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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전

    • '비디오아트 렘브란트' 빌 비올라, 스승 백남준 나라에 오다

      호수에 놀러간 여섯 살 소년이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 당황한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소년의 몸은 끝도 없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극도의 공포와 고통에 직면한 뇌가 보여준 환상이었을까. 소년은 훗날 “평온함을 넘어 행복을 느꼈다&rd...

      2024.12.12 13:59

      '비디오아트 렘브란트' 빌 비올라, 스승 백남준 나라에 오다
    •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지금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는 선술집 하나가 들어서 있다. 낙지볶음, 조개탕 같은 정감 있는 안주 이름이 적힌 입간판과 낡아빠진 나무 탁자들이 어지럽게 놓였다. 술집은 현대미술 거장 이강소(81)의 설치작품이다. 그는 1973년 첫 번째 개인전에 내놨던 &lsqu...

      2024.11.20 17:24

      덜 그린 그림에서 저마다 완벽한 사슴을 본다
    • 상파울루 길거리 화가였던 쌍둥이 오스제미오스, 꿈 속으로의 초대

      노란 얼굴, 얇은 팔다리, 통통한 몸 …어딘가 몸의 균형이 어긋난 인물들이 캔버스 위에서 익살스런 포즈를 취한다. 웃음을 짓는 그림 속 인물들은 자신의 머리 위에 커다란 카세트를 얹어두기도 하고, 반짝이 옷들로 치장한 채 강아지와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

      2024.11.07 10:33

      상파울루 길거리 화가였던 쌍둥이 오스제미오스, 꿈 속으로의 초대
    •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많이 담는다…이교준 '비욘드 더 캔버스' 展

      그의 작품은 단순하다. 창호지를 붙인 한옥 문짝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는 게 전부인 것 같은 작품도 있다. 단순한 그림으로 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 이교준. 이 작가는 “가장 단순한 것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l...

      2024.09.22 16:47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많이 담는다…이교준 '비욘드 더 캔버스' 展
    • 북한에 미완성作 보냈다, 돌아올 수 있을까

      북한에 미완성 작품을 보내면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온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연락도, 소식도 닿을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작가가 있다. 자신의 스케치를 북한으로 보내고 작업이 완성돼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돌아오지 못한 작품이 더 많다. 온다고 해...

      2024.09.12 18:16

      북한에 미완성作 보냈다, 돌아올 수 있을까
    • 북한에 미완성 작품 보내면 누군가 완성해서 되돌려준다

      북한에 미완성 작품을 보내면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온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연락도, 소식도 닿을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작가가 있다. 자신의 스케치를 북한으로 보내고 작업이 완성되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돌아오지 못한 작품이 더 많다. 온다고 ...

      2024.09.05 16:40

      북한에 미완성 작품 보내면 누군가 완성해서 되돌려준다
    • 창문 너머 목 잘린 마네킹?... 세계 최대 갤러리 가고시안의 서울 데뷔

      미국 대표 갤러리 가고시안이 서울을 찾아왔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기간에 맞춰 갤러리 설립 이래 첫 번째 서울 전시를 열면서다. 세계 대표 갤러리의 서울 진출에 세계 예술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첫 전시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점찍은 작가는 미국 뉴...

      2024.09.03 23:46

      창문 너머 목 잘린 마네킹?... 세계 최대 갤러리 가고시안의 서울 데뷔
    • "가장 단순한 것이 모든 걸 담는다"…이교준의 '덜어냄의 미학'

      그의 작품은 단순하다. 창호지를 붙인 한옥 문짝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오는 게 전부인 것같은 작품도 있다. 단순한 그림으로 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는 이교준. 이교준 작가는 “가장 단순한 것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

      2024.08.21 11:18

      "가장 단순한 것이 모든 걸 담는다"…이교준의 '덜어냄의 미학'
    • '마시모데카를로의 남자' 루송, 도대체 고갱을 어떻게 했길래

      갤러리, 미술관의 이름값과 전시회에서 내세운 작가의 명성이 불일치할 때가 있다. 이럴 땐 무작정 감상하러 가보는 것도 좋다. 갤러리스트와 큐레이터를 홀린 작가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시모데카를로 서울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개인전...

      2024.08.07 18:15

      '마시모데카를로의 남자' 루송, 도대체 고갱을 어떻게 했길래
    • 중견 서양화가 손홍숙 개인전 열린다

      중견 서양화가 손홍숙씨의 개인전이 8월 30일까지 서울 퇴계로에 있는 ‘Gallery 라온(AIAM)’에서 열리고 있다. ‘한 여름의 자연과 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인전에서 손 작가는 서양화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오일...

      2024.08.06 17:44

      중견 서양화가 손홍숙 개인전 열린다
    • 유럽의 미술학자 세송이 남춘모를 통해 엮어낸 '환희의 춤'

      아직도 환하게 밝은 오후 7시. 지난 5월 25일 룩셈부르크의 하늘 위로 선명한 무지개가 자리하자 세송&베네띠에 갤러리 안은 삼삼오오 모여든 컬렉터들과 갤러리 VIP들로 가득했다. 안쪽 깊은 곳 비교적 작은 공간을 제외하고는 구획으로 나뉘지 않아 중앙에 서면 ...

