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료
-
"하버드도 배워간 세계 최초 기술"…'4기 암 환자'에 희소식
로봇이나 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의 최종 목표는 구멍을 하나만 뚫는 ‘단일공’이다. 구멍을 여러 개 뚫는 수술보다 난도가 높지만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다는 의미인 ‘최소침습’을 잘 구현할 수 있어서다.김현구 고려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
2024.12.20 17:37
-
LA차병원, 산모·분만 분야…미국 최고 병원으로 선정
차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차병원이 16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병원 평가에서 ‘산모 진료·분만 병원’ 부문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차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제왕절개율과 신생아 합병증 비율이 각각 22%, 44% 낮았고 모유 수유 비율은 ...
2024.12.16 18:43
-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의료혁신…몇 분 만에 암 진단·치료 현실 됐다
“병원에서 몇 분 만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이제 이런 이야기가 더 이상 공상이 아니게 됐다. 유전자를 교정하고 편집하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속히 발전해 진단기술의 ...
2024.12.12 16:19
-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전신 건강 영향 큰 간암, 환자 기대 여명 고려한 치료법 중요”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헤파톨로지>에 간암 환자의 치료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간암 면역+표적 병용요법인 로슈의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치료 환자를 분석해 간암에서 간 기능을 유지하는 게 생존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
2024.12.12 10:00
-
의사단체, 의정대화 참여 중단
정부가 1년 내내 추진해오던 ‘의료개혁’이 미궁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을 기점으로 모든 의사단체가 의정 대화 참여를 중단했다. 의정 간 대화 창구가 전부 막혀 정부의 의료개혁이 동력을 상실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사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모두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
2024.12.08 17:58
-
50대男·20대女 흡연율 다시 늘었다
감소하던 흡연율이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남성과 20∼30대 여성 등 젊은 층 비만율이 증가했고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2024.12.03 18:17
-
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꺾이는 담도 스텐트 세계 첫 개발… 녹는 스텐트 성과도 이어갈 것”
국내 의료진이 세계 처음으로 음식물 역류 문제를 해소한 꺾이는 담도 스텐트를 개발했다. 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그 주인공. 권 교수는 2018년 아이디어 단계였던 기술을 엠아이텍과 함께 제품화하는 데에 성공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권 교수를...
2024.11.19 08:07
-
박준오 "담도암 치료제 보험 혜택 늘려 환자 접근성 높여야"
“과거 담도암은 1년 이상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가 표준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생존율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장기 생존 시대가 열렸죠. 담도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해야 합니다.”박준오 삼성...
2024.11.11 17:30
-
권창일 분당차병원 교수 "담도암 환자 돕는 소화기 스텐트 개발"
“막힌 담도를 뚫는 기존 스텐트 기능을 보완한 새 제품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3~4년 안에 녹는 스텐트까지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권창일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는 6일 “세계 처음으로 음식물 역류...
2024.11.06 17:15
-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여 문턱에 막힌 폐고혈압 환자 생명연장의 꿈, 이제는 바뀌어야”
과거 폐고혈압은 짧은 기대수명 때문에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렸다. 진행이 매우 빠른 일부 암종을 제외하면 3년 이하로 암 환자보다 기대수명이 더 짧았다. 근래 새로운 약이 등장하면서 형편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치료 수단은 넉넉지 않다. 국내로...
2024.10.16 08:24
-
"인플루엔자·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 권장…언제든 재유행 가능"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고 부작용이 늘거나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임상을 통해 증명됐습니다. 양쪽 어깨에 나눠 맞으면 동시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습니다.”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만난 김우주 ...
2024.10.15 16:07
-
서울대병원, 유전변이 없는 유방암 환자도 다른쪽 암 위험 높아
유방암 원인으로 알려진 특정 유전자 변이(BRCA1·2)가 없어도 한쪽에 유방암이 생기면 다른쪽에도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환자일수록 이렇게 반대편에도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높았다.서울대병원은 문형곤&middo...
2024.10.08 11:14
-
"지질나노입자에 실록산 결합하면 mRNA 전달력 6배 높아져"
실리콘으로 알려진 실록산을 지질나노입자(LNP) 만드는 데 활용하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전달력을 6배 정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대 공대는 1일(현지시간) 실록산을 활용해 간과 폐, 비장 등 특정한 조직에 잘 도달하는 LNP를 개발했다...
2024.10.02 14:06
-
"머스크 폭풍 감량"…'꿈의 비만약' 개발자 미국판 노벨상 수상
미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을 발견한 과학자들이 선정됐다. 다양한 질환군에 효과를 내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GLP-1 계열 비만약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의 체중감량 비결로 유명해...
2024.09.20 16:50
-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환자 치료하다 iPSC 연구자 변신…“퇴행성 질환 극복, 역노화 앞당길 것”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투여하는 연구자임상시험(IIT)이 국내에서 시작됐다.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개발한 연골세포집합 치료제 ‘뮤콘’ 활용 연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합 승인을 받으면서다. 주 교...
2024.09.20 08:23
-
'내일 출근이라니…' 직장인 괴롭히는 '명절 후유증' 비밀 [건강!톡]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멍한 느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연휴 기간에 맞춰진 생체 리듬이 원래 이상생활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18일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졸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1주일 넘게 무...
2024.09.18 20:21
-
면역항암제 등장 13년…"악성 난치암 완치 길 열렸다"
‘암과의 공존.’지난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3대 ‘암 올림픽’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를 관통한 화두다. 지난해 250억달러(약 33조3000억원)로 매출 세계 1위 의약품에 오른 미...
2024.09.18 17:24
-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韓 최초 여성종양학상 수상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 이날 개막 행사 직후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사진)가 메인홀인 바르셀로나오디토리움 단상에 올랐다. ESMO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종양학상을 받고 수상 기념 발표를 하기 위해서다.올...
2024.09.18 17:23
-
올해 여성종양학상에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교수…한국인 첫 수상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여성종양학상(Women for Oncology Award)'을 받았다. 국내 의학자가 ESMO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3일 스페인...
2024.09.13 22:21
-
당사슬 구조 바꿔 벼 세포로 항체 생산 성공 “ADC·이중항체 연구 확대할 것”
김성룡 피토맵 대표(서강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윤혜원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식물세포를 활용해 항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벼 세포를 활용해 만든 유방암 항체치료제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단백질 구조 등이 동일한 데다 효과도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 대표...
2024.09.11 08:19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