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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의 서재

    • 고통도, 갈등도 없는 유토피아는 없다

      이른바 유토피아라고 한다. 아무런 부족함도 고통도 갈등도 없는, 오직 지복(至福)으로만 가득한 세계가 있을까? 상상이기는 하지만, 오감에 쾌락을 안겨주는 가상현실 체험기계가 발달해서 만인의 행복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국민에게 평생토록 이 기계에 접속해 있으라고 명령한다면...

      2021.12.08 17:34

       고통도, 갈등도 없는 유토피아는 없다
    • 감염병 관리 능력이 국가의 미래 좌우한다

      《도시의 승리》로 유명한 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와 보건경제학자 데이비드 커틀러가 신작 《도시의 생존(Survival of the City)》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화두로 머리를 맞댔다.2만여 년 전 인류가 농경사회로 진입하면서 종전까지 야생이던 동물들과의 동거가 이...

      2021.11.17 17:34

       감염병 관리 능력이 국가의 미래 좌우한다
    • "번영 원한다면 오직 능력주의뿐이다"

      능력주의(meritocracy)란 개인의 사회 내 지위와 그에 따른 보상이 그의 가문, 배경, 친분, 특권 등을 배제하고 오직 그 사람의 능력에만 의존해 결정돼야 한다는 원리다. 뜻은 분명하다. 최근 마이클 센델을 포함한 공동체주의자와 평등주의자들이 일제히 능력주의에 ...

      2021.10.13 17:24

       "번영 원한다면 오직 능력주의뿐이다"
    • '디파이'는 금융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신종 전자화폐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행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지닌 파괴력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암호화폐 사업가이자 컨설턴트인 캠벨 하비, 애슈윈 라마찬드란, 조이 산토로...

      2021.09.15 17:43

       '디파이'는 금융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 사람 대체할 '괴물 AI'는 없다!

      이세돌 기사가 알파고에 1 대 4로 패했던 충격적 사건 이후 5년이 지났다. 그 사이 딥러닝 기술은 더 진화하면서 의료, 행정, 경영, 오락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는 성과를 낳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이 말했던 특이점 시대가 정말 도래할 것인가? 이와 동시에 인간의 일...

      2021.08.18 17:43

       사람 대체할 '괴물 AI'는 없다!
    • 창업가의 성공 공식은 없다

      대학 중퇴는 기본이고 차고(車庫) 창업은 덤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 벤처에 대해 흔히 갖고 있는 인상이다. 휴렛팩커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상징적인 창업 스토리가 적절히 뒤섞이며 그런 신화를 낳았다.정부에서 지원할 벤처기업을 선정할 때 창업가의 학력, 경력...

      2021.07.14 17:21

       창업가의 성공 공식은 없다
    • 사람은 오판하는 존재란 사실을 인정하라

      사람은 대개 오판한다. 전문가조차 그리 믿을 게 못 된다. 판사가 피고인에게 형량을 구형할 때, 의사가 환자 질병을 진단할 때, 인사팀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경영자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경제분석가가 경제지표를 예측할 때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난다.2002년 노벨경제...

      2021.06.09 18:26

       사람은 오판하는 존재란 사실을 인정하라
    • 핀테크는 금융회사 아닌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요즘은 웬만하면 스마트폰에서 터치 몇 번으로 금융 업무가 끝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게 ‘핀테크’인지 뭔지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이 모든 게 어차피 늘 해오던, 돈을 내거나 부쳐주는, 또는 빌리거나 투자하는 행동이다. 달라진 것은 없는데 ...

      2021.05.12 17:39

       핀테크는 금융회사 아닌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 머릿속 맴도는 혼잣말, 건강한 '마음 진화' 산물

      미국 미시간대 신경심리학 교수인 이선 크로스는 방송에서 감정조절법을 강의해 온 전문가다. 어느 날 그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익명의 시청자가 살해 협박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두려움에 휩싸인 그는 자신이 늘 가르쳐 온 내용대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일단 경...

      2021.04.28 17:02

       머릿속 맴도는 혼잣말, 건강한 '마음 진화' 산물
    • 누구나 '유한계급'이 되기를 욕망한다

      일을 줄이려고 컴퓨터를 도입했는데 컴퓨터에 붙어 앉아 처리할 일은 산더미처럼 늘어나기만 했다. 단순히 야근과 일 중독을 넘어 과로사하는 사람들까지 속속 등장했다. 누구든 물려받은 재산이 없거나 횡재 기회가 없는 한 죽도록 일해서 자녀를 키우고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그...

