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의 토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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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질병'으로 전락한 韓 서비스업
‘군만두’를 영어로 하면 뭘까.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서비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의 연령대일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중식당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면 군만두 한 접시가 공짜로 나오곤 했다. 네 명이...
2024.1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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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효과'가 키우는 통계 불신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자서전에서 19세기 영국 총리였던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명언을 인용했다. “거짓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디즈레일리...
2024.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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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루프'에 빠진 자영업 지원대책
외식업계 대부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수년 전 골목식당 자영업자를 살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조리부터 위생, 서비스까지 백 대표가 제시한 ‘종합 솔루션’에 많은 시청자가 환호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2024.09.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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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걱정할 게 아니라 '의무지출 예산' 성역 깨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5층에 있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지난 6월부터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로 매일 북적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한 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예산실을 찾아온 사람들이다. 어깨에 별 두 개를 단 장군이나 나이 지긋한 실&middo...
2024.08.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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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천동설'과 균형외교의 허상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인 1885년 12월. 미국 보스턴에서 공부하다가 귀국한 개화파 인사였던 유길준은 ‘조선중립론’을 제창했다. 당시 유럽 열강의 세력 균형을 위해 중립국이 된 불가리아와 벨기에처럼 조선을 영세중립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2024.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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