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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 여행작가 아카데미

    • 서울 271번 버스, 기억 – 우동섭

      1년 전 어느 날, 나는 고속버스 안에서 죽어 갔었다. 원인 모를 공황과 신체변화로 시작된 죽음의 시작은 급격한 경련 끝에 온 전신마비와 힘겨워진 호흡으로 이어졌고 나는 살기 위해 몸부림 쳤었다. 나는 스러져갔고 스러지고 말았다. 시신경은 이상을 일으켰고, 나를 암흑 ...

      2015.06.30 16:08

      서울 271번 버스, 기억 – 우동섭
    • 청송(靑松), 해우하는 여행 - 유민희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눈을 뗄 수 없던 풍경 덕에 유일하게 끝까지 본 영화가 있었다.  ‘봄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기덕 감독 특유의 잔혹한 감성이 영화를 감싸고 있었지만, 영화의 배경이 된 주산지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

      2015.06.02 14:38

      청송(靑松), 해우하는 여행 - 유민희
    • 삶의 궤적, 영화 [연연풍진(戀戀風塵)]의 궤적을 따라, 타이완(臺灣) - 이미진

      영화로 기억되는 나라들이 있다. [베니스에서의 죽음(1971)]의 이탈리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의 프랑스, 바즈 루어만(Baz Luhrmann)판 [로미오와 줄리엣(1996)]의 브라질, 아핏차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

      2015.05.21 09:31

      삶의 궤적, 영화 [연연풍진(戀戀風塵)]의 궤적을 따라, 타이완(臺灣) - 이미진
    • 스모그, 스러져가는 것, 광저우(广州) - 우동섭

      #1 떠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이성이 떠나자고 속삭인다면, 그것은 본능이 떠나자고 할 때를 놓친 것이다. 이미 늦었지만, 떠나야만 했다. 이 세계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극작가이자 연극 이론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연극에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2015.05.15 23:53

      스모그, 스러져가는 것, 광저우(广州) - 우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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