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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미술

    • 모나미 볼펜으로 40년간 그려서 지우고, 지우며 그린 빛나는 '호작질'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성들여 짓던 시절의 한자 이름들은 작명자의 바람이 담겨 한 사람의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름들은 당사자들의 가슴에 새겨져 어린 시절부터 인생을 조타하는 방향키가 되어 줄곧 삶의 지도가 되어준다. 때로는 그 이름값에 대...

      2024.12.10 16:03

      모나미 볼펜으로 40년간 그려서 지우고, 지우며 그린 빛나는 '호작질'
    • ‘여성 미술가’란 색안경 빼고 본 거장의 예술 세계

      로즈마리 트로켈(72)은 1980년대 글로벌 미술계에 반향을 일으킨 유일한 독일 여성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미술 올림픽’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독일을 대표해 작품을 선보인 첫 여성 작가이기도 하다. 독일 매체 캐피탈이 작품성과 미술계 영향력 등을 ...

      2024.09.12 09:37

      ‘여성 미술가’란 색안경 빼고 본 거장의 예술 세계
    • 떠돌이형 돈키호테, 멕시코가 낳은 거장 가브리엘 오로즈코

      가브리엘 오로즈코(62)는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살아온 궤적이 그랬다.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할라파에서 예술가 부모님 사이에 태어난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찌감치 동시대를 이끄는 개념미술가이자 설치미술가로 명성을 얻었다. "스튜디오에 얽매이...

      2024.08.30 08:18

      떠돌이형 돈키호테, 멕시코가 낳은 거장 가브리엘 오로즈코
    • 목줄에 매달린 남자가 개처럼 네 발로 걸었던 1968년 비엔나

      1968년 오스트리아 빈의 거리 한복판에 개처럼 묶여 네 발로 걷고 있는 남자와 줄을 끌고 있는 여자가 등장한다. 주...

      2024.05.21 10:55

      목줄에 매달린 남자가 개처럼 네 발로 걸었던 1968년 비엔나
    • 퍼포먼스·조각·비디오, 한 보따리에 담은 예술…김수자

      개념미술가 김수자(67)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바늘과 실, 그리고 보따리다. 그는 자기 몸을 바늘 삼아 세계 곳곳을 떠돌며 마치 조각보처럼 사람들의 삶을 꿰매 하나로 엮었고, 보따리로 세상을 감쌌다.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수자는 스스로를 &...

      2024.05.14 18:25

       퍼포먼스·조각·비디오, 한 보따리에 담은 예술…김수자
    • 인공지능은 과연 예술가의 창작력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예술은 물리적으로 어디에서 발현이 되는가? 상식적으로 예술은 작품이라는 물질적 대상(Atom)에서 발현이 된다. 적어도 19세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같은 작업을 보면서, 우리는 그 작품을 통해서 미적 아우...

      2024.04.24 10:22

      인공지능은 과연 예술가의 창작력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
    • 미술관에 들어간 자연 … 예술가가 자연을 사유하는 방법

      해가 길어지며 3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이 시작되었고 이제 베를린은 봄을 맞이하고 있다. 어둡고 긴 겨울을 뒤로 하고 사람들은 야외 테라스와 공원에 앉아 햇볕을 즐기며 자연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자연 속을 몇 시간을 걸어도 독일인에게는 단지 가벼운 산책일 뿐이라는...

      2024.04.16 14:56

      미술관에 들어간 자연 … 예술가가 자연을 사유하는 방법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낯설게 한다"

      미술 작품은 일상을 낯설게 해준다. 익숙한 사물이나 현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면서 개인과 사회가 깨어있도록 자극한다. 한국 개념미술의 주요 작가인 김홍석(상명대 무대미술학과 교수)도 같은 생각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존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게...

      2024.02.18 17:46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낯설게 한다"
    • 갤러리 천장을 뚫고 운석이 떨어졌다…"미술의 역할은 낯설게 하기"

      먹고 살기도 바쁜데, 왜 굳이 시간을 내서 미술 작품을 봐야 할까. 작가들과 학자들이 가장 자주 내놓는 답 중 하나는 ‘일상을 낯설게 보기 위해서’다. 예술 작품은 매일 지나치는 익숙한 사물이나 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보게 만든다. ...

