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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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정원 가이라쿠엔…100년 전통의 낫토 공장
이바라키현까지는 에어로케이의 청주~이바라키 전세기 항공편뿐만 아니라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에서 한두 시간이면 갈 수 있다.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현의 중심지 미토시에선 지역 특산품인 낫토를 제조하는 100년 전통의 사사누마고로쇼우텐 낫토 공장과 메...
2024.12.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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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포근…초보도 여유 새로운 日 골프성지, 이바라키
지난 3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인구 약 5만의 소도시인 이곳의 공항 활주로 주변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망원 카메라를 들고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동안 국내선만 다니던 공항에 국제선 여객기가 취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온 항공 ‘오타쿠(마니아...
2024.12.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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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택한 '죽음'이란 거짓말…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방황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제목을 되뇌며 생각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어디로 날아가더라. 희망에 찬 아침 바다를 노 저어 가는 반복 후렴만 또렷하게 떠오르고 중간의 가사들은 머릿속에서 아주 사라져 버렸다. 어린 시절 동요는 이제 오래된...
2024.12.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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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것들에 예술을 입히다
건설 폐기물로 벽돌을 생산하는 ‘스톤 사이클링’, 의류 구매보다 공유를 권하는 이니셔티브 ‘클로딩 루프’, 고객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를 수리 및 재활용해 새 상품으로 선보이는 가구 기업 이케아의 ‘서큘러 이...
2024.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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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에 영감 준 비운의 천재 오펜하이머…그는 왜 빈을 떠났을까
“야, 저게 대체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멈춰!”1909년 오스트리아 빈의 쿤스트샤우 극장. 무대 위에서 남자가 여자를 공격하는 순간, 객석에서 분노에 찬 고함이 터져 나왔다. 무대 위로 뛰쳐 올라가는 관객도 있었다. 연기자들은 놀라 도망가고 혼란...
2024.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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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도 푹 빠졌다…여자만 쓰는 줄 알았는데 '반전'
새빨간 카디건에 금색 체인 끈이 달린 커다란 누비 가죽 가방을 메고, 고운 분홍색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누군가가 은갈치 같은 자동차를 타고 공항에 나타났다. 얼핏 보면 영락없이 촌스러운 중년 여성을 묘사한 게 아닐까 싶지만, 뜻밖에 K팝의 원조 격인 지드래곤(GD)의 ...
2024.12.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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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정취 품은 日 럭셔리 호텔, 사계의 빛으로 완성되다
일본을 여행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전통과 현대가 빚어내는 독특한 조화다. ‘천년고도’ 교토의 고즈넉한 정원 정취를 맛보거나 물길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오사카에서 역동성을 느끼는 순간 이 두 도시는 각기 다...
2024.12.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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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인권유린 현장…폭로할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전 세계 문학계가 아일랜드 출신 소설가 클레어 키건(56)에게 보내는 찬사다. 그의 문학은 시공간을 초월하지 않는다. 소설마다 라디오나 TV 프로그램 묘사를 통해 동시대의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흐른다.198...
2024.12.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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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아이 돌보듯이…아이들도 어른 지켜봐, 난 잊혀지는 어른 되고파
“그럼 어떤 어른이 돼야 할까요?”4년 전 <어린이라는 세계>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소영 작가(사진)가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이 책은 김 작가가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만난 어린이들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해 쓴 ...
2024.12.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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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에서 주인공 마리로…소원 빨리 이뤄져 너무 기뻐
올해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캐스팅엔 깜짝 발탁이 있었다. 주인공 마리 역할에 코르 드 발레(군무) 등급인 발레리나가 포함된 것. 총 7쌍의 마리와 왕자가 무대에 서는데, 21세의 발레리나 김별은 이 중 최연소로 마리 역할을 맡았다.지난 4일...
2024.1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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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 넘게 공연했는데도…호두까기 인형 아직 설렌답니다
“호두까기 인형을 매년 보는 분들께 제가 질문하고 싶어요, 매년 만나는 작품이니까 오히려 더 기대되고 설레지 않은가요?”지방 투어를 거쳐 오는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클라라(호두까기 인형 주인공)로 무대에 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
2024.12.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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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美…서울서 꽃피다
현대적 소품부터 장인의 숨결이 깃든 전통 공예까지. 인테리어에 관심을 둔 소비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연례행사가 있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공예품 박람회 ‘2024 공예트렌드페어’다. 지난해 7만8900여 명이 방문했...
2024.1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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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아트 와인 '무통 로칠드'…올해의 화가는 제라드 가루스트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무통)는 와인을 예술로 승격시킨 최초의 와인이다. 바통 필립 드 로칠드 남작(1902~1988·바롱 필립)은 당대 최고 예술가들에게 와인 ...
2024.1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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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욕망을 꿈꾸던 비엔나의 예술가를 만나다
세상이 혼란할 때, 예술을 생각한다. 세기를 건너 위대한 명작이 된 예술 작품은 상당수가 혼돈 속에서 피어났다.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그려낸 피카소의 대작 ‘게르니카’가 그랬고,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도 스탈린 정권의 억압 아래 탄생했다. 베토벤의 피...
2024.12.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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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에게 가장 하고픈 말은…"고생 많았어 그리고 고마워"
“‘정년이’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고생 많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얼마 전 종영한 인기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을 만든 서이레 작가(32·사진)의 말이다. 그는 웹툰 작가지만 그림을 그...
2024.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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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야 닐리리야 ~" 소리꾼의 '힙'한 네오 민요, 런던 홀리다
“한국 음악의 강자 이희문은 유서 깊은 민요에 에너지와 생명을 불어넣는다. 지터벅, 팝, 댄스, 록, 블루스 등을 매끄럽게 혼합해 관객을 사로잡는다.”영국 런던의 복합문화공간 사우스뱅크 홈페이지에 지난달 올라온 글이다. 경기민요라는 K-전통음악에 ...
2024.1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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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가방 속, 비밀이 숨어있다…다시 태어난 오드리 헵번의 분신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꺼내 든 라이터, 프랑스 로열패밀리가 즐겨 들던 가죽 가방,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의 애장품까지. 이 모든 것을 잇는 하나의 이름이 있다. 152년 역사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l...
2024.12.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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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얼굴에 민머리 낯설지만 빠져든다…몸신들의 나를 찾는 여행
큐피드가 심장을 향해 화살을 쐈다. 느닷없이 화살을 맞은 사람의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뛰기 시작한다. 죽는 걸까. 숨을 쉴 수가 없는데. 이 와중에 심장 뛰는 이 소리가 너무 커서 앞에 서 있는 그에게 들릴까 봐 어디론가 숨고 싶다. 사랑과 연애의 감정은 큐피드가 던...
2024.1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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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루비빛, 균형감의 정수"…와인계 뒤흔들었던 '파리의 심판'
와인 역사는 1976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블라인드 테이스팅 대회가 분기점이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레드·화이트 양쪽에서 프랑스 와인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는 이변이 일어난 것. 와인의 절대 강자 프...
2024.1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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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초밥 철칙은 '일악입혼'…단 한점에도 혼을 담는다
초밥의 재료는 단출하다. 샤리(밥), 와사비 그리고 그 위에 얹는 네타(생선 등 샤리 위에 올라가는 재료)가 전부. 재료가 단순한 만큼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초밥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카네사카 신지 셰프는 단순한 재료로 그렇지 않은 맛을 만들어...
2024.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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