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70년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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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늪' 건설업 대출액 매년 최저치 경신
건설업의 대출 잔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취급기관의 건설업 대출 잔액은 43조2천303억원으로 2012년 말 44조2천258억원보다 약 1조원 줄었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연말 기준으로 2008년 69조6천413억원에서 2009년 62조4천368억원, ...
2014.04.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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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붕괴되는데 정치권은 '강건너 불구경'…속 탄다"
“정주영 선배(현대그룹 창업주), 이재준 선배(대림산업 창업주) 등이 피땀 흘려 일궈낸 70년 한국건설이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는데….”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보다 연배는 다소 아래지만 건설산업 초창기 동고동락을 해온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74)은 3일 정치권과 ‘부동산시장 정상화 법안 처리 요청 면담’을 앞두고 자료 점검회의를 하는 도중 한숨을...
2013.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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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규 건설협회장은…50년 건설업 외길 '업계의 산증인'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50여년을 건설업 한길을 걸어온 업계의 산증인이다. 최 회장은 자유당 정권 시절 건설업체를 경영하던 부친이 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하자 부친을 돕기 위해 약대를 중퇴하고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부친이 창립한 회사인 ‘동지’의 상호를 1971년 지금의 ‘이화공영’으로 바꾸고 종합건설업체로 키워냈다.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2013.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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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금융지원 업고 수주 공세…홀로 뛰는 한국 잇단 고배
#1.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초 터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원자력발전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정부와 업계가 3년간 공들인 220억달러(약 24조원) 규모의 초대형 터키 원전공사가 일본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2010년 6월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만 해도 일본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갔다. 하지만 해외건설 금융 경쟁...
2013.07.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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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건설+보증·자금' 패키지 지원 절실
지난 4월 말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단순 시공만으로는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플랜트를 건설할 때 자금·기획·시공·운영까지 ‘패키지 개발’ 방식으로 접근해야 양질의 해외건설이 될 것”이라며 “이를 지원할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직접 주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은 ‘건설+보증·자금’을 한데 묶어 해외공사를 지원하는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
2013.07.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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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은 SOC에 수백억 달러 투자…한국은 되레 축소
#1. 일본은 2011년 동북부 대지진 이후 인프라 복구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방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해 ‘윗물(대형업체)’이 아닌 ‘아랫물(지방 중소업체)’부터 온기가 돌며 경기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방지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도로·항만 등 토목사업에 200조엔을 투자하는 ...
2013.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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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질식 처방으론 안된다'…공급·거래·세제 등 중장기 로드맵 세워야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사위기에 빠진 ‘건설산업 회생’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부동산시장 활성화라고 주장한다.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분양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을 우선 풀어야 할 과제로 꼽는다. 이 두 가지가 풀리면 고용창출과 내수경기 진작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이라는 종합 처방...
2013.07.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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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35% 끊겨…건설사 빈사상태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주택 거래절벽’과 ‘미분양 누적’, 4대강 공사담합 조사, 해외건설 수천억원대 적자, 부도업체 급증…. 한국 건설업계의 현주소다.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심각한 ‘시계(視界) 제로’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970년대 ‘중동 건설 붐’ 이후 국가경제의 탄탄한 ‘기둥’이었던 시절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최근엔 단군 이래 최대...
2013.06.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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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사도 절반 이상 '링거 신세'…아침이 두려운 건설사
“사방이 암흑으로 뒤덮인 동굴에 갇힌 것 같아요. ‘거래절벽’과 ‘분양절벽’으로 꽉 막힌 부동산시장,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공사와 해외 건설 등 건설 분야 3대 시장이 모두 막혔어요. 30여년 건설인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대형 건설사 A사장) 국내 건설업계가 1940년대 태동 이후 가장 혹독한 시련에 빠졌다. 중·대형 건설사 중 절반 가까이가 이미 ...
2013.06.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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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없어"…건설근로자 '눈물의 투잡'
“3년 전만 해도 그런대로 건설현장 일거리를 구했는데, 올 들어서는 1주일에 절반이 ‘공치는 날(일감 못 구한 날)’입니다. 월세와 생활비 걱정에 가슴이 답답합니다.”(서울 홍제동 50대 건설노동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노동자들의 삶도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정하는 건설 인력은 175만~178만명 선이다. 전체 인력 수는 최근...
2013.06.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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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 등 연관산업도 시름…수도권 중개업소 절반 올들어 거래 '0'
건설산업 침체가 심화되면서 인테리어 가구 부동산중개 생활가전 광고·컨설팅 등 수많은 연관산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 관련 산업 규모는 가구(9조원) 인테리어(6조원) 부동산중개업을 비롯한 기타(8조원) 등 총 23조원에 이른다.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부분 생계형 자영업자나 일용직 근로자여서 건설산업 위기가 장기화될...
2013.06.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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