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꽁꽁 묶인 데이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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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육용 국내 빅데이터 '全無'…석·박사급 전문인력도 태부족
연세대는 지난 2월 빅데이터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디지털애널리틱스융합협동 석사과정’을 열었다. 이 과정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개인정보 규제 탓에 실습에 필요한 교육용 데이터를 구하는 게 아예 불가능했다. 학생 지도를 총괄하는 이원석 연세대 ...
2019.04.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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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클라우드 사용은커녕 외부메일 접근도 어려운 초·중·고
교육부는 2~3년 전부터 일선 초·중·고교에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엔 선택이었던 중학교 ‘정보(34시간)’ 과목이 필수로 바뀌었다. 올 들어서는 초등학교 SW 교육시간이 12시간에서 17시간 이상으로 늘었다.일선 교육현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설 클라우드 활용은...
2019.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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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개방, 量은 늘고 있지만 쓸만한 건 적어
정부가 공개하는 공공 데이터는 빅데이터 경제의 ‘마중물’로 통한다. 전국의 교통정보, 공시지가, 기상정보 등 기업이 활용할 만한 데이터가 상당하다. 정부는 2013년 제정된 공공 데이터법에 따라 매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개방해왔다. 지난...
2019.04.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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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취약하다며 데이터 공유 꺼려…폐쇄형 클라우드만 고집하는 한국
해외송금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A사는 사업허가를 받으려고 지난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취해야 하는 조치였다. IDC를 직접 건립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3억원 선. 결국 A사는 매월 6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ID...
2019.04.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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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올라오면 업무 마비…'망분리'에 갇힌 세종시 공무원
“업무자료 내려받아서 카톡으로 보내줘.” 서울로 출장을 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론 정부 업무망에 접근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정부가 ‘물리적 망 분리’를 강제하고 ...
2019.04.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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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빅데이터를 담는 '커다란 그릇'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는 ‘바늘과 실’이다. 수십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컴퓨터 한 대로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커다란 저장 공간과 고성능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이...
2019.04.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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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개·망·신法'…빅데이터의 눈물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은 “데이터는 미래의 석유”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망·신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2019.04.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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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의 안받아도 개인정보 자유롭게 사용…EU, 공익 침해하지 않으면 상업적 활용 가능
미국에서 헬스베리티, 베릴리 같은 업체가 나올 수 있는 배경은 개인정보보호 제도의 기본 원칙이 ‘사후 동의’기 때문이다. 미국은 개인정보 활용에 관한 연방정부 차원의 법률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산업별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법률을 갖추고 있...
2019.04.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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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법 개정안의 핵심, 가명정보·익명정보가 뭐지?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정보 관련법 개정안엔 가명정보, 익명정보 등 생소한 개념이 등장한다. 개인을 특정하기 어렵게 가공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활용 방식이 제각각이다. 기존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름·주민등록번호처럼 개인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정보, 자동차 번호판처럼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지만 다른 ...
2019.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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