      2024.08.02 09:39

      유럽의 미술학자 세송이 남춘모를 통해 엮어낸 '환희의 춤'
    • 직선에 갇힌 추상화 벗어던진 '파리의 서예가'

      하얀 벽 위에 걸린 그림들에선 형태라곤 찾아볼 수 없다. 진흙 범벅 같기도 하고, 짜다만 물감 같기도 하다. 회화의 주인은 프랑스 작가 조르주 마티유(1921~2012). 그는 1940년대 주류 예술이던 기하학적 추상화 대신 ‘형태 없는’ 추상화만...

      2024.07.31 18:33

      직선에 갇힌 추상화 벗어던진 '파리의 서예가'
    • 마시모데카를로는 왜 이 남자를 '픽'했나, 고갱을 어떻게 했길래

      미술 전시가 열릴 때, 가끔 갤러리나 미술관의 이름값과 내세운 작가의 유명세가 불일치할 때가 있다. 전시장 간판은 익숙하지만, 작가가 누군지 잘 몰라 관람을 망설이게 만드는 것. 이럴 땐 한 번쯤 작품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갤러리스트와 큐레이터를 홀린 번...

      2024.07.29 10:12

      마시모데카를로는 왜 이 남자를 '픽'했나, 고갱을 어떻게 했길래
    • 천년 뒤 북한산에 헬멧 쓴 아테나상…미래의 서울을 그린 다니엘 아샴

      미국 작가 다니엘 아샴(44)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인기 있는 작가’ 중 하나다. 2007년부터 조각·회화·건축·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그는 퍼렐 윌리엄스 등 세계적 ...

      2024.07.26 15:02

      천년 뒤 북한산에 헬멧 쓴 아테나상…미래의 서울을 그린 다니엘 아샴
    • '서양의 서예가' 조르주 마티유…'뜨거운 추상'에 평생을 바친 화가

      하얀 벽 위에 걸린 그림들엔 형태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진흙이 범벅된 것 같기도, 물감을 짜다 만 것 같기도 하다. 이 회화의 주인은 프랑스 작가 조르주 마티유. 그는 1940년대 주류 예술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화 대신 '형태 없는 추상화'만을 일평생...

      2024.07.23 16:36

      '서양의 서예가' 조르주 마티유…'뜨거운 추상'에 평생을 바친 화가
    • 비단 그림으로 뉴욕 홀린 김조은의 '금의환향'

      화가를 꿈꾸던 김조은(35·사진)은 20대 때 붓을 한 번 놓았다. ‘그림 잘 그리는 아이’란 주변 시선에 부담되고 질려서 미국으로 떠났다.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하거나 책 제본소에서 일하는 등 샛길을 걸었다.다시 붓을 집어 든 건 9...

      2024.07.10 18:21

      비단 그림으로 뉴욕 홀린 김조은의 '금의환향'
    • 뇌경색으로 쓰러진 게 행운이었다는 작가

      “저는 운 좋게도 뇌경색에 걸렸습니다. 죽을 고비를 맞고 나서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쓸데없다는 것을 알게 됐죠.”노년의 작가가 만면에 미소를 띠며 관객들 앞에 섰다. 지팡이를 쥔 채였다. 그는 오카자키 겐지로. 뇌경색을 ‘행운&rsquo...

      2024.07.09 18:06

      뇌경색으로 쓰러진 게 행운이었다는 작가
    • "뇌경색은 나에게 행운" ... 60대가 되어서야 쉽게 작업하는 법을 깨닫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밖에 나오지 못하던 시절, 저는 운좋게도 뇌경색에 걸렸습니다."얼굴에 미소를 띈 한 노년의 작가가 손에 지팡이를 쥔 채 관객들 앞에 섰다. 뇌경색을 '행운'이라 칭한 그는 오카자키 겐지로.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조형미술 작가로, 코헤...

      2024.07.02 09:46

      "뇌경색은 나에게 행운" ... 60대가 되어서야 쉽게 작업하는 법을 깨닫다
    • 비단 그림으로 뉴욕 홀린 30대 작가, 한국으로 ‘금의환향’

      화가를 꿈꾸던 아침(미국 활동명) 김조은(35)은 20대 때 붓을 한번 놓았다. '그림 잘 그리는 아이'란 주변 시선에 질렸다. 2010년 미국으로 떠났다. 연극 대본을 쓰고,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하거나 책 제본소에서 일하는 등 샛길을 걸었다.다시 붓을...

      2024.07.01 16:45

      비단 그림으로 뉴욕 홀린 30대 작가, 한국으로 ‘금의환향’
    • '이해랑 손녀, 이석주 딸'…화려한 수식어 지우고 그려낸 원더랜드

      1세대 연극배우이자 연출의 대부 고(故) 이해랑 선생의 손녀. 말의 눈빛과 털끝까지 표현한 한국 극사실주의 대표 화백 이석주의 딸.이사라 작가(45)의 그림을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이런 수식어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겠다. 그의 ‘원더랜드’ ...

      2024.06.27 18:01

      '이해랑 손녀, 이석주 딸'…화려한 수식어 지우고 그려낸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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