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서의 요즘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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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줄 알았는데…" 아마존에 밀리던 美 서점 '반전 드라마' [구은서의 요즘 책방]
“미안, 챗GPT. 난 아직 이 세상의 중요한 지식은 서점에 남아 있다고 생각해. 인터넷이 아니고.” 지난달 미국...
2023.02.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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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빠지게 기다렸다'…문학기자들 애태운 한 권의 책 [구은서의 요즘 책방]
요새 언론사 문학담당 기자들 사이에는 '애증의 책'이 한 권 있습니다.언론사에는 매주 신간이 100권가량 배달됩니다. 사람의 관심이란 매우 희소한 재화입니다. 서점의 수많은 책들 중에서 독자의 이목을 끌기는 쉽지 않죠....
2022.11.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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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협박에도…자꾸 '불온한 진실'을 말하는 기자들 [구은서의 요즘 책방]
"절대로 정부를 믿지 마라. 그들의 누구도 그들의 어떤 말도 믿지 마라.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을 의심의 눈으로 지켜보라."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1908년 미국에서 태어난 마사 겔혼.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세 번째 부인이라고 이름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군요...
2022.10.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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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반테 페보 노벨상 수상에 덩달아 신난 출판사는 [구은서의 요즘 책방]
올해 노벨상 시즌을 맞아 첫 축포를 터뜨린 출판사는 '부키'였습니다.지난 3일 노벨상위원회는 2022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수상자는 스웨덴의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 네안데르탈인 등 멸종된 고대 인류의 게놈(유전자 정보)를 해독한 학자입니...
2022.10.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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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접속할 땐 그녀에게 감사하세요
"출석번호 1번부터 발표해보자." 학교 다닐 땐 선생님의 이런 말이 무서웠습니다. 처음이 된다는 건 설레면서도 두려운 일이니까요. 참고할 사람도 없고, 끝 번호가 될수록 점차 시들해질 아이들의 관심도 첫 순서에는 너무 뜨겁고요.조그만 교실, 금방 잊혀질 수업 발표도 이...
2022.10.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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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한잔하면서 멋지게 읊어볼 만한 詩 한 수 [구은서의 요즘 책방]
술 좋아하시나요? 좋은 사람과 흥겹게 마시는 술 한잔은 인생을 향기롭게 만듭니다. 슬픈 일을 겪은 친구에게 우리는 겨우 이런 위로를 건네죠. "내가 술 사줄게. 지금 나와." 술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오래된 벗입니다. 이규보, 서거정, 김시습, 조조, 도연명… ...
2022.09.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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