      2024.02.08 15:14

      갤러리 천장을 뚫고 운석이 떨어졌다…"미술의 역할은 낯설게 하기"
    • 깡통에 자기 똥을 넣어 판 예술가… 그 깡통이 지금 4억원

      이탈리아 예술가 피에로 만초니(1933~1963)는 1961년 자신의 배설물을 90개의 통조림 깡통에 나눠 담은 뒤 밀봉했다. 그리고 여기에 ‘예술가의 똥’이라는 제목을 달아 발표했다. 예술계의 인정을 받기만 하면 배설물과 다름없는 작품들도 문제 없이 거래되는 세태에 ...

      2023.07.24 10:39

      깡통에 자기 똥을 넣어 판 예술가… 그 깡통이 지금 4억원
    • '현대미술의 모험가'가 구리에 그린 40년전 칠레

      빌럼 더코닝은 잭슨 폴록과 함께 미국 추상 표현주의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거장이다. 1920년대부터 강렬한 추상화로 세계 미술계를 휩쓸었다. 그런 그에게 1953년 무명의 20대 화가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는 미술 프로젝트가 있으니 그림 한 점 ...

      2022.11.14 18:33

      '현대미술의 모험가'가 구리에 그린 40년전 칠레
    • 韓서 최대 작품전 여는 크레이그 마틴…"일상 모든 게 예술"

      노트북, 스마트폰, 우산, 안경, 신발…. 우리가 매일 만나는 지극히 평범한 물건들이다. 너무 흔해 눈길조차 가지 않는 사물들도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을까.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 미술’(완성한 작품보다 아이디어와 과정을 중시...

      2022.04.07 17:39

      韓서 최대 작품전 여는 크레이그 마틴…"일상 모든 게 예술"
    • 언어를 품은 대리석·LED·리넨…감각과 생각을 열다

      천장에서 바닥을 향해 수직으로 설치된 약 3m의 사각기둥 네 면에 글자들이 끊임없이 흘러간다. ‘ABUSE OF POWER COMES AS NO SURPRISE(권력 남용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PURSUING PLEASURE FOR...

      2020.12.13 17:55

      언어를 품은 대리석·LED·리넨…감각과 생각을 열다
    • 몸으로 그린 그림…이건용 'Bodyscape' 연작

      원로 화가 이건용(78)은 국내 개념미술 1세대다. 그는 결과로서의 작품보다 공간, 상황, 장소, 신체 등이 연루된 ‘행위’를 주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신체를 제한하는 극한 상황을 설정하고 드로잉을 하는 ‘신체 드로잉&rsquo...

      2020.10.12 17:52

       몸으로 그린 그림…이건용 'Bodyscape' 연작
    • 크레이그 마틴Untitled(IMAGE)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79)의 작품 소재는 매우 친근하다. 시계, 전구, 신발, 선글라스, 컵, 옷걸이, 헤드폰, 노트북, 책, 의자, 코르크마개뽑이, USB 등 일상의 사물들이 그의 화면에서 주체가 된다.그는 이런 재료들을 단순화한 이미지를 톡톡...

      2020.06.22 17:22

       크레이그 마틴Untitled(IMAGE)
    • 평범한 사물을 비틀고 재구성… 예술 희롱한 '국제 화단의 악동'

      벨기에 출신 개념미술가 빔 델보예(53)는 영국 설치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와 함께 국제 미술계의 악동으로 꼽힌다. 돼지 몸통에 루이비통 문양을 새겨 기르다가 자연사하면 캔버스에 박제해 전시하는가 하면, 사람의 소화기관을 재현한 ‘똥 만드는 기계’에서 생산된 대변을 진공 ...

      2018.03.12 18:52

      평범한 사물을 비틀고 재구성… 예술 희롱한 '국제 화단의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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