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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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의한 통치가 민주주의다
조지 소로스는 열린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으며 파시스트 독재나 마피아 국가 등 다양한 형태의 ‘닫힌 사회’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06년 이후 167개국에서 민주주의 지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또 1943~200...
2017.0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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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선진국 리스크 경계해야
다국적 기업이나 글로벌 은행은 지금까지 ‘정치 리스크’ 혹은 ‘국가 리스크’를 평가·관리하는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 리스크가 커지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이익 수취, 해외 자산 소유, 세금 관리, 해외 과실 송금, ...
2017.0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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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얼마 전 동료인 오스카 로드리게스 루이스와 나는 스페인 저널 ‘유니버시아 비즈니스 리뷰 2010’에 짧은 글을 실었다. 우리는 이 글에서 기업들이 때로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강박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에서 기업들은 수익...
2016.1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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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20여년 전 엔론 스캔들 이후 경영 윤리 훼손 방지를 위한 많은 전략이 개발됐지만 아직 그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들어 더 나빠지는 모습도 보인다. 2013년 1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방글라데시 라나 플라자 붕괴사고, 애플의 유럽 내 탈...
2016.1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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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에도 전통은행 영향력 줄지 않아
지금까지 금융 분야 기술 발전은 혁명이라기보다 진화에 가까웠다. 은행의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됐지만, 실제 제공되는 서비스 범위나 영업관리 방식 차원에서는 지난 20여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핀테크(금융+기술) 부상은 모든 것이 변하는 금융혁신 시대의 도래를 의...
2016.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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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사태, 금융위기 데자뷔
2007년 은행업 위기로부터 약 10년이 지났다. 은행시스템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시장에서 도이치뱅크가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게 될 가능성이 널리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 수주간 이 은행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한 뉴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도이치뱅크는 2007년...
2016.10.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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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생교육 회사가 맡아라
인재를 가르치고 키우는 일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국가와 기업이 경쟁우위를 갖는 데 중요하다고 흔히 말한다. 인재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회사가 ‘최첨단 회사’라는 인식도 확산됐다. 더 이상 사람을 키우는 일이 어떤 조직의 부수적인 일이...
2016.09.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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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헤드리스 프로젝트'의 함의
예술가가 충격적인 작품을 만들거나 공공장소에서 파격적인 행동을 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현대 예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마르셀 뒤샹은 1917년 남성용 소변기를 뒤집어 놓고 ‘샘’이라며 전시하려고 해 유명해졌다.하지만 21세기 미...
2016.08.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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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의 새 포지셔닝 전략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대한 금융시장의 즉각적인 판정은 가혹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졌고, 부동산펀드에서는 지급 불능을 걱정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철수했다. 영국 정부는 채권시장에서 AAA 등급을 받을 수 없게 됐다.브렉시트가 만들어 낸...
2016.07.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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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관리 실기한 영국 레킷벤키저
2001년에 영국 다국적기업인 레킷벤키저는 한국의 옥시를 인수하면서 옥시가 1996년 처음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라는 시한폭탄도 함께 인수했다. 2011년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살균제는 유해한 환경에서 가족을 보호한다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사용자를...
2016.05.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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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황금 콤비'가 2년만에 파경 맞은 까닭은…
2008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진영은 말 그대로 드림팀이었다. 퍼스트 레이디 출신 대통령 후보에,마이크로트렌드의 저자이자 최고의 조사전문가 마크 펜,커뮤니케이션 구루로 불리는 실력자 하워드 울프선,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부터 전략가로 이름을 날린 맨디 그룬월드 등이 포진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다. 이처럼 ...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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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M&A 국가대표' 된 비결은 치밀한 'Exit plan'
인수합병(M&A)으로 한 시절을 주름잡던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작년 하반기 몰아닥친 세계적 금융위기로 돈이 씨가 말라버리면서 생긴 현상이다. 돈을 빌려 M&A에 나선 것이 부담이 돼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타깃도 이들 기업이다. 하지만 이런 유동성 풍랑에도 예외적...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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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 하나에도 목숨걸라…뜯어보면 '돈' 보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려면? 숨어있는 1%의 낭비요소를 찾아내 원가절감을 이루고 싶다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기업문화를 바꾸고 싶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제품을 뜯어보라'고 권유했다. 엔지니어와 함께 디자이너와 영업직원,그리고 부품 구매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제품을 완전히 해부한 뒤 소비자 입장에서,또 제조...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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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View - 中 성장률 8% 시대
연 12% 안팎의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대로 떨어지고 있다. 성장률 8% 시대의 중국은 글로벌 기업들에 어떤 의미일까. 이 같은 성장률 하락은 단순히 글로벌 성장 엔진으로서의 역할 축소를 의미하는 것일까.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이해하기'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부터 맞게 될 8% 성장률은 글로벌 불...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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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에 잘나가는 폭스바겐에는 □가 있다
시장의 혼란은 2등,3등 기업엔 '도약을 위한 기회'의 다른 말일 뿐이다. 기존의 판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70년대 1차 오일쇼크의 혼란 속에서 고연비 · 고품질을 무기로 글로벌 일류 기업의 터전을 닦았다. 구글은 1990년대 정보기술(IT) 경기 호황기가 아니라 거품이 꺼져가던 2000년대 들어 글로벌 최고 인터넷 기업으로...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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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View - 맥킨지 '새 마케팅 전략' 분석
드라마 제작지원 나선 P&G '소비자 접점 만들기' 가전회사들이 매장에 가장 생생한 화질로 TV를 켜놓은 이유는 뭘까. P&G는 왜 오래 전에 주부 등을 위한 연속극(soap opera) 제작을 지원했을까. 마케팅 담당자들의 최대 관심은 소비자들이 제품 및 서비스 구입을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접점(touch point)'을 찾는 것이다. 전통적...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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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고" 몹쓸 자만심이 소니 추락의 시작이었다
Global View- 무너지는 소니의 아성 한때 전자업계의 대명사로 통했던 일본 소니가 굴욕의 계절을 맞고 있다. 주력 품목인 TV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소니와 에릭슨이 2001년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휴대폰 업체 소니에릭슨도 5위권으로 추락한 상태다. 게임기 부문 역시 닌텐도의 기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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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세상 알려줄 '다빈치형 CEO' 어디 없나요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우량 자산만 모아 8~9월께 새로 출범할 '뉴 GM' 회장에 통신업체인 AT&T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드워드 휘태커가 내정됐다. 그는 2005년 SBC커뮤니케이션스 CEO로 있을 때 AT&T를 인수한 뒤 통합회사를 미 최대 통신업체로 성장시킨 인물이지만 자동차 회사에는 몸 담은 적이 없다. CDMA(부호분...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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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만 아끼지 말고 '시간절약 프로젝트' 세워라
Global View : 시간도 비용이다 비용 절감은 기업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경기 침체로 이전만큼 물건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어서다. 기업이 추진 중인 비용 절감 프로젝트들은 대체로 비슷한 형태를 띤다. 출장비나 활동비 등 절감이 가능한 비용 항목을 정한 후 '20% 절감'과 같은 목표를 일률적으로 제...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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