 [책마을]

      마흔을 앞둔 남자가 열두 살 소녀에게 반한다. 오직 그 소녀 옆에 머물겠다는 목적으로 남편을 잃은 소녀의 엄마와 결혼한다. 소녀의 엄마는 우연히 남자의 일기를 본 뒤 그 속셈을 알아차린다. 그녀가 격분해 집을 뛰쳐나갔다가 차에 치여 죽자 남자는 의붓딸인 소녀를 연인처럼...

      2023.04.21 18:21

      명작은 늘 금기에 도전했다 [책마을]
    • BTS 지민의 몸에 새긴 빼곡한 독일어, 무슨 뜻일까

      마치 알을 깨고 나오려는 새 같다. 한 남자가 둥근 원 모양으로 자신을 에워싸는 무용수들 틈을 비집고 하늘을 향해&n...

      2023.04.15 09:55

      BTS 지민의 몸에 새긴 빼곡한 독일어, 무슨 뜻일까
    • "브람스를 좋아하냐고 함부로 묻지 마세요"

      “오늘 6시에 플레옐 홀에서 아주 좋은 연주회가 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서른아홉 살 여성 실내장식가 폴은 스물다섯 살 청년 변호사 시몽에게 이런 쪽지를 받고 미소 짓는다. 그녀는 오랜 연인 로제와의 관계에 지쳐 있던 참이다.“내...

      2023.03.24 17:51

      "브람스를 좋아하냐고 함부로 묻지 마세요"
    • 80년 전 챗GPT를 예견한 소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바벨의 도서관’은 고전이라 부르기엔 다소 겸연쩍다. 출간된 지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41년 발표된 이 작품은 세대를 거쳐 회자될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예견한 고전&...

      2023.03.10 18:18

      80년 전 챗GPT를 예견한 소설
    • 남장여자로 급제하고 동성혼…조선시대 소설에 담긴 욕망

      오는 8일은 ‘국제 여성의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 빵과 장미는 각각 생존권과 참정권을 의미했다.매년 이맘때면 서점에선 여...

      2023.03.03 18:19

      남장여자로 급제하고 동성혼…조선시대 소설에 담긴 욕망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반항아…우리는 모두 한때 '홀든'이었다

      ‘사춘기(思春期)’를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봄을 생각하는 시기’라는 뜻이다. 식물이 언 땅을 깨고 새싹을 틔우려고 진통을 겪듯이, 인간도 청춘을 꽃피우느라 애쓴다. 동서고금 문학작품에서 사춘기를 가장 요란하게 보낸 인물을 꼽...

      2023.02.24 18:06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반항아…우리는 모두 한때 '홀든'이었다
    • 존 레논 살인범조차 놓지 못한…'중2병' 소년의 이야기

      '사춘기(思春期)'.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봄을 생각하는 시기'라는 뜻이죠. 식물이 언 땅을 깨고 새 싹을 틔우려고 진통을 ...

      2023.02.24 08:40

      존 레논 살인범조차 놓지 못한…'중2병' 소년의 이야기
    •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 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지난 4일은 절기상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었다. 사람마다 겨울을 나고 봄을 기다리는 방식이 다르다. 근대 소설가 이태준은 겨울마다 수선화 뿌리를 사다가 방 안에 두고 기르며 봄을 기다렸다. 어느 밤 문갑 위 수선화를 바라보던 그는 꽃에게는 고향(땅)을 떠나 외딴 방...

      2023.02.10 18:09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
  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 '토끼굴'에 들어가자 모험이 시작됐다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늘어나더니 마침내 토끼굴까지 등장했다.“한동안 잊었던 인플레이션, 경험한 적 없는 장기 저성장 등 토끼굴에 빠져 기존 방식과 전략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로 끌려들어 가는 형국이다.&rdqu...

      2023.01.27 18:06

      '토끼굴'에 들어가자 모험이 시작됐다
    • 설날의 유래를 아시나요?

      민족 대명절 설이다. 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說)이 있다. 그중 하나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서 설의 기원을 찾는다.신라 21대 비처왕(소지왕) 때의 일이다. 왕은 어느 날 까마귀를 따라갔다가 편지 하나를 손에 넣는다. 편지 겉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l...

      2023.01.20 16:18

      설날의 유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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