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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아리아라리 공연
쌀쌀한 바람이 아직은 강원도 정선의 봄 기지개를 시샘하고 있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가 추위도 잊은 채 반겨주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가리왕산 숙암역에 도착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2023.04.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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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를 만난 함백산, 만항재에서 두문동재까지…
함박눈은 아니었지만, 눈밭에서 뒹굴며 아름다운 엘사를 만났고, 지인의 눈썰매 타는 모습을 보면서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설국이었다.우리나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만항재(해발 1,330m)에서 출발해 등산 보다 하산할 때 오르는 코스가 더 많아 쉬이 곁을 내어주지...
2023.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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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운 겨울…동백꽃, 신안군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
며칠 전, 어머님이 시술을 하셔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유난히 좋아하시는 꽃 구경을 하러 여행을 계획했었다. 겨울에는 동백꽃이 피고, 제주도 또는 여수 오동도가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목포 신안군의 압해도에서 열리고 있는 동백꽃 축제를 보기로 한다. 그러나 어르신...
2023.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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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시대적 배경15세기는 프랑스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대였다. '백년전쟁', '페스트' 등으로 빚어진 혼란과 황폐 속에서 봉건귀족과 교회가 타락을 거듭함에 따라 중세 사회는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르네상스의 기운이 퍼지기 시작하는 시기였다.누...
2022.03.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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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단계를 올라 힐링의 공간과 시간을 만났다, 사니다...
참, 예쁘다! 인적이 드물었던 2만 8천 평의 야산에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씩 다녀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멀어도 언젠가는 도착하겠지’라는 능청에 서울 잠실을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이 걸려 야산으로 네 바퀴는 거침없이 달린다. ...
2021.04.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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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에게 추억의 눈물이 된 포도호텔
한라산 남쪽 중산간으로부터 불어온 떠남의 설렘은 두 손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반가운 마음에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한 온화한 미소로 윙크해주었지. 청량한 공기는 코 끝에 조용히 앉고, 산들거리는 바람에 맞춰 춤추는 신선은 2001년에 오픈한 19년산 포도 넝...
2020.06.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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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km의 동그라미로 자유를 그리는 섬, 가파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모슬포 포구가 있다. 뒤로는 모슬봉(187m)과 가시악(123m)이 있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포구의 야경은 마치 잔잔하면서도 불야성을 이루는 듯 하다. 그러면서 반영으로 비치는 걷기 좋은 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운진항에서 편도 약 ...
2020.06.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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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떠난 제주도 여행, 히든클리프호텔
그 곳으로부터의 봄날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람이 되어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하라 했다. 두 아들과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타인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가능한 호텔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원시...
2020.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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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지는 프랑스 1위 초콜릿 쎄모아
아르헨티나에 정열적인 탱고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달콤한 사랑의 마약 초콜릿이 있다. 줄리엣 비노쉬, 주디 덴치, 조니 뎁, 캐리 앤 모스가 출연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2000년 개봉 영화 ‘초콜릿’을 보면 프랑스 사람들에게 왜 초콜릿이 사랑의 묘...
2020.03.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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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변의 풀빌라 '더시크릿'
산들산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답답함을 벗으려 교외로 나섰다. 요즘, 해외까지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남이섬을 지나 북한강변의 곡선을 드라이브 하듯이 부드럽게 달린다. 조용한 바람의 숨결을 만난지 10여 분이 지났을까! 강변에 있는 풀빌라 더시크릿 북한강에 네 ...
2018.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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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14세 어린 선원의 한 마디에는...
타이타닉호가 가라앉으면서, 구명보트에 고객을 안전하게 태워보내는 14살의 어린 애드워드 선원에게 스미스 선장이 물었다. 스미스 선장: “넌 두렵지 않니?” 에드워드 선원: “네, 두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할 일인걸요...
2018.02.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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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8년이 기다려진다.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 일대에서 열린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5월 27일~28일)을 찾았다. 1883년 개항 시대의 문화를 볼 수 있고, 더불어 역사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다. 130여 년의 찬란한 역사가 빚어낸 다양한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문화해...
2017.06.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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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의한 여행, 사계절 인피니티풀이 핫한 제주도 히든클리프
구름이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맑고 청명한 하늘에 이끌려 책상에 앉아 있다가 창밖을 본다. 아파트 내부 도로에 흰색의 차 한대가 천천히 천천히 마치 CF를 찍듯이 미끄러지는게 아닌가! 모습을 감출때까지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며칠 후, 신록이 무르 익는 5월에 제...
2017.06.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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