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던 19금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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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타이타닉'의 그 손바닥, 지금 봐도 선정적인가요?
올해 극장가는 몇 가지 특징으로 정리된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텐트폴 영화'(시장을 받쳐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대작영화)의 흥행 부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스즈메의 문단속'과 미야자키 하야오로 이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세, 그리고 재개봉 영화의 ...
2023.1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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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과 극장에서 임영웅을 만나는 차이
역시 임영웅이다. 올해 상반기, 극장 개봉 영화의 관객수 기록을 살펴보면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다. 임영웅의 2022년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2023)이 약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 독립영화가 관객 1만 명을 넘기기 어려운 요...
2023.08.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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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가 청불인 이유? "내 아이의 눈을 가려야 하는가"
청소년관람불가. 이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보통은 선정적이거나, 신체 훼손과 유혈이 낭자한 폭력 장면이 있는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영상물의 등급 분류는 선정성과 폭력을 비롯해 주제,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 총 일곱 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
2023.07.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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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시대, 품위있던 19금 영화의 추억과 제한상영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영화 등급 분류 심의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다. 하나는 영화를 개봉 전에 봐서 좋겠다고, 다른 하나는 등급 분류를 검열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다. 둘 다 약간의 오해가 섞인 반응이다. 물론 개봉 전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매력이다...
2023.05.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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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의 비밀은 숫자 '15'에 있다
연소자관람불가. 그 시절 극장 간판에 붉은색으로 떡하니 쓰여있던 글자다. 나름 성숙한 외모라고 자평했던 나는 겨우 중3이었지만 번번이 상영관 입장을 시도했다. 당연히 실패다. 검표 직원에게 쫓겨나며 친구들과 투덜거렸다. 2022년 봄,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조심스...
2023.04.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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