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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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자 'R'·'r' 한글 표기…'알', '아르' 모두 허용
앞으로 영문자 'R' 또는 'r'을 한글로 표기할 때 '아르'와 '알'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국립국어원은 이러한 내용을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R'과 'r'을 우리말로 적을 때 ...
2023.01.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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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커여워, '야민정음' 어때요?"…국립국어원 행사 논란
국립국어원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국내야구갤러리를 뜻하는 '야갤'과 '훈민정음'을 합성한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야민정음'을 공식 행사에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은 지...
2022.10.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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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전라도 光州…광:주는 경기도 廣州 가리키죠
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 늘 그렇듯이 나라 안 크고 작은 행사는 끝난 뒤에도 우리말과 관련해 곱씹어볼 과제들을 남긴다. 이번 대선에서도 맞춤법 표기에서부터 발음 문제, 외래 약어 사용 논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기했다. 그 가운데 비교적 시시비비가 ...
2022.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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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휘발유 미터법 단위는 '리터', L또는 l이 바른 표현…ℓ은 쓰지 말아야
전국의 디젤차량 운행을 ‘멈춤’ 직전까지 몰고 갔던 요소수 공급난이 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우리말에서 ‘요소수’가 부각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략 2010년 전후로 친환경 기술이 강조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21.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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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20년간 엉뚱하게 불렸던 유명 작곡가, 뒤늦게 이름 찾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옛 소련의 현대 음악 작곡가로 '아람 하차투리안'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사회주의 소련에서 '스파르타쿠스'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칼의 춤'이라는 작품이 유명합니다.일반적으론 그의 성의 ...
2021.10.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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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말 '전자우편'에 대한 우울한 전망
1990년대 우리 사회에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이메일’도 자연스럽게 대중화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우리말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툼’ 하나가 전개됐다. 그것은 언중(言衆)의 선택을 받기 위해 벌어진, 말과 말 사이의...
2021.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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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어원 "'리유저블 컵' 대신 '다회용 컵' 용어 사용" 권장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문체부와 국어원은 18일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을 우리말 '다회용 컵'으로 바꿔 부...
2021.08.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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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 봉투엔 '단자'를 써야 제격이죠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경조사 문화도 그중 하나다. 결혼식장이든 장례식장이든 직접 찾아가서 하는 대면인사가 줄어들었다. 대신 마음으로 축하하고 위로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때 필요한 게 ‘봉투’다. 주위 친인척이나 지...
2021.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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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개념의 틀에 갇힌 '두텁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정부 재난지원금도 이미 네 차례에 걸쳐 나왔다. 그 과정에서 나온 정부·여당의 “더 넓게, 더 두텁게”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단어 사용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발언 맥락은 이랬다. “받는 액수도 더 높여서 ‘더 넓게 더 두텁게’가 동시에 ...
2021.05.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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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쓴소리'…北에서 다듬은 말이죠
계절은 춘분(3월 20일)을 지나면서 봄기운이 더욱 완연해졌다. 온갖 꽃이 피어나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는 계절이다. 그것을 ‘봄맞이’ 또는 ‘봄마중’이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들로 산으로 봄맞이(또는 봄마중) 가는 철이다”라고 했다. 그런데 ‘봄마중’에 대해서는 우리 국...
2021.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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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무선망'은 왜 다듬기에 실패했나
지난호에선 외래어 남용의 기준을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는데도 굳이 외래어를 쓴 경우’로 설정했다. 해방 이후 우리말 다듬기의 상당 부분은 이 ‘우리말 대체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 작업은 우리말 살리기에 큰 기여를 했...
2021.03.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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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가 물러났다지요?"
설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우리나라에서 음력 1월 1일, 즉 정월 초하룻날을 명절로 부르는 이름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섣달 그믐날 밤 집 안 구석구석에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밤을 새우는 풍습이 있었다. ‘섣달 그믐&rsqu...
2021.0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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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깃살'은 왜 '갈매기살'에 밀렸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화 강세 흐름이 요즘은 오르락내리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원화 환율 움직임에 늘 촉각을 곤두세운다. 원화도 외환시장에서 사고파니 가격이 매겨진다. 그게 ‘원화값’이다. 이를 규범에 맞게 적...
2021.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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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傳貰)'와 '전세(專貰)'
도무지 멈출 줄을 모르는 ‘전셋값’ 오름세는 서민의 삶을 힘들게 하지만, 우리네 말글살이에도 곤혹스러움을 안겨준다. ‘값’은 본래 물건을 사고팔 때 치르는 대가를 말한다. 1957년 완간된 <조선말 큰사전>(한글학회) 때까지만...
2021.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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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AI 데이터에도 '혐오·차별 발언'
정부가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국립국어원의 인공지능(AI) 학습자료에도 혐오, 차별 발언 등 다수의 문제 있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데이터를 학습한 AI 챗봇 등도 최근 논란이 된 ‘이루다’처럼 혐오·차별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비속어나 반사회적 표현 등을 데이터에서 걸러내도록 현장에...
2021.01.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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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이 알려주는 것들 (2)
2010년 영국의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비장한 소식 하나를 전했다. “인쇄판 사전 시장이 연간 수십 %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제3판은 인쇄판 대신 온라인판으로만 낼 계획입니다.” 1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던 옥스퍼드 종이사전에 종말을 고...
2020.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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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이 알려주는 것들 (1)
1938년 일제강점기 시절. 엄혹한 우리말 탄압 속에서 국어학자 문세영이 《조선어사전》을 펴냈다. 10만여 어휘를 다룬 이 사전은 한국인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란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로부터 80여 년이 흐른 요즘, 우리말에 대한 인식은 당시와 비교할...
2020.11.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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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함수] 혹은 이차[함쑤]
우리말 역사에서 1933년은 꼭 기억해야 할 해이다. 그해 10월 29일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나오면서 비로소 우리말 정서법의 토대가 마련됐다. 당시 통일안을 발표할 때 외래어 표기법과 띄어쓰기는 본문에 함께 다뤄졌다. 표준어와 문장부호는 따로 부록으로 실렸다. 그뒤 ...
2020.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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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 자리 넘보는 '주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1775년 미국의 독립운동가 패트릭 헨리가 한 말이다. 그의 이 한마디는 이후 전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져 자유의 가치를 일깨우는 명언이 됐다. 잘 알려진 이 문장에서 서술어로 쓰인 ‘달라’는 특...
2020.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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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 변칙'의 퇴장
자식이 커도 부모 걱정은 늘 매한가지다. 그중 하나. “밤늦게 다니지 말고 일찍 들어오너라.” 그런데 어떤 이는 “들어오너라” 하지 않고 “들어오거라”라고 한다. 또 다른 이는 “들어와라&rdq...
2020.10.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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