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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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열광시켰던 '韓紙 심장', 6년만에 한국 왔다
아름다울 미(美)자를 쓰지만, 현대미술 작품이 꼭 예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작품 안에 담긴 의미다. 작품의 의미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현대미술 작품의 가치도 결정된다. 전광영(80)은 이걸 가장 잘 하는 한국 작가 중 하...
2024.12.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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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홀리는 안상수의 '한글 도깨비'
‘안상수체’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글꼴 가운데 하나다. 열쇠를 세워 놓은 듯한 글씨체는 예상대로 안상수가 만들었다.국민적 타이포그래피 작가 안상수(사진)가 부산에서 특별전 ‘홀려라’를 열고 있다. 갤러리는 해운대 ...
2024.05.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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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안상수체 만든 '한글의 작가'… 첫 화랑 전시가 부산에 떴다
대한민국에서 문서 작업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 봤을 프로그램 ‘한글과컴퓨터’. 이들에게는 서체를 고를 때 ‘안상수체’라는 폰트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어릴 적 책장 한 켠에 놓였던 책 <과학동아>. 그 제목...
2024.05.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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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인연' 쌓은 한국 대표 작가들 뭉쳤다
40년이라는 세월은 길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불혹(不惑)의 나이에 도달하는 동안 인연을 쌓아온 갤러리와 작가들이 있다. 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동행: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 전시에서다.가...
2024.04.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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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윤명로 한진섭… '가나아트와 40년' 작가들 23명의 기획전
40년이라는 세월은 길다. 강산이 네번 바뀌는 동안, 불혹(不惑)의 나이에 도달하는 동안 인연을 쌓아온 갤러리와 작가들이 있다. 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열리고 있는 ‘동행: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
2024.04.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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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모래와 씨름한 벽돌화가 "난 벽돌 그리지 않는다. 그림자를 그릴 뿐"
사각의 벽돌들이 캔버스 위에 나란히 정렬한다. 수백 개의 벽돌은 어딘가는 튀어나오고 어딘가는 들어가고, 각각의 운율로 노래한다.&nbs...
2024.03.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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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린 한국화 대장정, 서울서 피날레
한국 산수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해외 순회 전시를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1945년생으로 여든을 앞둔 박 화백은 독일과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 땅을 차례로 밟으며 8번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 전시회...
2024.02.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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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 없이도 ... '한국화 거장' 박대성이 초대형 수묵화로 펼친 '월드 투어'
‘한국 산수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이 긴 해외 순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1945년생으로 여든을 앞둔 나이, 그는 독일과 카자흐스탄,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을 찾았고, 여덟 번의 전시를 열었다....
2024.0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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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비싼 글씨…추사도 한석봉도 아닌 안중근
지난달 서울옥션의 2023년 마지막 경매가 열렸다. 습관처럼 라이브 영상을 연결해두고 일하고 있었다. 거짓말처럼 식어버린 미술시장의 열기에도 동료들은 경매마다 최선을 다하며 낙찰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지금의 한국 미술시장은 ‘바이어의 마켓(Buyer&rsqu...
2024.0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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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가 필요없는 시대에 日 여성 작가 7명이 빚어낸 '몸'
'신체성이 소멸되는 시대.' 일본의 대표 미술관 중 하나인 모리미술관의 큐레이터 츠바키 레이코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이렇게 진단한다. 그럴 만하다. 기술의 발달로 서로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일은 물론, 연애까지 하는 시대가 됐으니까. 예술도 예외는 아니다. 예술가는 아...
2023.11.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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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귀농' 택한 유학파 작가가 30년 매달려 그린 '이끼와 남자'
예술은 기존 상식을 깨뜨리는 그 무엇인가. 심오한 메시지가 담긴 사유의 정수인가. 아니면 예술가로 이름난 사람들이 만든 것인가. 저마다 예술의 정의에 대해 내놓는 답은 다르지만, 쉽게 공감할 만한 답이 하나 있다. 바로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이다. 서울 평창동 가나...
2023.09.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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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잘 나가다 韓 시골로 간 예술가...30년간 이끼와 자연을 그리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기존 상식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그 무엇인가. 심오하고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긴 사유의 정수인가. 아니면 그저 예술가라고 이름 난 사람이 만든 것인가. 저마다 내놓는 답은 다르지만, 모두가 쉽게 공감할만한 답이 하나 있다. 바로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
2023.09.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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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온 커푸어, 9일 뒤엔 떠날 호크니…눈 뗄 수 없는 예술거리 종로
한국의 ‘미술 1번지’는 누가 뭐래도 서울 종로구다.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최정상 미술관과 갤러리가 즐비한 삼청동 일대, ‘원조 예술 거리’ 인사동과 갤러리 거리가 있는 평창동까지 모두 이곳에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프리즈) 기간 열리는 최정상...
2023.08.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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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는 눈… '프리즈 서울' 3대 관전 포인트
피카소,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쯤 실물로 작품을 보고 싶은 예술가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거장들의 명작은 ‘국보급’이다 보니 미국이나 유럽행 티켓을 끊어야만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애호가들은 항상 꿈꾼다. 이런 ...
2023.08.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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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란 무엇인가'… 여든 넘어선 원로 작가 4인의 대답
자연과 예술은 어떤 관계인가. 이때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내려왔다. ‘예술은 인위적인 것이니 자연과 정 반대 개념’이라는 그리스 시대의 해석부터 ‘예술은 자연에서 왔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주장까지, 수많은 답이 존재한다. 서울 평창동 가나...
2023.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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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발버둥친 40년"…韓미술의 역사가 되다
대한민국 미술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갤러리가 몇 개 있다.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이끈 국제갤러리와 선진 화랑 시스템을 국내에 확산한 갤러리현대가 그렇다. 하지만 ‘최초’ 기록으로 따지면 이들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지닌 곳이 있다. 국제, ...
2023.0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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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창고에 있던 '십자가 위 그리스도'…가나에 정착하다
“무슨 예수상이 이렇게 무섭고 투박해요.”1970년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서울 동선동 작업실. 작품을 의뢰한 교회 관계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십자가 위 그리스도’(사진)가 완성됐다는 연락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2023.0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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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에서 깨어난 그는 '숨결'을 그렸다
“앞으로 이 환자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겁니다.”병상에 의식 없이 누워 있었던 미국 현대미술 작가 호세 팔라(49)에게 지난해 의사가 내린 진단이다. 팔라는 작년 2월 코로나19에 걸려 석 달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사는 만약에 기적적으...
2022.11.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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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단 들썩인 韓·이탈리아 '절친'…40년 만에 한국서 2인전
프랑스 현대미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장 프루니에(1922~2006)가 설립한 장 프루니에 화랑이다. 이곳은 1960~1980년대 프랑스 최고 화랑으로 평가받았다. 탁월한 안목을 가진 프루니에는 1970년께 프랑스 남부에서 일어난 미술운동 ‘쉬포...
2022.11.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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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띄운 작가? 더 좋은 작업 위해 애쓸 뿐"
김선우 작가(34)는 지난해 작품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작가 중 한 명이다. 2019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540만원에 팔렸던 ‘모리셔스섬의 일요일’이 지난해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는 20배 뛴 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워낙 이례적인 수준의 ...
2022.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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