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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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자귀나무 꽃을 보고 올림픽을 떠올린 까닭
88서울올림픽의 부채춤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집 앞의 자귀나무를 처음 인지한 건 아이들이 여전히 유모차를 타던 시기였습니다. 언덕에서 언덕으로 (쌍둥이가 아니지만) 쌍둥이 유모차에 태워 이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허리를 한 번씩 펴고 하늘을 봐야만 했는데, 그해 봄부터 본 ...
2024.08.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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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일본의 세계적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황금종려상, 각본상을 받은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는 196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7년 와세다대 문예학과를 졸업한 뒤 TV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4.06.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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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담론에 맞서 조그만 이야기 계속 내놓겠다는 영화감독
여기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하는 영화감독이 있다. 그의 이름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어느 가족>에서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좀도둑질을 하며 한집에서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6년간 키웠던 아이가 산...
2024.04.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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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의 빽빽한 건축물과 가수 김동률의 상관관계
그럼 그냥 제 어깨에 기대세요 “이젠 버틸 수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 기대어 (하략)” - 작곡가 김동률이 1994년에 발표한 노래 '기억의 습작' 중 기억의 습작의...
2024.02.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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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종말? 작지만 센 예술영화 '조용한 돌풍'
최근 극장가에 독립·예술영화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팬데믹이 이후 관객이 일부 극장으로 돌아오고, 이렇다 할 한국 상업영화 대작이 없는 가운데 예술영화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영화 ‘기생충&rsqu...
2024.0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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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종말? 작지만 쎈 '예술영화' 조용한 돌풍
최근 극장가에 독립·예술영화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팬데믹이 이후 관객들이 일부 극장으로 돌아오고, 이렇다 할 한국 상업영화 대작이 없는 가운데 예술영화들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영화 '기생충'...
2024.02.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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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2월 내한…'괴물' 흥행에 감사 인사
영화 '괴물'을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달 3~5일 내한한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22년 '브로커'로 서울을 방문하고, 지난해 '괴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데 이어 내달 서울을 찾아 한국 관객과 매체를 ...
2024.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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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남긴 마지막 연주와 미소···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다시 합시다”피아노 연주자 사카모토 류이치의 육성이 처음 나온 건 영상 콘서트가 시작된 지 40여 분이 흐른 뒤였다. 영화 ‘바벨’(2007)의 주제곡으로 쓰인 ‘bibo no aozora’의 연주가 끝...
2023.12.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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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플롯 읽으며 나도 모르게 괴물 찾기…긴장 못놔"
“일본의 아주 작은 마을과 학교에서 일어난, 아주 작은 사건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사건이 지금도 전 세계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61·사...
2023.11.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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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감독 "작은 마을의 작은 사건으로 인간의 단절 그렸죠"
“일본의 아주 작은 마을과 학교에서 일어난, 아주 작은 사건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사건이 지금도 전 세계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단절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61)은...
2023.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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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이와이·고레에다… 한국서 신작 선보이는 '日 영화 황금기' 거장 3인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이른바 일본 영화의 황금기였다. 1950년대 활동했던 감독 구로사카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가 영화사가 새겨놓은 굵직한 족적들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하물며 그 당시의 일본 영화들은 현지에서 개봉하고 난 뒤에...
2023.10.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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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괴물이다"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말하지 못해서 거짓말하는 거예요. 행복해질 수 없는 게 들통날 테니까요.” 영화 ‘괴물’(2023)의 후반부. 초등학생 미나토가 교장 선생님 앞에서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그의 담임은 미나토에게 폭언과 구타를 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매장을 당한 ...
2023.10.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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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학교란…"모두가 누군가의 괴물이다"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말하지 못해서 거짓말하는 거예요. 행복해질 수 없는 게 들통날 테니까요." 영화 '괴물'(2023)의 후반부. 초등학생 미나토가 교장 선생님 앞에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그의 담임은 그한테 폭언과 구타를 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매장을 당한 상태다...
2023.10.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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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관전 포인트 3… '황금종려상 감독'만 5명 참가
영화 '오래된 참나무'. 올해로 76주년을 맞은 칸 국제영화제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라는 명성을 증명이나 하듯이 세계적인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86세의 노익장을 자랑하는 영국 출신의 켄 로치 감독부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출신의...
2023.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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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막 오른 칸 영화제···한국 영화 비경쟁 부문 7편 출품
영화 '잠'. 올해로 76주년을 맞은 칸 국제영화제가 16일 막을 올린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으나 비경쟁 부문에서 장편 5편과 단편 2편 총 7편을 선보인다. 비경쟁 부문 출품작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유재선 감독의 ‘잠’, 김창훈 감독의 ‘화란...
2023.05.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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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멋진 모습에 눈길' (27th BIFF)
배우 송강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IFF)'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
2022.10.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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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두 남자의 멋진 미소' (27th BIFF)
배우 송강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IFF)'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
2022.10.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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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거장의 멋진 손인사~' (27th BIFF)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IFF)'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열흘...
2022.10.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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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거장들의 최애'가 된 비결…"너무 잘생기지 않아서" [인터뷰②]
[인터뷰①]에서 계속배우 송강호는 이름난 한국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불린다.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들은 그의 '영화적 동지'이다. 영화 '브로커'를 통해서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
2022.06.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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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 수상요정' 애칭에 껄껄…"위대한 예술가와 협업한 가치가 더 크다" [인터뷰①]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가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상을 받은 전후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송강호는 8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지난달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2022.06.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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