      2021.04.14 17:22

       누구나 '유한계급'이 되기를 욕망한다
    •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 아니라 이해 대상이다

      1950년대 미국 저널리스트 대럴 허프는 《새빨간 거짓말, 통계》를 외쳤고, 사람들은 옳거니 했다. 당시 자동차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믿음이 횡행하던 와중에, 리처드 돌과 오스틴 힐은 장기간 체계적인 설계 아래 수집한 통계를 바탕으로 흡연이 폐암 유발 가능성을 현저히 높...

      2021.03.31 17:50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 아니라 이해 대상이다
    • 토지 소유에 대한 갈망이 오늘날 풍요의 바탕

      1854년 실스(Sealth) 추장은 거주지를 팔라는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땅을 팔다니? 대지와 자연은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고 우리 삶 그 자체였는데, 사고판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원주민의 비통함을 뒤로한 채 결국 이 땅은 이주민의 ...

      2021.03.17 17:54

       토지 소유에 대한 갈망이 오늘날 풍요의 바탕
    • "중위계층의 선호 경향을 보라"

      투자 분석에서 정치적 요인에 대한 판단은 선택일까 필수일까? 2015년 아르헨티나에서 우파 기업인 출신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당선됐다. 오랜 기간 포퓰리즘으로 만신창이가 된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고개를 들었다. 새 대통령은 경제 개혁을 적극 추진했...

      2021.03.03 17:07

       "중위계층의 선호 경향을 보라"
    • "버블과 금융위기는 민주주의 풍토병이다"

      자고 나면 올라 있는 주가, 오직 주식 이야기로만 가득한 커피전문점, ‘영끌’ 주식 투자, 주식 뇌물과 부정에 연루된 고위 관료와 정치인들…. 요즘 일만이 아니다. 정확히 300년 전, 1720년 영국 사우스시컴퍼니(South Sea ...

      2021.02.17 17:28

       "버블과 금융위기는 민주주의 풍토병이다"
    • 근대 과학혁명, 합리성 아닌 투쟁 정신에서 나왔다

      우리는 정말이지 특별한 시대에 살고 있다. 수천년 역사에서 범선, 수레, 말, 땔감, 주판에 의존하고 질병과 기아에 시달리던 삶을 벗어나 전기와 컴퓨터, 내연기관과 비행기를 이용하며 풍요와 장수를 맛보기 시작한 지 겨우 100년 안팎이다. 이런 대변혁을 촉발한 계기는 ...

      2021.01.27 17:57

       근대 과학혁명, 합리성 아닌 투쟁 정신에서 나왔다
    • 민주주의 파괴는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행된다

      대통령은 이민자를 혐오했다. 이민을 규제하는 법령에 서명했고 적대적인 국가 출신의 이민자는 강제 이주시키기까지 했다. 자신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언론은 탄압했다.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에는 연일 내전을 방불케 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최근 미국 이야기가 아니다. 1...

      2021.01.13 17:58

       민주주의 파괴는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행된다
    • 근대 서구 합리성은 아주 이례적 현상이었다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파견된 전 세계 149개국 외교관들은 2002년까지 불법 주차를 해도 벌금에 대해 면책 특권을 누렸다. 신기한 것은 영국, 독일, 캐나다 같은 선진국 외교관들은 불법 주차 경고장 자체를 거의 발부받지 않은 반면, 이른바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

      2020.12.30 17:29

       근대 서구 합리성은 아주 이례적 현상이었다
    • 부채중독 사회는 언젠가 큰 대가 치른다

      저금리와 디플레, 양극화와 실업. 오늘날 선진국 경제의 깊은 환부들이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사회 갈등은 늘고 있지만, 해결할 묘방은 보이지 않는다. 많은 논자들이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변화와 자본가의 탐욕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곤 하지만,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인구...

      2020.12.16 17:45

       부채중독 사회는 언젠가 큰 대가 치른다
    • '21세기 좌파'는 노동자를 버렸다

      역사는 항상 진보하는가? 도시문제 전문가인 조엘 코트킨 미국 채프먼대 교수는 《신(新)봉건시대가 온다(the Coming of Neo-feudalism: a Warning to the Global Middle Class)》에서 1970년대 이전까지 서구 사회에서 자유시...

      2020.12.02 17:10

       '21세기 좌파'는 노동자를 버렸다
    • MS·하이얼이 관료주의 극복한 비결

      소니, 오라클, 폭스바겐, HSBC, 지멘스, 화이자, 카르푸, 유니세프, 가톨릭교회, 캘리포니아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역사를 만들어 온 유서 깊은 기업 또는 비영리조직? 아니다. ‘히든 챔피언’의 경영사상가 개리 해멀과 경...

      2020.11.02 17:43

       MS·하이얼이 관료주의 극복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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