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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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생 미셸의 그 여자, 천공의 성에서 천년을 꿈꾸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 프랑스의 파리를 방문했을 땐, 한 손엔 하얀 자전거 손잡이를 움켜쥐고 한 손엔 진한 아메리카노를 든 채 바쁘게 출근하는 파리지엔(Parisien)을 꿈꿨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필자가 바라는 것은 그저 잔잔한 평화로움과 느긋한 여유&hell...
2020.02.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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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유혹! 자기야~몰디브 가서 모히토 한잔 어때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몰디브. 한국인들에게 허니문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몰디브를 다녀온 수많은 지인이 ‘마음속에 강렬히 새겨진 아름다운 섬’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을 때도 우린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누구인가? 신혼여행으로 414일간의 세계 여...
2019.12.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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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하이델베르크 古城에 추억이란 벽돌을 쌓다
현지 시간 오전 6시30분. 인천공항을 떠난 지 18시간 만에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떨어졌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여유롭게 짐을 찾아 공항 문을 나선다. 깊게 한 번, 숨을 들이마신다. 딱 1년 만에 다시 맡는 이 청량한 공기! 우리나라에 황사와 미세...
2019.10.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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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셀라론의 계단'에 반하다…그 여자 '하얀 비밀 골목'을 거닐다
정열의 나라 브라질은 두 팔을 벌려 그들이 가진 정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여행자에게는 어쩌면 브라질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진실된 친구 같을지도 모르겠다. 브라질의 영토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며, 인구는 2억 명이 넘는다. 그야말로 거...
2019.09.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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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체팔루 바다에 빠진 그 남자, 여름날의 시간에 다시 빠져본다
"돌아와선 안 돼! 모든 것을 잊어버려!” - 영화 ‘시네마 천국’ 속 알프레도의 대사 중 - 고향을 떠나는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걸어갈 것을 요구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토토는 영화감독으로 성공한다. 그리고...
2019.08.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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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자락 인스브루크, 色다른 세상을 만나다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의 주도 인스브루크. 도시명의 첫 글자인 ‘인(Inn)’은 강 이름, 뒷 ‘브루크(bruck)’는 다리라는 뜻으로 ‘인 강 위에 있는 다리’라는 뜻을 지녔다. 유럽에서 알프스산맥이 있...
2019.07.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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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행운이 따르는 자만이…웨이브의 인생샷 남긴다네
퇴근하듯 이 공터로 돌아온 지도 벌써 나흘이 지났다. 코딱지만 한 마을에 나흘씩이나 머물고 있는 이유는 ‘더 웨이브’라는 관광지 때문이다. 바위로 이뤄진 지층의 모양이 파도 같은 물결 무늬로 이뤄져 있는 환상적인 곳. 윈도 배경 화면에서 만날 수 ...
2019.05.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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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구석구석…그 남자, 홀로 즐기다…부라노 섬에서 그 여자, 인생을 맛보다
베네치아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물의 도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물 위에 쌓아올린 도시 베네치아는 인간들이 쌓아올렸다는 바벨탑처럼 믿기 힘들 만큼 신비롭다. 하지만 정확하게 물 위에 만든 도시는 아니다. 베네치아는 자연적으로 방파제 역할...
2019.05.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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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알함브라의 선율에 빠지다…그 여자, 플라멩코의 정열에 홀리다
감수성이 한창이던 청소년 시절, 푸른 밤 하늘에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연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애잔한 선율은 전국에 있는 모든 남학생의 손에 유행처럼 기타를 쥐게 했고, 나 역시도 예외일 수 없었다. 비록 야심차게 시작했던 &lsquo...
2019.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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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몽환의 새벽에 눈을 뜨다…그 남자, 태초의 자연 속에 홀로 서다
우리가 흔히 ‘영국’이라 부르는 국가의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연합&r...
2019.03.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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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우유니, 빛과 소금이 만든 '神의 마술'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대체불가능한 여행지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지만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낭만과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자연이 주는 신비에 경탄하고 겸허해지는 곳. 천국과 가장 많이 닮아 있는 곳. 모든 형용사와 인간의 말을 빼앗아 버...
2019.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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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벨리즈의 느림에 빠지다…그 남자, 벨리즈의 바다를 즐기다
“천국 그 자체였어. 바다 한가운데에서 거북이, 상어, 가오리와 함께 자유로이 헤엄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파라다이스! 세상 어디에도 그런 곳은 없을 거야.” 멕시코에서 만난 한 여행자, 3년째 세계여행 중이라는 그의 말 한마디에 달려가게 된 벨리...
2019.0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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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모나코는 사랑이다…그 남자의 모나코는 스릴이다
그 여자 : 사랑에 반하다, 모나코에 반하다그레이스 켈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지중해의 보석, 모나코에 대한 여자의 첫인상은 ‘우아함’이었다. 사랑에 대해 뭘 좀 아는 30대에게 잘 어울리는 여행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가 할리우드의 유명 배...
2018.1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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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울긋불긋 단풍에 낭만도 물들다"…그 남자 "동화 속 들어온 듯 완벽한 雪國여행"
그 여자: 렌터카 타고 신나게, 단풍 여행을 떠나다 캐나다 단풍 보려면 메이플로드로 가을은 짧다. 아름다운 가을은 더욱 그렇다. 캐나다를 흔히 ‘단풍국’이라 부른다. 국기 한가운데 붉은 단풍잎을 그려넣을 정도로 단풍이 유명하다. 재미있는 건 캐나다...
2018.1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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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맨해튼 중심에서 힐링을 외치다", 그 남자 "뉴욕의 클라이맥스는 해질 무렵부터지"
그 여자: 모마에서 세계적 미술 작품에 흠뻑 ‘잠들지 않는’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도시는 많다. 그중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곳이 뉴욕시. 미국 최초의 메갈로폴리스이자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다.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
2018.1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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