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훈의 직업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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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익 32만원"…'유튜브 올인' 20대 여성 근황 보니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월급이 따박따박 나오고 워라밸까지 좋은 직장 생활을 해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뭐가 됐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뛰쳐나왔습니다."지난달 31일 유튜버 장혜림 씨(28)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 유튜버로...
2024.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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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들고 창업한 청년…역삼동 16층 '건물주' 됐다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서울 역삼동의 한 16층짜리 빌딩. 중국에 수천만개 화장품을 수출한 김한균 씨는 지난 2017년 이 빌딩을 현금으로 매입했다. 10여년 전 강원 원주시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사옥을 마련했다. 어렸을 때부터 화장품이 좋아 화장품 매장 아르...
2024.02.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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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재밌어요"…매일 밤샘 공부하는 베테랑 변호사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17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의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 20년 경력의 베테랑 변호사 이은우 씨(사진)를 만났다. 그는 '일이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간단히 자신을 소개하자면...
2024.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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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000만원' 직장인의 변신…100억대 자산가 된 비결은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달 20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식당.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20억원에 매각한 뒤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주언규 씨를 만났다. 그는 '매달 수억원 가량 수익이 나오는 채널을 왜 팔았냐'는 기자...
2024.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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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냄새 난다고 쫓겨났죠"…하수구 청소부의 한숨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25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 직경 60cm의 맨홀 뚜껑을 열고 검은색 작업복을 입은 인부가 주저 없이 내려간다. 그는 "하수관 바닥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는 말을 하고 4시간이 지나서야 점심을 먹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왔다.▷간단히 자신을...
2023.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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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서 러브콜"…지프만 하루 1.2대씩 판 '비결'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의 한 지프(jeep) 전시장.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랭글러 차량을 꼼꼼하게 소개하던 30대 수입차 딜러를 만났다. "수 십년 동안 바뀌지 않는 지프 차량 고유의 감성에 매력을 느낀다"는 그는 속사포로 브랜드 역사에 대해 읊어내려갔다. ▷...
2023.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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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숨겨둔 직장은 옛말"…잘나가던 교직원의 위기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의 한 대학가. 편안한 복장의 대학생들 사이로 '칼정장' 차림의 30대 교직원이 걸어나왔다. "연휴를 앞두고 일주일동안 야근을 했다"는 그는 피곤한 표정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켰다.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자면. 서울권 대학에서 10...
2023.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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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벌면 절반 넘게 떼가요"…9년차 미용사의 고민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25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대형 미용실. 손가락 마디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는 30대 미용사를 만났다. "오늘만 10명 넘게 손님을 받았다"는 그는 피곤한 표정으로 손...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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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만 벌어도 감사"…70대 택시 기사의 '눈물'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택시승강장. 지하철로 향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호객을 하고 있던 70대 택시 기사를 만났다. "출근한 지 4시간이 넘었지만 손님을 1명밖에 못 태웠다"는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간단히 자신을 ...
2023.0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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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선물세트 뜯지도 않고 버려져"…70대 청소부의 호소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5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있던 70대 청소부를 만났다. 늦은 나이에도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그는 묵묵히 종이상자에 붙어있는...
2023.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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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소주병까지 들고 위협…그 때 생각하면 무섭죠"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 덩치 큰 경호원 느낌이 물씬 풍기는 5년 차 무도실무관을 만났다. 헬스장에서 3대 500(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3가지 운동 중량을 합해 500kg이 된다는 헬스 용어)은 칠 것 같은 그는 이곳이 강력...
2022.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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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잘된다' 말에 배웠는데…"월급 말하기 부끄러워" 한숨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역 사거리. 퇴근 시간에 맞춰 직장인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커다란 노트북 가방을 멘 남성이 걸어온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하는 한 엔지니어는 만나자마자 업무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자신을 짧게 소개하자면.국내...
2022.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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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출신이 도대체 왜? 결혼식 전날도 새벽까지 야근"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지난 1일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국내 3대 광고회사 직원을 만났다.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다는 그는 화상회의가 더 익숙한 듯 업무에 대한 불만을 털어냈다.▷짧게 자기소개 하자면.삼성, LG, 현대차가 운영하는...
2022.08.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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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까지 끄떡없어요"…김태리도 반한 직업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올해로 20살. 태웅군은 11년 차 베테랑 농부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소처럼 부지런히 모종을 심고, 구슬땀 흘리며 농번기를 지낸다.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도 그는 직업 만족도 200%라며 미소를 지었다. 100살까지 농사 지으며 대농(大農)으로 반드시 성공...
2022.07.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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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많으면 뭐하나요…주 100시간씩 일할 때도 허다하다" [권용훈의 직업 불만족(族)]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13일. 대형 방송국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에서 3년차 방송국 PD를 만났다. 한 손에 움켜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눈 밑에 내려온 다크서클만으로도 그의 업무 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PD라는 직업에 대해 만족하...
2022.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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