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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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대풍요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내버려둔' 덕분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자유다.”<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버려 두면...
2024.10.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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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시작된 대풍요 원인은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둔 것’ [서평]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도 아닌 바로 인간의 자유다.”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
2024.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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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 주장' 무함마드, 메카 귀족들의 '공공의 적'
300년 전쟁과 메카의 성장모든 제국에는 숙적(宿敵)이 있다. 굳이 한자로 쓴 이유는 숙(宿) 자가 숙명(宿命)에도 쓰이고 숙변(宿便)에도 쓰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적인 동시에 오래 묵은 적이다. 딱히 대등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만만하지도 않...
2024.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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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경제 전환 이끌었던 학자가 풀어낸 64년 중국 경제사 [서평]
중국 경제학도들의 필독서이자 중국 경제를 연구하는 외국 연구자들이 참고하던 우징롄의 <당대중국경제개혁교정(當代中國經濟改革敎程>이 <중국현대경제사>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번역돼 나왔다. 우징롄은 중국의 저명한 원로 경제학자다. 사회주의가 시장 경제와 양립할 수 있...
2024.07.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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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광대한 영토 관리에 어려움…'한계수익' 바닥
로마가 아직 ‘꼬마’였을 때(기원전 700년 무렵) 주변에 강적이 둘 있었다. 하나는 머리 위 북쪽의 에트루리아, 다른 하나는 로마의 동쪽에 있던 산악 민족 삼니움이다. 에트루리아는 금속 세공과 무역을 재정의 기본 베이스로 건축과 조각이 발달한 문...
2024.07.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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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뉴진스와 운 나쁜 모차르트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생전에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지난 8월 시카고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7만 관중을 쥐락펴락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걸 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세 번 놀랐다. 중간 중간 관중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대 매너가 너무 당당해서 그리고 도무지...
2023.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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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처음부터 '전쟁 배당금' 노렸다
대체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 것일까. 사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동일한 행위를 할 때, 이유는 하나다. 좋아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발상이긴 하지만, 그토록 오랜 시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피눈물을 흘려놓고도 호모사피엔스가 여전히 전쟁을 끊지 못하는 것은 그것 ...
2023.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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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進 칭기즈칸, 육상 무역 독점국부터 쳤다
헤로도토스는 부드러운 나라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들이 태어나는 법이어서 풍요로운 곡식과 용감한 전사들이 같은 땅에서 태어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봐야 힘만 빠지는 땅과 씹을수록 허탈해지는 음식과 인간의 생존에 적대적인 기후에서 자란, 악에 받친 남자들이 전쟁에 강하다...
2023.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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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제 관련 서적 판매 45%↑
중국 부동산에 미국 고금리까지…. 대한민국 경제는 ‘새우 등 터지는’ 신세다.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경영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25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각국 경제·경제사·전망 등을 다룬 경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
2023.08.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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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걱정에…상반기 경제전망·경제사 책 판매 45.4% 증가
중국 부동산에 미국 고금리까지…. 한국 경제는 '새우 등 터지는' 신세다.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경영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25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각국 경제·경제사·전망 등을 다룬 경제 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년...
2023.08.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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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의 시대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신사가 성냥팔이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네가 팔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구나.”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약간 다르게 써 본 건데 불쾌하게 느끼시는 분도 있겠다. 그러나 예단은 금물. 다행히 신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신사가 팔라...
2023.07.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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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들에 "지켜줄테니 세금 내라" 겁박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풀꽃만 그런 게 아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에게 그리스가 그랬다. 동쪽으로는 중국과 인도의 접경, 남쪽으로는 이집트, 북쪽으로는 중앙아시아까지 차지한 땅 부자 페르시아에 영토 같은 건 큰 의미가 없었다. 지중해 무역을...
2023.07.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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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과 영화 자이언트, 그리고 석유의 역사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건물과 건축의 차이는 무엇일까. 건물은 용도가 끝나면 허문다. 건축은 쓸 일이 없어도 그냥 놔둔다. 1999년 말에 철거된 국도극장은 건물이 아니라 건축이었다.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유럽 궁전풍의 이 극장이 무너질 때 나는 이 나라에 정나미가 떨어졌다. 뒤늦게 서...
2023.07.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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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가난을 물리쳐보자며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라는 국책 가요가 나온 게 1962년이다. 그리고 그게 ‘몰라보게 좋아졌네’라는 노래로 바뀐 게 딱 10년 후인 1972년이다. 10년 만에 좋아졌다. 그것도 눈에 띌 정도로. 인류 역사상 이런 나라는 없었다. 또 10년...
2023.06.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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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세계화'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0여 년 전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었다. 여기저기서 찬가가 쏟아져 나왔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의 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는 이 책들에서 맥도날드 매장이 있는 나라끼리는, 혹은 델의 공급망에 속한 나라끼리는 전쟁하지 않는다는...
2023.05.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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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 아파트가 '내시촌'으로 불렸던 이유는?
역사를 논할 때 ‘밥 벌어 먹고 사는’ 문제는 외면받기 일쑤다. 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하다는 이유에서다. 수많은 민초가 매일같이 벌이는 경제활동은 외세의 침략이나 정권의 찬탈 같은 사건에 간단히 묻혀버린다. 박물관...
2023.03.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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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수만 늘린 18세기 중국 토지 상속제도…산업화 늦추고…농촌에 '가난 족쇄' 채워
전통시대 중국 농촌사회에선 여아 살해 관습이 널리 퍼져 있었다. 갓 태어난 여아들을 말 그대로 접시 물에 코를 박도록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인구에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적었다.사회에서 여성이 줄어든 피해는 고스란히 빈곤층 농촌 노동자에게 집중됐다. 부유한 지주와 상류층...
2022.0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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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할 수 없는 것은
옛 소련의 프로 체스선수 가리 키모비치 카스파로프는 1985년 세계 챔피언에 올라 2000년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다. 그런 카스파로프에게 1989년 도전자가 나타났다. 도전자는 인간이 아니라 미국 IBM이 만든 슈퍼컴퓨터 ‘딥소트’였다. 그러나 카스...
2021.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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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더 나아지는 삶을 위한 세상 원리
'우물 안 개구리'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말이다. 세상의 넓은 형편을 모르고 우물 안에만 있어 그게 전부인 줄 아는 것을 뜻한다. 우물 안 개구리를 응용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 우물 속 개구리가 탈출하고 싶어서 우물 안에 고인 우유를 끊임없이 밟고 점프했고, 마침내 우유는 응고돼 버터가 됐다. 개구리가 그것을 밟고 결국 탈출한다는 이야...
2021.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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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경제는 어떻게 될까? [임락근의 머니톡]
▶임락근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 임락근입니다. 오늘도 유명인사를 모셨습니다. 국대급 애널리스트에서 최근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분이시죠. 오늘 홍춘욱 박사님 모시고 과거 역사를 통해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사...
2020.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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