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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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일 잘하면 하루 1시간 근무해도 좋다"
카카오 직원들은 근무 시간표를 직접 짠다. 주어진 출퇴근시간도, 필수 근무시간대도 없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한 달 동안 160시간만 알아서 일하면 된다. 업무 집중도가 높은 날은 12시간 근무하고, 다음날은 1시간만 일할 수도 있다. 정보기술(IT)업계...
2019.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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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한국 造船을 지키자" 총대 메고 대우조선 인수 결단
“반세기 전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허허벌판에서 한국 조선업을 개척하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인력과 자본, 기술을 합쳐 한국 조선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산업은행...
2019.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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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내실경영 진두지휘…고로제철소 '3代의 꿈' 이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015년 6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형 장세주 회장이 그해 5월 구속 수감됐기 때문이다. 그에게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형 대신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마주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한때...
2019.04.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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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에넥스 회장, 취임 3년 만에 흑자전환…"해답은 사람에 있다"
1970년대 이전 여자들은 부엌에서 허리를 펼 수 없었다. 아궁이가 바닥에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밥을 짓거나 설거지할 때 허리를 잔뜩 쭈그리고 앉아 일해야 했다. 냄비, 솥, 반찬그릇 같은 것들이 뒤섞인 공간인 부엌이 현대식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971년이다. ...
2019.04.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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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진정한 친구돼라"…정일문 사장의 기업 네트워크 원천은 '진우회'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은 임직원들에게 “눈앞의 단기 성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고객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일수록 긴 호흡을 갖고 정성을 다하면 나중에 더 큰 &lsqu...
2019.03.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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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니 열린 門…'외부인 출입금지, 단 정일문 예외'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직원 시절 구입한 차를 3년도 안 돼 바꾸곤 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내집처럼 누비는 바람에 차가 버텨내질 못했기 때문이다. 기름값이 하도 많이 나와 선택은 항상 디젤차였다. 그렇게 4대의 자동차를 바꾸다 보니 어느덧 임원이 됐다. 그는 지난 ...
2019.03.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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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국가경제에 도움될지만 봐라…책임은 내가 진다"
“사람이 뜻을 정하고 노력하면 하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인정승천(人定勝天)’의 자신감과 의지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주십시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017년 9월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
2019.03.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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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부문 고성장…대체투자 등 고수익 사업까지 '유안타 영토' 넓힌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사진)이 요즘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투자은행(IB) 사업이다. 전통적인 기업금융에서 대체투자 등 고수익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13년 ‘동양 사태’로 인해 받은 가장 큰 타격은 법인 고객 이탈이었다. 당시 ...
2019.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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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증권사 존재 이유는 고객이 수익 내도록 돕는 것"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5년여 전 그날을 잊지 못한다. 동양증권(유안타증권의 전신)을 통해 회사채 등을 판매한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던 2013년 11월 7일 새벽, 분노한 투자자들이 부산 범천동의 동양증권 부산본부를 점거했다. 음식...
2019.03.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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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지원·문화재 환수 활동·한글 홍보…김상철 회장은 '우리 문화 지킴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사진)의 전통문화 사랑은 남다르다. 국내 정보기술(IT)업계에서 드문 ‘우리 문화 지킴이’다. 김 회장은 2013년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를 설립해 문화계승 활동에 힘쓰고 있다. 우리문화지킴이는 문화재 환수 활동 및 발...
2019.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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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컴맹이면 어때…리더는 큰 그림을 잘 그려야"
2010년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한컴의 아홉 번째 주인이 됐을 때 한컴의 부활을 전망한 사람은 드물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니 곧 회사를 되팔 것이다” “정보기술(IT)업계 출신이 아닌데 경영할 수 있겠느냐”는...
2019.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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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홈런 대신 연속안타 쳐라"…첫째도, 둘째도 '기본' 강조
“커브드 TV 개발은 오늘부로 중단하겠습니다.” 2015년 초 LG전자 월간 전략회의.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현 사장)이 ‘툭’ 던진 한마디에 회의실은 정적에 잠겼다. 상품기획, 연구개발(R&D),...
2019.0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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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에 사장님이 나타났다"…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땀 흘리며 직원과 소통
지난해 3월 열린 넥센타이어 사내 탁구대회에 ‘의문의 참가자’가 등장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대회 시작 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은 강호찬 사장(48). 강 사장은 부하직원과 함께 복식조를 꾸려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본선 1라운드 탈락. &l...
2019.0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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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지시 대신 질문하는 CEO…직급 떼고 아이디어 발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17년 3월 취임 직후 집무실 위치를 바꿨다. 26층에 있던 사장실을 15층으로 옮겼다. 직원들을 배려한 조치였다. 27층 본사 건물에서 저층부 엘리베이터와 고층부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곳은 15~16층뿐이다. 어느 곳에서든 직원들이 더 ...
2018.12.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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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아닌 '바르게'…무결점 아파트 위해 하자 없어도 재시공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72)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별 탈 없이 보냈다. 수많은 중견 주택업체가 쓰러졌지만 금성백조주택은 살아남았다.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선제 대응한 덕분이다.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
2018.12.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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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맡아주면 회사 팔겠네"…기업인도 인정한 경영달인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가 이끄는 아이디스홀딩스는 4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아이디스와 아이디피는 직접 설립했고 카지노 모니터 세계 1위 코텍과 영수증을 출력하는 소형 프린터 제조사 빅솔론은 인수했다. 인수한 과정이 독특했다. 두 회사 모두 김 대표를 보고 회사를 팔았다....
2018.1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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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고교 때 성문종합영어 15번 독파…통역없이 해외 IR
손태승 우리은행장(59)은 지난 1년이 화살 같았다고 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고 큰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다. 우리은행은 작년 11월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전임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손 행장은 미처 준비할 겨를도 없이 행장직무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한...
2018.11.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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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 "함께 가자" 소통 리더십으로 건설名家 재건 '시동'
김형 대우건설 사장(63)은 지난 6월 취임하자마자 울산의 에쓰오일 잔사유고도화설비(RUC)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에도 현장 방문은 계속됐다. 빡빡한 스케줄에도 4개월여 만에 국내외 20여 곳의 현장을 다녀왔다. 한 달에 평균 4~5곳을 방문한 셈이다. 경기 고양...
2018.11.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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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배운다' 36년간 적은 경영노트…'100년 포스코' 이끌 청사진도 그려놨다
“유전스(기한부 수입신용장)가 뭔가요?” 2014년 3월 포스코그룹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에 취임한 최정우 부사장(현 포스코 회장)은 궁금한 게 많았다. 서류에 낯선 무역용어가 보일 때마다 질문을 던졌다. 까마득한 ...
2018.10.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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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념 '제철보국' 뛰어넘어 '위드 포스코'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뜻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새로운 회사 비전으로 제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철보...
2018.10.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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